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재파일] 초라한 코로나19 예방률 성적표, 제2의 큐어백 사태 막으려면?
국내사 백신 개발에 대한 의지 표명했지만 컨트롤타워 부재·비용 지원 없어 빠른 개발·생산 우려
[메디게이트뉴스 서민지 기자] 화이자·바이오엔텍, 모더나에 이어 세 번째 mRNA(메신저 리보핵산) 플랫폼의 코로나19 백신으로 많은 기대와 주목을 받았던 독일 큐어백의 CVnCoV가 초라한 성적표를 보였다. 화이자, 모더나는 예방률(효능)이 90% 이상을 기록한 것과 달리, 큐어백은 예방률이 47%에 그친 것. 최근 공개된 결과는 3상임상의 중간 결과지만, 최종 결과 역시 기존의 모수가 결과에 반영돼 효능은 50%대에 불과할 것이란 예측이 나온다. 화이자와 모더나 백신은 RNA의 4가지 뉴클레오사이드 중 하나인 유리딘을 메틸수도유리딘을 사용하고 각각 영하 70도, 영하 20도로 보관해야 하나, 큐어백 백신은 영상 2~8도 보관이 가능하면서 자연 유리딘을 활용한다는 차별점이 있다. 안전성 등을 이유로 접종 용량도 화이자, 모더나에 비해 매우 낮게 설정했다. 효능이 낮아진 여러 이유가 있으나 이들 백신 모두 지질나노입자에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스파이크 단백질을 암호화한 mRNA를 담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