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 업데이트 22.04.30 12:07

1분기 서울 가두상권 공실률, 코로나 이후 첫 감소





[아시아경제 류태민 기자] 코로나19 사태가 완화되는 모습을 보이며 서울 내 대표 상권도 활기를 되찾는 분위기다.
30일 글로벌 부동산 컨설팅회사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에 따르면 올 1분기 홍대, 가로수길, 한남·이태원, 청담 등의 공실이 많이 감소하며 6대 가두상권(거리상권)의 공실률은 코로나19 이후 처음으로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가로수길은 딥티크 플래그십 스토어를 비롯해 주얼리샵, 카페 등이 새롭게 문을 열면서 공실이 지난해 4분기 36.4%에서 올 1분기 29.0%로 7.5%포인트 감소했다. 반면 명동은 아디다스, 미쏘 등이 폐점하며 공실률이 상승했으나, 타임워크 명동에 새롭게 들어선 애플스토어가 상권에 활기를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 측은 전망했다.
온라인 업체들의 오프라인 역진출 트렌드도 확대되고 있다. 온라인 플랫폼 대표주자인 무신사는 코로나 침체 분위기 속에 홍대에 1호점을 오픈했다. 최근 강남역에도 2호점 오픈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회적 거리두기의 본격 해제로 리테일 업계의 회복 속도가 빨라지면서, 올해 추가적인 공실률 하락이 전망된다.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한 장기간 침체를 피하지 못했던 리테일 업계가 최근 엔데믹과 이에 따른 리오프닝에 대한 기대로 다시금 활기를 되찾고 있다”라며 “사회적 거리두기의 본격 해제로 리테일 업계의 회복 속도가 빨라질 것으로 보여 추가적인 공실률 하락이 전망된다”라고 밝혔다.




류태민 기자 righ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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