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 보건복지부 '포괄 2차 종합병원' 선정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이 지난 1일부터 시행된 '포괄 2차 종합병원'으로 선정돼 지역, 필수의료를 책임지게 된다. 이번 지정은 중증, 응급, 필수의료를 안정적으로 제공할 수 있는 지역 중심 의료기관 육성과 민간 병원의 공적 역할 수행을 제도적으로 뒷받침하고자 마련된 제도다. 선정은 지역 내 의료 접근성과 기반이 충분한 병원을 중심으로 진행됐다. '포괄 2차 종합병원'은 급성기병원 인증을 받은 의료기관 중 보건복지부가 지정한 지역응급의료기관으로 350개 이상의 수술 및 시술 항목 보유 등 모든 선정 기준 요건을 충족해야 한다. 이는 지역 내 응급상황, 중증질환 발생 시 신속 대응 역량을 갖춘 병원 중심으로, 의료 공백 최소화, 상급병원 쏠림 현상을 완화하려는 정부의 전략적 판단에 따른 것이다.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은 이번 지정에서 ▲급성기병원 인증 ▲지역응급의료센터 지정 ▲2024년 기준 700여개의 수술·시술 항목의 수행 역량을 갖추는 등 모든 기준을 상회하는 성과를 인정받았다. 김상 2025.07.02
건보노조, 제약사 불법 리베이트 근절 대책 촉구…"약가제도 개선·성분명 처방 확대해야"
[메디게이트뉴스 조운 기자] 제약사 영업 직원들이 전국 병원을 돌며 자사제품 처방확대를 위해 수 억원의 금품을 제공한 정황이 알려져 논란이 되고 있는 가운데 국민건강보험노동조합이 철저한 수사를 요청하며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2일 국민건강보험노조는 입장문을 내고 "신약 개발을 통해 국민건강을 돌봐야 할 제약사가 금전적 이익만을 우선시하며 보건의료의 공정성과 신뢰를 심각하게 훼손한 행위에 대해 깊은 우려를 표한다"고 밝혔다. 최근 언론 보도를 통해 D제약 영업직원들이 전국 380여 병원을 방문하며 학술행사 지원을 빌미로 신약처방을 유도하고 자사제품 처방확대를 위해 수 억원을 제공한 정황이 공개됐다. 건보노조는 "리베이트를 목적으로 불필요한 의약품을 과도하게 처방할 경우 약가 원가에 반영되어 건강보험 재정에 불필요한 부담을 지우게 되며, 이는 곧 건강보험료 부담의 주체인 국민과 기업의 부담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고 비판했다. 이어 "리베이트가 반영된 약제는 가격 경쟁력을 상실하고, 이 2025.07.02
의대생 현역 입대자, 의정갈등 이후 누적 3375명 달하는데…국방부는 '미온적 태도' 비판
[메디게이트뉴스 조운 기자] 지난해 2월부터 시작된 의정갈등 이후 의대생들의 현역 및 사회복무요원 입영자 수가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올 5월까지 누적 현역 입대자 수가 3375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일 대한공중보건의사협의회는 병무청을 대상으로 한 정보 공개 청구를 통해 2025년 5월 의대생의 현역 및 사회복무요원 입영자의 수가 434명에 달했다고 밝혔다. 입영자 434명 중 2025년 5월 현역 입대인원은 399명, 사회복무요원 입대인원은 35명으로, 2025년 5개월 동안 2042명이 입대해 1537명이 입대한 2024년의 수치를 이미 앞질렀다. 지금까지 입대한 미필 남학생들의 수는 통상적으로 배출됐던 한 학년 전체의 의대생만큼 늘어난 것이다. 앞서 대공협은 공중보건의사 및 군의관의 군 복무 기간 단축이 장기적으로 입영 자원 감소 문제의 해소에 기여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또한 대공협 이성환 회장은 여야를 가리지 않고공보의 및 군의관 군 복무 기간 단 2025.07.02
이진숙 교육부 장관 후보자 과거 '의대증원 찬성' 논란…충남대 안에서도 "지명 철회" 요구
