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원 "체계적 점검 없이 의대정원 배정…충북대는 비현실적 계획 적어내"
[의대정원 증원 감사] 배정위에 전문가인 의대 교수 전무…일부 위원 현장점검 요청에도 교육부는 '일축'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대통령실의 고집으로 첫 단추부터 잘못 끼워진 의대증원은 이후 정원 배정 과정에서도 곳곳에서 문제점을 드러냈다. 정원 배정 신청부터 의대의 의견이 제대로 반영되지 않았고, 정원을 배정하는 배정위원회에는 의대교육 전문가인 의대 교수가 포함되지 않았다. 실제 각 의대가 배정된 인원을 감당할 수 있는지 확인하기 위한 현장 점검도 패싱했다. 과도한 증원을 밀어붙이려다 보니 발생한 무리수의 연속이었다. 감사원은 27일 공개한 의대증원 추진 과정에 대한 감사 보고서를 통해 의대정원 배정 과정에 대해서도 여러 문제점들을 지적했다. 17개 대학, 의대와 합의 없이 정원 신청…의대교수 없는 배정위 전문성 결여 감사원은 교육부가 의대증원 2000명 확정 이후 3월 초까지 40개 대학 본부나 총장으로부터 제출받은 정원 배정 신청서가 작성된 경위부터 파악했다. 그 결과 가톨릭대, 전북대, 충남대, 충북대, 경상국립대 등 5개 대학은 대학 측이 의대와 협의 없이 정원 배정 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