기사입력시간 26.09.24 09:57최종 업데이트 26.09.24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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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희승 의원, 국립의전원 지역완결형 설계 촉구

2029년 개교·2030년 입학 일정 차질 없이 추진…수련병원 확보 필요성 강조


더불어민주당 박희승 의원(전북 남원·장수·임실·순창)은 22일 국회에서 보건복지부 지역필수공공의료실장으로부터 국립의학전문대학원(국립의전원) 설립 추진경과를 보고받았다. 박 의원은 국립의전원이 지역완결형으로 설계돼 남부권 의료의 중심이 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보고에서 복지부는 국립의전원법 제정 취지에 맞게 설립 준비를 하고 있으며, 2029년 개교와 2030년 첫 입학 일정에 차질이 없도록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응급과 분만, 소아 등 필수의료 분야뿐 아니라 국립의전원이 특화할 분야를 육성하는 방안에 대해 심도 있게 검토하겠다고 보고했다.

국립의전원은 지역·필수·공공의료를 담당할 의사를 국가가 직접 양성하는 기관으로, 지난 4월 국회를 통과한 '국립의학전문대학원 설립 및 운영에 관한 법률'에 따라 설립이 추진되고 있다.

박 의원은 "국립의전원이 기초의학부터 임상수련까지 지역에서 완결되는 구조로 설계돼야 한다. 지역에서 공공의료를 책임질 의사를 기르는 기관인 만큼 교육과 수련이 모두 지역에서 이뤄져야 제도의 취지를 살릴 수 있다"라며 "국립의전원이 한 지역의 의과대학에 머무르지 않고 남부권 전체 의료를 이끄는 중심이 되도록 설계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박 의원은 현재의 의료 여건을 전제로 설계하면 지역의료를 살리는 데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현재의 조건에 맞추는 것이 아니라 국가가 정책적으로 자원을 투입해 필요한 기반을 새로 만들어 가는 자세로 설계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박 의원은 "국립의전원은 지역에 산다는 이유로 치료받을 병원을 찾아 헤매는 일을 끝내기 위해 만드는 것"이라며 "기초부터 임상까지 지역에서 완결되고, 남부권 의료의 중심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설계 단계부터 제대로 준비해 달라"고 말했다.

이날 자리에는 전북특별자치도와 남원시 관계 공무원, 남원의료원 오진규 원장이 함께했다. 오 원장은 응급과 분만, 소아 등 필수의료 분야에서 지역이 겪고 있는 인력난과 진료 공백 등 현실과 어려움을 설명했다. 또한 국립의전원이 제 역할을 하려면 교육과 수련을 감당할 수 있는 수련병원이 함께 갖춰져야 한다고 요청했다.

박 의원은 "앞으로도 당정정부와 긴밀히 협의하며 국립의전원이 법 제정 취지에 맞게 설립되고 지역 필수의료의 거점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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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경대 기자 (kdha@medigat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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