[메디게이트뉴스 조운 기자] 의대정원 증원으로 발생한 의정갈등 해결 과제를 앞두고, 이재명 대통령이 과거 의대 증원을 주장했던 이진숙 전 충남대 총장을 교육부장관 후보자로 지명해 논란이 되고 있다. 1일 이재명 대통령 첫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으로 지명된 이진숙 전 충남대 장관 후보자가 의료계는 물론 최근 충남대 교수와 동문까지도 나서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이 후보자는 애초에 충남대 첫 여성 총장으로 2020년부터 2024년까지 4년간 재임하며 반도체 특성화대학 선정, 국제학부 추진 등 업적을 세우고, 전국국공립대학교총장협의회 회장을 역임하는 등 능력을 갖춘 인물로 알려졌다. 무엇보다 민주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 '서울대 10개 만들기' 추진위원장을 맡으며 이재명 정부의 공약을 이행할 적임자란 평가를 받았다. 대통령실도 "충남대 모교 출신 첫 여성 총장인 이 후보자는 미래인재 육성과 국가 교육 균형 발전에 크게 기여할 적임자"라고 소개했다. 하지만 이후 이 후보자가 지난 2023 2025.07.01
의대교수협, 복지부·교육부 장차관 지명에 "기대와 환영"…"9.4 의정합의대로 협의하자"
[메디게이트뉴스 조운 기자]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가 1일 복지부 및 교육부장관 후보자 지명과 복지부 제2차관 임명에 대해 진심어린 기대와 함께 환영을 표했다. 의대교수협은 지난 정부에 대해 "전문가와 소통하지 않고 양질의 의학 교육과 수련을 통해 우수한 의료 전문가를 양성할 수 있다'는 만고불변의 원칙을 무시한 채 의대 정원 확대와 의료 개혁 정책을 일방적으로 추진해 결과적으로 국민에게 불안과 불편을 초래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이제는 과거의 갈등을 되풀이하지말고, 지난 정권의 잘못을 타산지석으로 삼아 소통과 협의의 틀 안에서 문제를 풀어가야 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의대교수협은 특히, 2020년 9월 4일 정부와 의료계가 함께 이끌어낸 '의정합의'를 언급하며 "당시 정부는 의대정원 확대, 공공의대 설립 등 주요 정책을 원점에서 재논의하고, 복지부-의료계 간 협의체를 통해 충분한 협의를 통한 사회적 공감대가 형성된 후 추진하기로 약속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 합의문이 단지 2025.07.01
의정관계 회복 미션 받은 이형훈 복지부 제2차관은 누구?…의료 능통한 관료 출신
[메디게이트뉴스 조운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1년 반 가까이 이어지고 있는 의정갈등 해결 과제를 앞에 두고 박민수 보건복지부 제2차관의 후임으로 의료계와 대화에 능통한 관료 출신인 이형훈 전 한국공공조직은행장을 보건복지부 제2차관에 임명했다. 이형훈 차관은 1966년 광주 출생으로 연세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1995년 행정고시(38회)에 합격해 복지부 국민연금재정과장, 복지정책과장, 보건의료정책과장을 지냈다. 2016년 국장으로 승진해 한의약정책관, 연금정책국장, 보건산업정책국장, 보건의료정책관, 정신건강정책관 등 보건과 복지 분야에서 다양한 직책을 거치며 실무를 지휘했다. 문재인 정부 당시엔 청와대 정책실 소속 사회정책비서관실 선임행정관으로 근무하기도 했던 이 차관은 2023년 당시 정부와 의료계 간 양자협의체인 의료현안협의체를 이끌며 대한의사협회 등과 의사인력 확충, 필수의료 강화, 비대면진료 등에 대한 논의를 이끌었다. 올해 3월부터는 복지부에서 명예퇴직한 후 재단법인 한국공공 2025.07.01
복지부가 삭감한 '전공의 수련수당'…국회, 전공의 복귀 가능성 고려해 248억 증액
[메디게이트뉴스 조운 기자] 국회 보건복지위 예산소위원회가 최근 전공의들의 복귀 가능성을 고려해 정부가 삭감한 전공의 수련 관련 예산 중 일부를 증액하기로 결정했다. 1일 국회 복지위는 전체회의를 열어 2025년도 제2회 추가경정예산 변경안에 대해 의결했다. 이날 복지위는 복지부 소관 예산은 21억 6500만원을 감액하고 2조 443억 7200만원을 증액해 총 2조 422억 700만원을 순증했고, 식품의약품안전처 소관에 대해서는 감액 없이 67억 5300만원을 증액했으며, 질병관리청 소관에 대해서는 감액 없이 478억 9600만원을 증액하기로 의결했다. 특히 복지위는 복지부 예산에서 '의료 인력 양성 및 적정 수급 관리 사업'에 대해 사직 전공의의 하반기 복귀 가능성을 고려해 정부가 추경안에서 감액한 1236억원 중 9월부터 12월까지의 감액분에 해당하는 248억 7200만원을 증액하기로 결정했다. 그 외에도 건강보험 재정을 통해 충분히 지원하지 못하는 추가 간호사에 대한 인건비 등 2025.07.01
정은경 복지부 장관 후보자 최우선 과제는 "의료계와 신뢰 회복"…배우자 논란 정면 돌파 예고
