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군의료원 의사 채용 '연봉 4억' 내걸었지만…지역에 의사 붙잡을 유인책 부족이 원인
환자도 없고 병원도 적자인 지방 공공의료원 설립 자체에 대한 의문...의대정원 늘려도 이대론 해결 불가
[메디게이트뉴스 조운 기자] 충청북도 단양군 보건의료원이 응급의학과 전문의를 구하지 못해 애초 3억원 후반대였던 연봉이 4억원대까지 치솟았다. 지방의료원 의사 연봉이 천정부지로 오르고 있지만 지역의료를 외면하는 환자들로 의사들의 지역 기피는 여전한 상황으로 나타났다. 13일 단양군보건소에 따르면 오는 7월 개원 예정인 단양군보건의료원이 응급의학과 전문의 4차 채용 모집 공고를 냈다. 단양군은 지난해 11월 1차 모집에서 응급의학과 2명, 내과 1명, 정신건강의학과 1명 등 총 4명을 모집해 전문의 3명을 채용했다. 1차 모집 당시 응급의학과 전문의 연봉을 3억 8400만원으로 책정했지만 끝내 응급의학과 전문의 1명을 채용하지 못했다. 이에 단양군은 이번 4차 채용 조건에 경력 5년 이상의 응급의학과 전문의 채용에 연 4억 2240만원의 보수를 책정했다. 단양군은 전문의뿐 아니라 공보의, 간호사 등 의료진에게 아파트를 제공하기 위해 단양읍 아파트 20채를 매입할 계획이고, 의료원장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