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 업데이트 22.05.20 20:20

한덕수 국무총리 "무거운 책임감…목표는 '통합·협치'"(상보)



[아시아경제 세종=손선희 기자] 한덕수 신임 국무총리는 20일 국회 인준을 통과한 데 대해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국가 정책의 목표를 '통합과 협치' 기반으로 실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 총리는 이날 국무총리 후보자 임명동의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직후 인사청문회 준비단 사무실이 마련된 서울 종로구 한국생산성본부 앞에서 취재진과 만나 소감을 묻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지난달 3일 윤석열 대통령이 당선인 신분으로 한 후보자를 윤석열 정부 초대 국무총리로 지명한 지 48일 만이다.
한 총리는 "위로는 대통령을 모시고 책임 총리로서 우리의 국익과 국민을 우선하는 나라를 만들고 운영하는 데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며 "앞으로 언론과 국회, 야당, 시민단체, 국민들과 소통하고 같이 손을 잡고 위대한 대한민국을 만드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책임총리'로서의 의지를 묻는 질문에 한 총리는 "인수위 시절에 (정부부처) 각료에 대한 추천권을 행사했고, 앞으로도 헌법에 의한 제청권을 명실상부하게 행사하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이어 "야당과의 협치, 소통은 선택할 수 있는 것이 아니고 필수적인 일"이라며 "(윤 대통령이) 대통령실의 비서진에게 말했듯 내각도 우리 국회와 야당과 소통하고 협의하고 또 대책을 마련해 나가는데 구두 뒤축이 닳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한 총리는 과거 통상분야에서 오래 공직에 몸 담았고 이명박 정부 시절 주미대사를 지내기도 해 '미국통'으로 꼽힌다. 향후 한미 양국 관계에서의 기여 방안을 묻는 질문에는 "외교와 국방은 대통령이 중심을 잡고 해나가야 하는 과제"라면서도 "그동안 통상, 국제경제 또는 주미 대사로서 안보문제에 많은 노력을 해 온 경험이 있기 때문에, 그를 통해 국익을 위한 외교, 억지력에 바탕을 둔 국방, 강한 국가를 만드는 데 정부 전체와 호흡을 맞추면서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세종=손선희 기자 shees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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