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 업데이트 22.05.11 09:00

용산구 청파1구역 재개발…700가구로 재탄생



[아시아경제 김혜민 기자] 서울 용산구 청파2가 일대가 재개발을 통해 높이 25층, 700가구 규모로 재탄생된다.
서울시는 10일 제5차 도시계획위원회 현장수권소위원회를 열고 용산구 청파1구역에 대한 재개발 정비구역 지정 및 정비계획안, 경관심의안을 수정가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용산구 청파동2가 11-1번지 일대인 이 구역은 지하철 4호선 숙대입구역과 인접하다. 인근에 숙명여대를 비롯해 초·중·고교가 밀집해 있어 우수한 교육여건과 교통환경을 갖췄음에도 열악한 주거환경으로 인해 오랫동안 낙후지역으로 인식돼왔다.
이번 정비구역 지정은 2004년 정비예정구역으로 지정된 이후 18년 만으로, 주택정비형 재개발 구역이 신규 지정된 것은 2015년 이후 처음이다.
이 일대는 앞으로 7개동, 25층 규모, 총 696가구가 들어설 예정이다. 대학교와 지하철역 등 인접한 지역의 특성을 고려해 1~2인 가구 수요를 반영, 전체 세대수의 60%를 60㎡ 이하 소형주택으로 계획했다.
주변 저층주거지의 주차난을 해소하기 위해 지하에는 공영주차장 133대를 신설한다. 또한 단지 내 공공보행통로를 계획하는 한편 경계부는 전면공지를 활용해 녹지·보행공간으로 제공한다.
특히 이 구역은 지난해 신속통합기획 재개발 후보지로 선정된 청파2구역과 인접해 있어 기반시설 연계, 주거환경 개선 등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 임인구 주거정비과장은 "앞으로도 서울 시내 노후한 지역의 주거 환경 개선과 원활한 주택 공급을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혜민 기자 hm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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