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시간 26.09.24 10:45최종 업데이트 26.09.24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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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원중 교수, AOCMP 2026 초청 강연 및 AFOMP 신진 의학물리학자 선정

부산 BPEX서 열린 제26회 학술대회서 한국 대표 발표…양성자치료 AI 전환(AX) 연구 방향 제시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방사선종양학과 천원중 교수가 제26회 아시아·오세아니아 의학물리학 학술대회(AOCMP 2026)에서 초청 강연을 진행했다고 23일 밝혔다.

천 교수는 지난 9일부터 11일까지 부산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BPEX)에서 열린 이번 학술대회에서 '카메라에서 언어모델까지'를 주제로 강연했다. 아시아·오세아니아 의학물리학기구연맹(AFOMP)이 선정한 '신진 의학물리학자(Early Career Medical Physicist)' 세션에는 한국, 싱가포르, 태국, 일본에서 각 1명씩 총 4명이 연사로 선정됐으며, 천 교수는 한국 대표로 발표를 맡았다.

천 교수는 강연에서 AI 연구의 출발점이 임상 현장의 미충족 수요 해결이었음을 강조했다. 모션캡처 카메라를 이용한 양성자치료기 정밀도 검증 기법 개발을 시작으로, 합성곱신경망(CNN) 기반 양성자치료 빔 각도 최적화, 거대언어모델(LLM) 연구로 이어지는 연구 여정을 소개했다.

최근 연구 성과로는 의료 진료지침 기반의 이중 검색증강생성(RAG) 시스템을 활용한 AI 환각(hallucination) 감소 연구, 한·영 혼용 의료 음성인식 오류 보정 기법 연구가 있다. 또한 의료진 대상 임상의사결정 지원 및 환자 대상 건강정보 설명 언어모델(CMC-GPT) 개발, 레거시 데이터 표준화를 위한 'AI 코호트 분석 플랫폼' 구축, 뇌전이 병변 자동 분할 모델 및 판독 요약 보고서 자동 생성 연구 등 현장 적용 사례를 공유했다.

향후 연구 방향으로는 양성자치료의 AI 전환(AX)을 제시했다. 서울성모병원은 벨기에 IBA사의 차세대 양성자 치료 시스템 'Proteus Plus'를 도입해 양성자센터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새 센터에는 360도 회전 갠트리를 이용한 '다이나믹 아크(Dynamic ARC)' 기술이 적용될 예정이다. 천 교수는 치료계획과 선량 검증에 높은 정밀도가 요구되는 양성자치료 특성상 AI 도입과 연구개발이 중요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천 교수는 "컴퓨터공학, 방사선과학 전공 배경이 임상 현장의 불편함을 방사선 물리학·소프트웨어 융합과 플랫폼 개발로 풀어내는 데 도움이 됐다"며 "융합적 사고로 현장의 난제를 해결해 환자를 위한 치료 혁신을 앞당기고 싶다"고 밝혔다.

이어 "서울성모병원 양성자센터 개소에 발맞춰 양성자치료의 AI 전환을 이끌어 더 정밀하고 안전한 치료를 제공하는 데 기여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AFOMP는 이번 학술대회에서 신진 의학물리학자 초청 연사로 강연한 천 교수에게 감사장을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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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식 기자 (mspark@medigat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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