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2026 세계 바이오 서밋(World Bio Summit)'과 연계해 22일 코엑스 마곡에서 '대한민국-브루나이 스마트병원 협력 세미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세미나에는 보건복지부와 브루나이 보건부, 진흥원, 국내 스마트병원 선도 의료기관 전문가들이 참여한다. 진흥원은 양국이 의료서비스의 질과 안전성, 접근성 및 지속가능성을 향상하기 위해 추진해 온 디지털 전환의 과정과 성과를 공유하고, 향후 협력 기반을 다지기 위해 세미나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1부에서는 브루나이 보건부 누르 아즈미(Dr Noor Azmi) 박사가 국가 전자의무기록(EMR) 시스템인 'BruHIMS(Brunei Darussalam Healthcare Information and Management System)'의 발전 경과와 차세대 'BruHIMS 2.0', 국가 의료 AI 거버넌스 비전을 소개한다. 이어 진흥원 임영이 의료경영지원단장이 한국의 의료 디지털 전환 정책과 생태계 구축 전략을 소개하고, 양국의 정책 방향을 바탕으로 협력 가능 분야를 제시한다.
2부에서는 국내 스마트병원 선도 의료기관의 현장 경험을 공유한다. 서울대학교병원 이호영 정보화실장이 '스마트병원 추진 경험 및 향후 계획'을, 삼성서울병원 차원철 센터장이 '미래병원 구축 방향 및 전략'을 발표한다. AI 임상 지원 시스템, 로봇 물류 자동화, 비대면 진료 및 원격 모니터링 실증 사례를 공유하고, 도입 과정에서 얻은 교훈과 향후 과제도 다룰 예정이다.
진흥원은 스마트병원 분야 협력을 '의료인 연수', '외국인 환자 유치'와 연계해 지속 가능한 협력 플랫폼으로 넓혀갈 계획이다. 세미나 내 별도 발표에서는 '대한민국 국제의료 협력사업' 전반을 브루나이 대표단에 소개한다. 브루나이 의료 인력이 한국 의료기관에서 첨단 술기와 선진 의료 시스템을 직접 전수받는 '의료인 연수 프로그램(K-Medical Training)'도 제안할 예정이다.
진흥원은 디지털 인프라로 연계된 양국 병원 간 원격 협진 네트워크를 토대로, 현지에서 치료가 어려운 중증·희귀질환 환자를 한국의 스마트병원으로 의뢰·유치하고 본국 복귀 후에도 사후관리가 이어지는 '선순환 글로벌 환자 관리 모델'을 구체화한다는 전략이다. 진흥원은 이번 행사를 기점으로 브루나이와의 후속 협력을 가속화할 방침이다.
고상백 진흥원장은 "이번 세미나는 스마트병원 협력을 출발점 삼아 글로벌 의료인 연수와 중증 환자 의뢰 체계 구축까지 아우르는 국제의료 협력의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