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 업데이트 22.05.11 09:56

오징어게임 황동혁 감독 '포니정 혁신상' 수상




포니정재단은 제16회 '포니정 혁신상' 수상자로 드라마 '오징어게임'의 각본가이자 연출자인 황동혁 감독을 선정했다고 11일 밝혔다.
포니정 재단은 "황동혁 감독이 2021년 연출한 오징어게임은 전세계 1억4000만여명이 시청하며 넷플릭스 역사상 최고 흥행작으로 등극했을 뿐 아니라, 대한민국 콘텐츠를 단숨에 글로벌 시장의 중심으로 끌어올리며 한국 콘텐츠 산업의 지형도를 완전히 바꾸어 놓았다"고 평가했다.
이어 "가장 한국적인 소재를 통해 세계적인 보편성을 정확히 짚어냈다는 점에서 대한민국 콘텐츠 산업의 위상과 영역을 확장한 기여가 매우 크고, 앞으로도 지속될 창작 활동을 통해 한국 콘텐츠 산업의 무한한 확장이 기대된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시상식은 6월 15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아이파크타워 1층 포니정홀에서 열릴 예정이다.
2005년 영화 '마이파더'로 데뷔한 황동혁 감독은, 1971년생으로 서울대학교 신문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서던캘리포니아대학교에서 영화제작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2011년 사회고발물인 '도가니', 2014년 판타지 코미디 가족극 '수상한 그녀', 2017년 역사물 '남한산성' 등을 연출했다.
2021년에는 오징어게임을 통해 제 31회 고섬어워즈 '최우수신작장편시리즈 상', 제7회 피플스초이스어워즈 '올해의 정주행 드라마상', 제 27회 크리틱스초이스시상식 '최우수외국어시리즈' 등을 수상했다. 지난 5월 6일 열린 제 58회 백상예술대상에서는 TV부문 대상(오징어게임) 및 연출상을 수상했으며, 올해 10월 예정된 할리우드 최대 TV시상식인 에미상의 유력한 수상 후보로 꼽히고 있다.




한편 포니정 혁신상은 현대자동차 설립자인 고(故)정세영 HDC그룹(전 현대산업개발) 명예회장의 애칭인 'PONY 鄭(포니정)'에서 이름을 따 지난 2006년 제정된 상이다. 혁신적인 사고를 통해 한국 사회에 긍정적인 변화를 일으킨 개인이나 단체를 선정해 상금 2억 원과 상패를 수여한다.




김동표 기자 letme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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