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 업데이트 22.05.08 14:35

수도권 택지지구 1만5000여 가구 연내 공급 예정



[아시아경제 황서율 기자] 올해 수도권 공공택지에서 1만가구 이상이 분양될 예정이다.
8일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연내 수도권 공공택지지구에서 1만5000여 가구(사전청약 제외)가 공급 예정이다. 경기 화성 동탄2신도시, 인천 검단, 경기 파주 운정 등 2기 신도시를 비롯해 인천 영종하늘도시, 경기 고양 지축지구에서도 분양이 이어진다. 이는 수도권에 계획된 6만 여 가구 중 25%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공공택지지구는 주택법 57조에 따라 분양가 상한제를 적용받기 때문에 시세 대비 낮은 가격에 공급된다. 최근 아파트 분양가가 지속적으로 오르고 있지만 택지지구에서는 보다 합리적인 가격에 분양이 가능한 것이다. HOUSTA 주택정보포털의 민간아파트 분양가격 동향에 따르면 올해 3월 전국 아파트 전용면적 85㎡초과 102㎡이하 매물의 ㎡당 분양가격은 434만9000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9.1%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학교, 공원, 상업시설 등 생활기반도 체계적으로 갖춰져 있어 편리한 주거 환경을 누릴 수 있다. 조합원 물량이 없어 로열 동·호수 당첨 가능성이 높은 것도 장점이다.
이 때문에 택지지구 아파트의 청약 경쟁은 치열한 편이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지난해 수도권 1순위 청약 경쟁률 상위 20곳(공공분양 제외) 중 13곳이 공공택지지구 내 분양 단지로 나타났다. 대방건설 ‘동탄역 디에트르 퍼스티지’가 평균 809대 1을 기록했으며, 금강주택 ‘동탄역 금강펜테리움 더 시글로(134대 1)’ 등도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부동산인포 권일 리서치 팀장은 “서울은 공급이 사실상 막힌데다, 3기 신도시도 입주 시기가 가변적이어서 택지지구 청약 열기가 뜨거울 것”이라고 밝혔다.




황서율 기자 chest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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