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의료급여기관 전년도 대비 1.4% 증가…의료인력도 4.2% 증가
[메디게이트뉴스 조운 기자] 지난해 의료급여기관 수는 전년도 대비 1.4% 증가한 10만 1762개소로 나타났다. 코로나19의 여파가 완전히 사라지면서 의료급여기관 의료인력 역시 전년도 대비 4.2% 증가한 47만 8353명으로 집계됐다. 28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과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의료급여 관련 주요 통계를 수록한 ‘2023 의료급여통계’를 공동 발간했다. 통계 자료에 따르면 의료급여 수급권자는 151만 7041명으로 전년 대비 0.3% 감소했으나 지급 결정된 급여비는 10조 8809억원으로 전년 대비 8.3% 증가했다. 특히 1인당 급여비는 2022년 662만 5669원에서 2023년 713만 9224원으로 7.7% 상승했고, 65세 이상 수급권자 급여비는 전년 대비 11.2% 증가한 5조 8526억원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의료급여기관 수는 총 10만 1762개소로 전년도 10만 396개소에서 1.4% 증가했다. 종별로는 상급종합병원 45개소, 종합병원 331개소, 병원 1404 2024.11.28
'응급진료 전문의' 진찰료, 응급의학과에 특혜?…"응급실 진료하는 모든 임상 전문의에게 지급, 상시화해야"
[메디게이트뉴스 조운 기자] 정부가 의대 정원 증원으로 인한 의료대란을 막기 위해 응급진료 전문의 진찰료를 250% 인상한 가운데 일부 병원이 이를 미지급하고 있는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됐다. 일각에서는 '응급의학과' 전문의에게만 진찰료 수가를 인상하는 것의 공정성 문제가 그 원인으로 제기되는 가운데 대한응급의학회가 이는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다. 27일 의료계에 따르면 정부는 지난 3월 전공의 이탈에 따른 응급실 대란을 막기 위해 응급실에서 진료하는 전문의에 대한 보상을 확대하기로 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응급실 진찰료 인상분 250%의 50% 이상은 직접 환자를 진료한 전문의에게 지급하도록 해 필수의료 의사에 대한 지원을 강화했다. 하지만 최근 일부 병원이 응급실 의사들에게 수당 지급을 미루고 있다는 언론 보도와 함께 일부 의료계까 정부가 '응급의학과'에만 특혜를 준다며 공정성 시비를 걸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이에 대해 대한응급의학회는 "응급진료 전문의 진찰료 한시적 수가 2024.11.27
대구가톨릭대병원, 법원 '환자 거부' 판결에 항소…응급의학회도 "할 수 있는 모든 일 할 것"
[메디게이트뉴스 조운 기자] 대구가톨릭대학교병원이 지난해 3월 건물에서 추락한 10대 환자가 입원할 병원을 찾지 못해 숨진 사건과 관련해 ‘환자 거부’ 등을 이유로 보조금 지급 중단 처분을 받은 가운데 이를 합법하다고 판단한 법원에 항소를 제기했다. 26일 의료계에 따르면 서울행정법원은 최근 대구가톨릭대병원이 보건복지부를 상대로 낸 시정명령 등 취소 소송에서 원고 패소 판결을 받았으나 해당 병원을 설립·운영하는 학교법인 선목학원은 최근 재판부에 항소장을 제출했다. 사건 직후 복지부는 응급환자 사망 사건의 조사 및 전문가 회의 결과를 토대로, 관련된 8개 의료기관 중 4개 응급의료기관에 대해 응급의료법에 따라 행정처분을 실시했다. 그중 대구가톨릭대병원은 응급의료법 제48조의 2에 대한 시정명령 및 이행시까지 보조금 지급 중단 처분을 받았다. 즉, 해당 병원이 의료기관의 장으로 하여금 ‘정당한 사유 없이’ 응급의료를 거부 또는 기피할 수 없도록 법으로 명시하고 있는 응급의료법을 위반했다 2024.11.27
이지메디컴 'AI로 시간·비용 대폭 절감'...시약 관리 시스템 'AI L-SRMS' 론칭