[메디게이트뉴스 조운 기자] 새 정부 첫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정은경 전 질병관리청장이 의정갈등 해결을 위해 의료계와 신뢰 회복을 가장 시급한 과제로 추진, 의료계 현장 의견이 담긴 의료개혁 방안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30일 정은경 후보자가 서울 중구 소재 T타워에 마련된 복지부 장관 후보자 사무실에 첫 출근하며 이 같이 밝혔다. 이날 정 후보자는 "의정 갈등과 초고령화, 양극화 심화 등과 같은 어려운 시기에 새 정부의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돼서 막중한 책임감과 사명감을 느낀다"며 "의료계 목소리를 담은 의료 개혁과 사회안전망 강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정 후보자는 윤석열 정부 의료 개혁에 대해 "의료계에 누적된 문제가 많이 있다. 더 포괄적이고 지속 가능한 의료 개혁 방안을 종합적으로 만들고 그 안에 의료 인력에 대한 문제를 다뤘으면 좀 더 좋았겠다는 생각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현재 의정 갈등의 가장 큰 문제는 불신에서부터 초래됐다고 생각한다. 2025.06.30
정은경 복지부 장관 후보자 "의정갈등 신속히 해결… 지역·필수·공공의료 강화"
[메디게이트뉴스 조운 기자] 이재명 정부 첫 복지부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정은경 전 질병관리청장이 "진정성 있는 소통과 협력으로 의정갈등을 신속하게 해결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29일 정 복지부 후보자는 소감문을 통해 복지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소감을 밝혔다. 정 후보자는 "새 정부의 첫 복지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돼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지난해부터 의료개혁 과정에서 국민들께서 큰 고통을 감내해 줬다. 또한 저출생·고려화 위기가 심화되면서 국민 복지 수요가 갈수록 높아지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장관 후보자는 복지부 장관의 현안인 의정갈등과 의료개혁에 대해서도 충실히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정은경 후보자는 "진정성 있는 소통과 협력으로 의정갈등을 신속하게 해결하고, 지역·필수·공공의료를 강화해 모든 분들의 의료접근성을 높이는 등 국민의 목소리가 적극 반영된 의료개혁을 추진해 국민 건강권을 보장하겠다"고 전했다. 또한 "미래를 준비하는 보건복지체계 구축에도 힘쓰겠다 2025.06.29
이재명 대통령, 첫 복지부 장관에 정은경 전 질병청장 지명…청문회 가시밭길 예고
[메디게이트뉴스 조운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의정갈등 해소라는 과제를 앞에 두고 있는 첫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로 정은경 전 질병관리청장을 지명했다. 29일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은 정부와·대통령실 추가 인선 브리핑에서 이렇게 밝혔다. 당초 복지부 장관 유력 후보로 꼽히던 정은경 전 질병청장은 인사 검증 진행 과정에서 배우자가 코로나19 대유행 당시 진단키트, 마스크 제조사 등 코로나 수혜주를 매입해 상당한 수익을 올린 정황이 확인돼 낙마했다는 설이 돌았다. 하지만 정 청장은 침착한 코로나19 대응으로 국민적 지지를 받았고 의사 출신으로 현 의정사태를 해결하는 데 역할을 할 수 있다는 평가를 받으며, 국민추천제에서도 많은 추천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이 대통령은 지난해 의대 정원 2000명 증원으로 발생한 의정갈등과 의료대란이라는 현안을 앞에 두고, 대선 당시에도 선대위에서 역할을 한 정 전 청장을 복지부 장관에 지명하는 파격적인 인사를 감행한 것으로 보인다. 정 후보자는 광주 2025.0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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