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시간 26.08.20 10:44최종 업데이트 26.08.20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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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양바이오팜, mRNA 암 백신 전달체 ‘나노레디’ 비임상 연구결과 국제 학술지 게재

LNP 대비 입자당 20배 mRNA 탑재 가능…비장 수지상세포 선택적 전달 및 T세포 면역반응 유도


삼양바이오팜이 mRNA(메신저 리보핵산) 암 백신에 활용할 수 있는 유전자 전달체 ‘나노레디(NanoReady)’의 비임상 연구결과가 국제 저명 학술지에 게재됐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논문은 약물전달기술과 제형기술 분야의 국제 학술지 ‘Journal of Controlled Release’에 실렸으며, 연구의 독창성과 학술적 가치를 인정받아 표지 논문으로 선정됐다. 논문 제목은 ‘NanoReady: A ready-made DC-selective delivery platform for personalized mRNA cancer vaccines with strong NHP immunogenicity’이다.

나노레디는 삼양바이오팜이 독자 개발한 유전자 전달체 플랫폼 SENS(Selectivity Enabling Nano Shell) 중 하나로, 자체 개발 지질과 생분해성 고분자를 결합해 만든 나노입자 형태 전달체다. 이 전달체는 면역 기능을 담당하는 비장의 수지상세포에 mRNA를 선택적으로 전달하는 것이 특징이다.

나노레디는 다층 구조로 이뤄져 기존 mRNA 전달체인 LNP(지질나노입자) 대비 입자당 약 20배 많은 mRNA를 탑재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암세포를 공격하는 T세포의 강력한 항암 면역반응을 유도한다. 또한 LNP가 사용하는 PEG(Polyethylene Glycol)-lipid 및 PC(Phosphatidylcholine) 계열 보조지질을 사용하지 않아 반복투여 시 입자 제거가 빨라지거나 과민반응이 발생할 가능성을 낮췄다.

비인간 영장류 실험에서 나노레디에 암 항원 mRNA를 탑재해 투여한 결과, 전달체가 항원 mRNA를 비장 세포에 선택적으로 전달하고 암 항원에 대한 T세포의 강력한 면역반응을 유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복투여 후 혈액 및 조직 검사를 포함한 종합 평가에서도 전신 독성 소견이 관찰되지 않아 안전성이 확인됐다.

나노레디는 mRNA 없이 전달체만 미리 만들어 보관할 수 있어 환자별 암 특성에 맞는 항원 정보를 담은 mRNA가 준비되면 전달체에 혼합하는 것만으로 신속하게 암 백신을 제조할 수 있다.

삼양바이오팜 관계자는 “나노레디가 다양한 mRNA 후보물질에 적용할 수 있는 플랫폼임을 뒷받침하는 전임상 근거를 확보했다”며 “자체 mRNA 암 백신 파이프라인 후속 개발과 글로벌 기술이전, 신약 공동 개발 등 플랫폼 기반 사업 확대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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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원 기자 (jwlee@medigat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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