국내 의료기관 구매대행사(Group Purchasing Organization, GPO)인 이지메디컴은 AI 등 첨단 기술을 활용해 제약사나 공공기관 등 연구소의 시약 관리에 들어가는 시간과 비용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시약 관리 시스템 ‘AI L-SRMS’를 새롭게 론칭했다고 26일 밝혔다. 이 시스템은 국내 최상급 병원에서 운용되고 있는 사물인터넷(IoT) 기반 시약 관리 시스템 ‘SRMS(Smart Reagent Management System)’를 제약사, 공공기관 등의 연구소 운용 실정에 맞게 특화 시킨 것이 특징이다. 실제 한 제약사 연구소에 적용한 결과 주요 시약의 경우 최대 25%의 비용 절감 효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주요 제약사나 바이오 기업, 공공 연구소에서 적게는 수백 종에서 많게는 수만 개의 시약을 사용하고 있지만 재고 관리체계 구축은 아직 걸음마 단계다. 이를테면 여전히 수기를 통한 재고 관리가 이뤄지거나 통합 관리 시스템 부재로 비효율적으로 관 2024.11.26
24년간 아프리카 우간다에서 인술 실천 임현석 원장, 아산재단 아산상 수상
아산사회복지재단은 지난 25일 서울시 송파구 서울아산병원 아산생명과학연구원 강당에서 제36회 아산상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지난 24년간 아프리카 우간다에서 인술을 실천하며 약 40만명의 소외지역 주민들이 의료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힘써온 베데스다 메디컬센터 임현석 원장이 아산상을 수상했다. 아산상 상금은 3억원이다. 의료봉사상은 쪽방촌 주민과 노숙인, 이주노동자 등 의료 사각지대 환자들을 위해 무료진료병원인 요셉의원, 전진상의원, 라파엘클리닉에서 지난 51년간 의료봉사를 하며 3만여명의 환자를 치료한 요셉의원 고영초 원장이 수상했다. 사회봉사상은 26년간 개발도상국 저소득 주민들의 자립과 역량강화에 기여한 국제개발 NGO 지구촌나눔운동이 수상했다. 의료봉사상과 사회봉사상 상금은 각각 2억원이다. 또 어려운 이웃과 가족을 위해 헌신한 복지실천상, 자원봉사상, 효행·가족상 수상자 15명에게 각각 상금 2000만원을 시상하는 등 전체 6개 부문 수상자 18명(단체 2024.11.26
'장기적 목표에 대한 끈기와 열정'...'그릿'이 강하면 잠도 잘 잔다
분당서울대병원 신경과 윤창호, 김재림 교수 연구팀은 장기적 목표에 대한 끈기와 열정을 뜻하는 심리학적 특성인 그릿(GRIT)이 강할수록 불면증의 발병률 및 중증도는 감소한다는 연구 결과를 밝혔다. 불면증은 쉽게 잠에 들지 못하고, 잠에 들더라도 자주 깨는 등 수면의 질이 크게 낮아지는 질환으로 성인 3명 중 1명이 겪는다고 할 정도로 흔하게 발생하며, 방치 시 정신 질환, 심장 질환, 당뇨병, 면역력 저하 등 다양한 위험에 노출될 수 있다. 과거 불면증 치료는 수면제 등 약물을 처방하는 것이 주를 이뤘다면, 비교적 최근에 들어서는 약물 치료에 앞서 수면을 방해하는 생각, 행동, 습관 등을 교정하는 ‘인지행동치료’를 우선적으로 고려하게끔 권고되고 있다. 단순 약물치료만으로는 치료효과에 한계가 있고, 의존성 및 내성 문제도 발생할 수 있어서다. 따라서 최근에는 불면증을 유발하는 환자의 특성을 보다 깊게 이해하고, 이를 반영한 맞춤형 인지행동치료를 제공하는 것이 불면증 치료의 핵심으로 자 2024.11.26
사직 전공의 50% 이상 일반의로 재취업…수련병원에 남은 전공의 10% 불과
[메디게이트뉴스 조운 기자] 정부의 의대 정원 증원에 반발해 수련병원을 사직한 전공의들이 의료기관에서 일반의로 재취업한 비율이 50%를 넘어섰다. 26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지난 18일 기준 사직이 확정된 전공의(레지던트) 총 9198명 중 전문의 자격 취득을 위한 수련을 포기한 채 일반의로 근무 하고 있는 전공의 수가 4640명으로 전체의 50.4%를 차지했다. 이러한 경향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통계에서도 알 수 있다. 올해 2분기 전체 일반의 수는 총 6624명이었으나 3분기에 9471명으로 약 43% 증가한 것이다. 이중 종합병원급 일반의는 236명에서 689명으로, 병원급 일반의는 253명에서 731명으로 각각 3배 가까이 증가했다. 의원급 일반의는 4678명에서 6331명으로 35.3% 늘었다. 대표적인 전공의 수련병원인 상급종합병원급 일반의도 같은 기간 203명에서 223명으로 약 10% 증가했다. 이와 달리 지난 21일 기준 수련병원에 출근 중인 전공의(레지던트)는 10 2024.11.26
