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하 심평원)이 최근 '환자분류체계 정보 분석 자동화시스템(이하 자동화시스템)'의 1단계 구축을 완료했다.
환자분류체계란 환자의 진단명, 시술명, 기능상태 등을 활용해 환자의 임상적 의미와 의료자원소모 측면에서 유사한 그룹으로 분류하는 체계로, 심평원이 포괄수가제, 심사·평가 지표, 상급종합병원,전문병원 지정 등 보건의료정책 및 심사·평가 업무에 활용하고 있다.
심평원은 "장시간 소요되는 환자분류체계 정보 분석, 노후화된 시스템으로 인한 자료 공유․보관의 한계 및 속도저하 등 애로사항을 해결하고자 자동화시스템을 새롭게 개발했다"면서 "앞으로 환자분류체계 개발․개정 등 업무처리에 필요한 통계 분석 및 결과 활용을 즉시 수행해 업무 효율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 한다"고 말했다.
심평원에 따르면 자동화시스템은 기존 시스템에 비해 성능이 3배, 작업 공간이 12배(4TB→50TB) 증가돼 사용자가 자동 산출된 분석 결과를 내부업무처리시스템(HIRA+)을 통해 실시간 조회 가능하며, 상시제공 분석자료를 활용해 비정형성 통계분석 작업도 즉시 처리가 가능하다.
이에 따라 ▲고성능 분석환경 확보 ▲통계분석의 정형화․자동화 ▲상시제공 분석자료 구축 ▲사용자의 실시간 활용 등도 손쉬워진다.
한편 심평원은 자동화시스템 2단계인 안정화를 거쳐 올해 연말 ‘빅데이터 개방시스템’을 통해 환자분류 데이터를 외부에 공개해 임상연구 등에 활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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