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년째 치료 기다립니다”…사회활동 한창인 중년 여성 덮치는 PBC, 진단도 치료도 ‘공백’
[메디게이트뉴스 조운 기자] “저는 25년을 기다렸습니다. 진단을 기다렸고, 치료를 기다렸고, 희망을 기다렸습니다. 우루사를 하루도 빠지지 않고 처방대로 복용했지만 간섬유화는 계속 진행되고 있다고 합니다.” 원발성 담즙성 담관염(PBC) 환자 권영수 씨는 29일 국회도서관 소강당에서 열린 ‘여성 희귀 간질환 PBC 치료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정책토론회’에서 오랜 치료에도 질환이 진행되는 현실을 이같이 전했다. 권씨는 국내에 허가된 치료제가 있음에도 건강보험이 적용되지 않아 사용할 수 없다며 “간이 더 굳어지고 간이식 이야기가 나오기 전에 치료받을 기회를 원한다. 하루하루 간이 망가지는 두려움 없이 평범한 내일을 살아보고 싶다”고 호소했다. PBC는 사회·경제활동과 자녀·부모 돌봄이 집중되는 40~60대 여성에게 주로 나타나지만, 초기 증상이 피로와 가려움증처럼 비특이적이어서 발견하기 어렵다. 어렵게 진단받더라도 환자 10명 중 3~4명은 1차 치료제에 충분히 반응하지 않으며, 국내에 2026.07.29
한국애브비, 엡킨리 소포성 림프종 적응증 확대 승인
한국애브비가 이중특이성항체 '엡킨리(성분명 엡코리타맙)'의 소포성 림프종 치료 적응증을 확대했다고 29일 밝혔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 22일 엡킨리가 재발성 또는 불응성(R/R) 소포성 림프종 성인 환자(18세 이상)의 치료에서 레날리도마이드 및 리툭시맙과의 병용요법, 그리고 두 가지 이상의 전신 치료 후 재발성 또는 불응성 소포성 림프종 성인 환자의 치료에서 단독요법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허가를 내렸다. 엡킨리는 T세포 표면의 CD3와 B세포 표면의 CD20에 동시에 결합해 T세포 매개 CD20 양성 세포 사멸을 유도하는 이중특이성항체다. 피하주사로 투여된다. 이번 허가는 글로벌 공개 무작위 배정 3상 임상시험 'EPCORE FL-1'과 다기관 공개 단일군 1/2상 임상시험 'EPCORE NHL-1' 결과를 기반으로 했다. 'EPCORE FL-1' 연구는 이전 1차 이상의 치료 후 R/R 소포성 림프종 환자 488명을 대상으로 엡킨리+R²(레날리도마이드 및 리툭시맙) 병용투여군 2026.07.29
가천대 길병원, 항생제·주사제 처방 적정성 평가 1등급
가천대 길병원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2025년 약제급여 적정성 평가’에서 급성 상·하기도감염 항생제 처방률과 주사제 처방률 항목에서 모두 1등급을 받았다고 29일 밝혔다. 약제급여 적정성 평가는 외래 진료 시 처방된 약제의 적정성을 검증하는 제도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2001년부터 이 평가를 통해 의료기관의 항생제와 주사제 등 적정 사용을 유도하고 의료서비스 질을 높이고 있다. 평가 지표는 급성 상·하기도감염 항생제 처방률, 주사제 처방률, 처방건당 약품목수 등이며 결과가 양호한 순으로 1등급부터 5등급까지 구분한다. 항생제와 주사제 처방률은 낮을수록 적정한 것으로 평가된다. 가천대 길병원은 급성상기도감염 항생제 처방률이 9.38%로 전체 의료기관 평균 43.54%보다 낮아 1등급을 획득했다. 급성하기도감염 항생제 처방률도 11.93%로 전체 평균 58.92%를 밑돌며 1등급을 받았다. 두 항목을 종합한 평가에서도 1등급을 유지했다. 전체 상병을 대상으로 한 항생제 처방률은 2. 2026.07.29
한국머크 헬스케어, 난임 심포지엄 개최
