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체신호 의료기술 전문기업 에이티센스가 가정에서 수면 중 호흡 리듬을 기록할 수 있는 패치형 제품 ‘에이티슬립홈(AT-SleepHome)’을 8월 출시하고 전국 약국에서 판매를 시작했다고 20일 밝혔다.
에이티슬립홈은 잠들기 전 복부에 부착해 수면 중 호흡 흐름과 변화 패턴을 기록하는 제품이다. 의료기관 방문이나 복잡한 장비 없이 전용 애플리케이션과 연결해 평소 생활환경에서 수면 상태를 확인할 수 있다.
에이티센스는 분당서울대학교병원에서 성인 88명을 대상으로 에이티슬립홈과 표준 수면다원검사(PSG)를 동시 비교한 임상시험을 수행했다. 그 결과 에이티슬립홈의 수면무호흡·저호흡지수(AHI) 측정값은 수면다원검사 결과와 높은 상관성(Pearson r = 0.902, p <0.001)을 보였다. 중등도 이상(AHI ≥ 15) 및 중증(AHI ≥ 30) 수면무호흡증 예측 정확도(AUROC)는 모두 0.963으로 나타났다.
호흡 이벤트 분석에서도 89.5%의 정확도를 기록하며 수면다원검사와 동등 수준의 검사 성능을 확인했다. 해당 연구 결과는 지난 5월 국제 수면의학 학술지 ‘SLEEP’에 초록으로 게재됐다.
에이티슬립홈은 에이티센스가 자체 개발한 AI 알고리즘을 기반으로 수면 자세, 입면 시간, 수면 단계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수면 점수를 제공한다. 사용자는 패치를 부착하고 앱을 연결하면 수면 중 호흡 리듬이 자동으로 기록되며, 기상 후 앱에서 수면 점수와 세부 분석 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 결과에 따라 제공되는 가이드를 참고해 수면 습관을 점검하거나 의료전문가 상담 여부를 결정할 수 있다.
정종욱 에이티센스 대표는 “수면은 하루의 약 3분의 1을 차지하는 중요한 요소지만, 자신의 수면 상태를 객관적으로 확인하기까지는 현실적인 장벽이 있다”며 “에이티슬립홈의 전국 약국 출시를 계기로 누구나 필요할 때 쉽고 편리하게 자신의 수면 건강을 점검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