진료 중심의 '전문의 중심병원' 키운다는 정부…"아카데믹 메디신이 사라진다?" 우려
[메디게이트뉴스 조운 기자] 정부의 전문의 중심병원이 기존의 대학병원의 ‘연구’와 '교육'의 역할을 축소한 채 진료 수익을 지나치게 강조하게 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됐다. 22일 호텔 인터불고 대구에서 열린 2024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KAMC) 학술대회에서 이화의대 의학교육학교실 권복규 교수가 정부의 전문의 중심병원이 아카데믹 메디슨(Academic Medicine)을 해치고 있다고 비판했다. 권 교수는 이날 2020년 정부의 일방적인 의대 정원 증원 이후 보건복지부와 대한의사협회가 '일방적인 정책을 강행하지 않겠다'는 합의를 했음에도 재차 일방적인 의대 증원이 추진된 데 대해 유감을 표하며 왜 이런 일이 반복되는 것인가에 대해 의문을 던졌다. 그는 "이번 정부의 의대 증원 과정을 보면 기본적으로 의대 정원은 보건의료기본법에서 정한 모든 질서와 고등교육법에서 정한 규정조차 지켜지지 않았다"며 "정치권에서 의료계를 악마화하는 것에 정치적 효용성이 있다는 판단 때문일 2024.11.25
2025학년도 이후 의대 수업 규모 증가 불가피…"능력 우수한 학생일수록 부정적 영향 많이 받아"
[메디게이트뉴스 조운 기자] 정부가 2025학년도 의과대학 정원 증원을 강행하면서 사실상 의대생들의 수업 규모가 대형화될 수밖에 없는 가운데 수업 규모가 커질수록 학생들은 학습 동기와 성과에 부정적인 영향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호텔 인터불고 대구에서 열린 2024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KAMC) 학술대회에서 연세의대 양은배 교수가 ‘의과대학 입학정원 증원과 입학제도’에 대해 발표했다. 양 교수는 "올해 32개 의과대학의 정원이 증가했다. 그중 18개 의대는 정원이 100% 이상 늘었다"며 "이처럼 학생 규모가 증가하면 교육의 질이 떨어질 것이라는 우려가 큰데 실제 그런지 증거를 찾아봤다"고 전했다. 그는 "2010년 영국 왕립경제학회가 발간한 논문은 학생 규모가 증가하면 일반적으로 교육의 질은 떨어진다고 밝혔다"며 "특히 능력이 우수한 학생일수록 더 부정적 영향을 많이 받았다. 학생 규모 증가는 학생들의 과목과 교수에 대한 강의평가에도 부정적 영향을 주고, 학생의 2024.11.24
홍윤철 교수 "의사 수 추계 연구 재 시행…의대 2000명 증원 불필요"
[메디게이트뉴스 조운 기자] 정부의 의대 정원 증원의 3대 근거로 사용된 논문의 저자인 서울의대 홍윤철 교수가 보건복지부가 본인 연구의 의도와 달리 기본 추계만을 인용한 데 유감을 표하며 이번에 재 실시한 의료인력 추계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홍 교수는 의료 발전이 전혀 없다는 가정 하에 의사 수를 늘려도 수년 후면 의사 과잉 공급이 심각하다며, 의료 발전과 의료 개혁을 통한 의료 효율성을 고려하면 250명씩 10년 증원 후 매년 3%씩 정원을 감소하는 시나리오를 제시하며 현 정부의 의대 2000명 증원이 불필요하다는 취지로 발언했다. 22일 호텔 인터불고 대구에서 열린 2024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KAMC) 학술대회에서 홍 교수가 '의과대학 정원 증원과 의료개혁의 연계성'을 발표하며 이같이 밝혔다. 홍 교수는 "정부가 인용한 의료인력 추계는 우리나라 의료체계를 그대로 두면 우리나라 의료가 큰 어려움을 겪을 것이기 때문에 의료 개혁을 준비하고 지역 격차를 해결해야 한다는 것 2024.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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