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들 "OECD 평균 의사수 단순 비교로 의대정원 2000명 증원은 부적합"
예방의학회 심포지엄 "나라별 의료시스템 달라 원인 파악부터 달리 해야...인구 줄고 전문의 늘어"
[메디게이트뉴스 이지원 기자] 정부가 의료인력 부족을 이유로 내년부터 의대정원을 5년간 2000명씩 확대하겠다고 발표했지만, 의료계는 10년 뒤부터 영향을 미칠 의대증원으로 지역필수의료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고 반대하고 나섰다. 특히 의료계 전문가들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의사 수의 단순 비교가 아닌 의료전달체계, 이용체계, 지불제도 등을 복합적으로 비교하고, 미래 구조를 예측하면서 적정 의사 인력을 추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OECD 의사 수 '단순 비교' 의사인력 추계는 '부적합' 대한예방의학회는 15일 서울대병원에서 개최한 동계심포지엄에서 '의사인력 추계, 어떻게 할 것인가'에 대한 논의를 진행했다. 미래의료포럼 주수호 대표는 "통계는 모집단과 표본 집단의 성질이 같아야 의미가 있다. 비교 대상 역시 마찬가지다. 두 대상이 같은 성질을 가지고 있어야 이렇다 할 결론이 나올 수 있다"라며 "한국은 독특한 의료제도를 가진다. 요양기관 강제 지정제, 저수가 등으로 일을 많이 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