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시간 26.10.12 20:14최종 업데이트 26.10.12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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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나은병원, 의료 데이터 백업·복구 솔루션 ‘메디세이프’ 국내 1호 도입

대웅제약·히포크랏랩스 판권 계약 후 첫 공급…전산 장애 시 진료 연속성 확보


인천나은병원은 의료 데이터 분산 백업·복구 솔루션 ‘메디세이프’를 도입했다고 12일 밝혔다. 대웅제약이 히포크랏랩스와 국내 판권 계약을 맺은 뒤 공급하는 첫 사례다.

메디세이프는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한 의료 데이터 분산 백업·복구 솔루션이다. 의료 데이터를 병원 내부 전산망과 분리된 환경에 분산 백업해 랜섬웨어 등 외부 공격으로 병원 전산망이 손상되더라도 백업 데이터까지 영향받는 위험을 방지하고 신속한 복구를 지원한다. 기존 진료 시스템을 유지하면서 대규모 전산 인프라 변경 없이 도입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인천 서북권 지역책임의료기관이자 지역응급의료센터인 인천나은병원은 사이버 공격이나 전산 장애 등 만일의 사태에도 환자 진료가 중단되지 않도록 복구 체계를 구축했다. 전산 시스템 장애는 진료 차질로 직결되는 병원 환경 특성상, 응급·중증 환자를 24시간 진료하는 특성을 고려해 장애 발생 시 핵심 의료 데이터를 즉각 복구할 수 있도록 기존 보안 체계에 백업·복구 체계를 추가했다.

하헌영 인천나은병원장은 “의료기관의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되면서 진료 데이터를 안전하게 보호하고 문제 발생 시 신속하게 복구하는 체계가 중요해지고 있다”며 “외부 공격을 차단하는 것과 동시에 만일의 사태에도 환자 치료가 중단되지 않도록 사전에 대비하는 것이 지역 주민의 건강을 책임지는 병원의 역할이라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유창득 대웅제약 ETC병원본부장은 “지역 거점 종합병원인 인천나은병원이 첫 도입에 나서 의료 데이터 보호와 복구 체계 구축의 선례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병원들이 합리적인 비용으로 안정적인 의료 데이터 백업·복구 체계를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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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원 기자 (jwlee@medigat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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