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 업데이트 22.05.04 12:05

디와이디, 삼부토건 인수…부동산사업 본격화




디와이디(DYD)가 국내 1호 건설사 삼부토건의 지분과 경영권을 인수한다.
유명 코스메틱 브랜드 유통사업을 영위하는 디와이디는 지난해 9월 최대주주가 대양산업개발 이일준 회장으로 변경되면서 사업목적에 토목건축공사업, 부동산 개발업 등을 추가했다. 최근 종합건설업 면허를 취득한 디와이디는 고양시 일산 등지에 타운하우스, 오피스텔 등 주거시설 개발에 나섰으며 포천 일원에 골프장 조성하는 등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디와이디는 재무적 투자자들과 삼부토건의 주식 및 경영권을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3개사가 700억원에 삼부토건 구주 1750만주를 매입해 지분 9.52%를 확보하게 된다.
1948년 국내 제1호 건설업 면허를 취득한 삼부토건은 굵직한 토목공사를 중심으로 성장한 중견 건설업체다. 경인·경부고속도로와 서울 지하철 1호선 건설 등을 맡았으며 국내 도급공사 및 자체공사 분양사업 등을 주력으로 하고 있다.
최근에는 물류센터 신축공사를 연이어 수주하고 있다. 지난 1분기 총 1942억원의 공사를 수주한 데 이어 4월 들어 경산물류창고(3032억원)와 평택 드림테크산단 물류센터(1375억원) 등 총 1조8000억원의 수주잔고를 확보하고 있다.
디와이디 관계자는 "삼부토건의 인수로 토목·건설·건축 등을 아우르는 부동산 개발기업으로 확장해 갈 것"이라며 "디와이디는 대규모 프로젝트 수행에도 손색이 없는 종합건설사의 면모를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김동표 기자 letme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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