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방역 자화자찬했지만, 코로나19 검사율 OECD 최하위"
송언석 의원 "코로나 검사자·확진자 비율 공개하고, 전국민 자가진단키트 제공해야"
현 정부가 빠르고 정확한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의 의심자 분류, 진단과 치료체계 등 이른바 'K-방역'의 우수성을 적극 알리고 있으나, 사실상 감염 진단조차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송언석 국회의원(국민의힘, 경북 김천)은 21일 글로벌 통계사이트를 분석해 "코로나19 검사자 비율이 OECD 37개국 중 35위로 최하위 수준에 그치고 있다"고 밝혔다. 송 의원이 전 세계 코로나19 검사자·확진자 현황을 보여주는 월드오미터(worldometer) 발표 자료를 분석한 결과, 우리나라 인구 중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사람은 총 217만 8832명으로 전체의 4.3%에 불과했다. OECD 평균 검사자 비율 20.5%의 5분의 1수준이다. 국가별로 보면 룩셈부르크의 인구 대비 코로나19 검사자 비율은 119.1%로 가장 높았으며, 아이슬란드 69.7%, 덴마크 53.2%, 이스라엘 30.1%, 영국 29.9%, 미국 28.3%, 호주 27.9% 순으로 나타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