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국종 교수 "아주대병원은 숨쉬는 것 빼고 전부 거짓말, 이제 외상 안하겠다"
"간호인력 예산 빼먹어 적자 아냐…67명 예산 받아 37명만 뽑고 기존 간호사 월급으로 대체"
아주대병원 경기남부권역외상센터장 이국종 교수는 21일 “아주대병원은 숨쉬는 것 빼고 다 거짓말이다. 보건복지부 간호인력 예산을 그런 식으로 빼먹지 말아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 교수는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전화 인터뷰를 통해 “지난해 복지부 예산 63억원이 내려왔는데 간호사를 뽑을 예산이었다. 병동, 회복실, 수술방, 마취, 항공전담 간호사 등 이렇게 뽑아야 하는데 병원측은 그렇지 않았다”라고 했다. 이 교수는 “헬기를 타던 간호사가 손가락이 다쳤는데 사람을 더 뽑으니 조금만 참으라고 했다. 1년만 참으라고 해서 지금까지 끌고 왔다”라고 했다. 이 교수는 “아주대병원 적자가 걱정된다면 2012년 권역외상센터를 신청할 때 하지 말았어야 했다. 당시부터 이미 병원이 외상센터를 감당 못한다고 했다”라고 지적했다. 이 교수는 “당시 1차 심사에서 떨어졌을 때 너(이국종 교수) 때문에 떨어졌다고 해서 생난리를 쳤다.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가 불러내서 대국민 성명을 발표하기도 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