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개월간 외국인 건보재정 부담액 190억원
'외국인전용 건강보험제도' 논의 필요
[메디게이트뉴스 황재희 기자] 외국인을 한국인과 마찬가지로 한국의 건강보험으로 보장하는 것이 적절한지에 대한 사회적 논의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왔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김상훈 의원(자유한국당)은 최근 건강보험공단 자료를 분석해 2017년 8월말 기준으로 외국인 건강보험 적용인구는 87만 2825명이라고 밝히며, 2008년 35만 5524명에 비해 2배 이상 증가했다고 밝혔다. 국적별로는 중국이 44만 7235명, 베트남 7만 8351명, 미국 3만 2019명, 필리핀 3만 2019명 등이며, 건강보험 적용인구가 1만명 이상인 나라는 14개국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김상훈 의원이 영주외국인(방문동거, 거주, 영주, 결혼이민 비자) 자격유지세대 중 6개월 이상 체납내역을 분석한 결과, 2012년 4968만원에 불과했던 것이 올해 7월말 현재에는 16억 9731만원으로 30배 이상 급증했다. 김상훈 의원은 "외국인 건보적용 증가로 인한 건보재정 부담도 늘어나고 있는 실정"이라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