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의료노조 총파업 이틀째, 장기화시 진료지연 우려…복지부, '업무개시명령' 검토
필수유지업무 제외로 진료공백 최소화…당정 강경대응 예상
[메디게이트뉴스 조운 기자] 보건의료노조의 산별총파업이 이틀째에 접어든 가운데 애초 예고됐던 의료대란은 없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복지부가 필요시 업무복귀 명령을 내리겠다고 강경 대응 기조를 보이는 가운데 총파업이 장기화될 경우 피해는 불가피해 보인다. 노조는 13일에 이어 14일에도 122개 지부 140개 의료기관에서 6만여 명이 참여하는 파업을 실시했다. 응급실, 수술실, 중환자실, 분만실, 신생아실 등 필수유지업무에 투입되는 조합원 1만 5천여명을 제외한 실제 파업 인원은 4만 5000여명이다. 파업을 중단하고 복귀한 지부나 사업장은 없으며 2일차 산별총파업투쟁에 참가하는 규모는 1일차와 똑같다. 일부 의료기관은 노조의 총파업으로 인한 피해를 예상하고 미리 입원환자를 퇴원조치하는 등 사전 조치를 실시하면서 큰 환자 불편은 없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소재 모 대학병원 관계자는 "이틀째 보건의료노조의 파업이 실시되고 있지만 진료에 큰 차질을 빚지 않고 원활하게 의료기관이 돌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