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10.1015:41

김해 중앙병원 '의사 수급난'에 응급실 중단…"부실 경영에 직원 월급·퇴직금 미지급"

지역 유일 응급의료센터 운영하며 공공 역할 자처했지만…무리한 신축병원 착공으로 경영난, 의료인력 줄사퇴 [메디게이트뉴스 조운 기자] 경남 김해 지역 종합병원이자 경희의료원 교육협력병원인 김해 중앙병원이 지난달 종합검진센터 운영을 중단한 데 이어 이달부터는 응급의료센터 운영을 중단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해 중앙병원은 김해 지역 유일한 지역응급의료센터를 운영하며 지역의 공공병원 역할을 해왔지만, 검진센터와 응급실 필수인력인 의사들이 줄사퇴하며 인력 부족을 호소해왔다. 일각에서는 지방 의사 수급난의 심각성을 제기하기도 했지만, 실상은 무리한 신축 병원 건축 과정에서 자금 압박을 당해 직원 월급이 밀리는 등 부실 경영이 원인으로 나타났다. 10일 의료계에 따르면 김해 중앙병원은 최근 10월부터 건강검진 예약을 한 검진 대상자들에게 문자를 보내 종합검진 업무를 하지 않는다고 알리는 동시에 지역의 다른 종합병원에서 검진을 받도록 안내했다. 건강검진센터 운영 중단에 이어 최근에는 응급실 운영과 입원 환자마저 퇴원 조치를 진행하는 등 사실상 진료 운영이 일부 파행돼 의료공백이 현실화하는 것으로 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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