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천대 길병원은 최근 인천 베스트웨스턴 하버파크호텔에서 '2026년 응급의료 전용헬기 중증 이송 술기 교육'을 실시했다고 2일 밝혔다.
가천대 길병원 항공의료팀이 주관한 이번 교육에는 닥터헬기와 같은 응급의료 전용헬기를 이용해 중증 응급환자 이송 업무에 참여하는 전국의 의사, 간호사, 응급구조사 등이 참석했다. 교육은 헬기와 같이 제한된 공간에서 환자를 이송하는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응급상황에 대비해 중증환자 처치 능력과 팀 기반 대응 역량을 높이는 데 중점을 뒀다.
항공의료 환경은 제한된 공간과 소음, 진동, 기상 변화 등 지상과 다른 특수한 상황에서 고난도 응급처치를 시행해야 해 의료진의 숙련된 술기와 긴밀한 협력이 중요하다.
교육은 이론과 실습으로 구성됐다. 이론교육에서는 실제 중증환자 항공 이송 중 발생할 수 있는 상황을 중심으로 환자 평가와 처치, 이송 중 안전관리 등을 다뤘다.
실습은 3개의 술기 교육 공간(Skill Station)을 마련해 조별 순환 방식으로 진행했다. 참가자들은 좁은 공간에서의 기관삽관과 외과적 기도 확보, 흉관삽관, 혈관 접근 및 골강내 주사, 약물 투여, 응급분만, 대동맥 내 풍선폐쇄술(REBOA) 관리, 대량출혈 조절 등 심화·고급 중증 이송 술기를 훈련했다.
특히 의사, 간호사, 응급구조사가 한 팀을 이뤄 역할 분담과 의사소통 등 실제 출동 상황에 필요한 대응능력을 강화했다.
가천대 길병원 항공의료팀장 임용수 응급의학과 교수는 "닥터헬기는 중증응급환자를 신속하게 이송하는 동시에 이송 중에도 전문적인 응급처치가 이뤄져야 하는 '하늘 위 응급실'"이라고 설명했다.
임 교수는 "실제 출동 환경을 고려한 지속적인 교육과 훈련으로 중증환자 이송의 전문성과 안전성을 높이고, 중증응급환자의 생존율과 예후 향상에 기여하는 것이 목표"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