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국약품, 11β-HSD1 저해 당뇨병약 개발
안국약품은 대사질환 분야에서 세계적인 블록버스터급 신약 개발을 시작, 그 첫 번째 프로젝트로 당뇨, 비만, 이상지질혈증 등 대사 장애의 원인인 코티솔의 양을 조절하는 효소, 11β-HSD1을 선택적으로 저해하는 물질을 개발하고 있다고 5일 밝혔다. 이를 위해 해외 63개국에 PCT를 출원했고 이 중 3개국(호주, 캐나다, 일본) 특허를 획득했다. 현재 당뇨 치료제 개발을 위한 전임상시험을 완료한 후 유럽(EMA) 임상 1상 시험을 위한 임상승인계획서(IND)를 준비하고 있다. 11β-HSD1 저해제는 기존 당뇨병 치료제들의 부작용인 심혈관계 질환, 암 발생 위험 및 체중 증가 등의 이슈가 없는 약물로 지방대사에도 효과적으로 작용해 혁신적인 당뇨 치료제가 될 것으로 회사측은 기대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당뇨 외에도 지방간 및 비만에 우수한 효능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져, 글로벌 제약사를 대상으로 조기 기술이전이나 글로벌 공동 개발 등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