한국머크 헬스케어가 수도권 난임 전문의를 대상으로 '머크 패밀리' 심포지엄을 지난 25일부터 26일까지 이틀간 하얏트 리젠시 인천 파라다이스시티에서 개최했다고 밝혔다. 한국머크 헬스케어는 올해 지역 의료진과의 학술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행사 권역을 확대했다. 앞서 5월 부산에서 첫 행사를 진행한 데 이어 7월 인천에서 두 번째 심포지엄을 열어 전국 난임 전문의들과의 교류를 이어갔다. 최근 결혼과 출산 연령 상승으로 고령 난임 환자 비중이 늘고 있다. 35세 이상 고령 난임 환자의 비율은 2014년 21.6%에서 2024년 36.0%로 증가했다. 난임 시술을 통해 태어난 출생아가 전체 출생아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2023년 11.6%에서 2025년 19.2%로 7.6%p 늘었다. 이에 따라 고령 난임 환자의 임상적 특성을 고려한 치료 전략 수립이 중요해지고 있다. 첫날 세션에서는 미라클여성의원 박동수 원장이 '고령 난임 환자의 난소 자극 전략 재정립: 재조합 LH가 중요한 이유'를 주제 2026.07.29
서울성모병원, TAVI 재시술용 '라마콘' 기법 국내 첫 성공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심뇌혈관병원 장기육 교수(순환기내과)팀이 국내 최초로 라마콘(LLAMACORN) 시술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시술은 경피적 대동맥판 치환술(TAVI) 재시술 시 발생할 수 있는 관상동맥 폐색 위험을 줄이기 위한 고난이도 술기로, 89세 여성 환자를 대상으로 지난 22일 시행됐다. 대동맥판막 협착증은 딱딱하게 굳어진 판막이 혈액 순환을 방해해 호흡곤란과 실신 등을 유발하는 질환이다. TAVI는 개흉 수술 없이 카테터를 통해 인공 판막을 삽입하는 치료법이다. 시간이 지나 기존 인공 판막이 퇴행하거나 손상되면, 기존 판막 안에 새 판막을 다시 삽입하는 밸브-인-밸브(Valve-in-Valve) 재시술이 필요하다. 재시술 시 미처 제거되지 않은 기존 판막의 판막엽이 새 판막에 눌려 위쪽으로 밀려 관상동맥 입구를 막을 수 있다. 관상동맥이 막히면 심근경색으로 이어질 수 있어, 재시술 전 판막엽 처치 기법 적용이 필수적이다. 2018년 도입된 바실리 2026.07.29
사노피-한국산후조리원협회, 산모·신생아 감염병 예방 협력 연장 MOU 체결
사노피가 지난 23일 사단법인 한국산후조리원협회와 산모 및 신생아 감염병 예방 관리 협력을 위한 연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 기관은 2023년 첫 MOU 체결 이후 약 3년간 산후조리원 내 감염병 예방 교육과 인식 제고를 위한 협력을 이어왔다. 이번 연장 체결을 통해 변화하는 예방 환경에 맞춘 협력 범위를 확대하고 장기적인 파트너십을 공고히 할 계획이다. 사노피와 한국산후조리원협회는 1차 MOU 이후 다양한 협력 활동을 전개해 왔다. 2024년에는 전국 산후조리원을 대상으로 호흡기 세포융합 바이러스(RSV) 감염증 예방 리플렛과 포스터를 제작·배포했다. 이어 2025년 '우리 아기 RSV 예방 첫 걸음' 캠페인, 2026년 '우리 가족 첫 선물' 캠페인을 순차적으로 진행했다. 올해 캠페인에는 현재까지 약 620명이 참여해 신생아 RSV 감염병 예방 다짐을 공유하고 있다. RSV는 생후 2세 미만 영유아 90%가 최소 한 번은 감염될 정도로 전파력이 강하다. 특히 2026.07.29
C형간염 국가검진 첫해 53만명 검사·4360명 양성…확진·치료 연계는 과제
[메디게이트뉴스 조운 기자] 지난해 처음 시행된 56세 대상 C형간염 국가건강검진에서 53만여명이 검사를 받고 4360명이 항체 양성으로 확인됐다. 국가검진을 통한 숨은 환자 발굴 효과는 확인됐지만 항체 양성자 가운데 확진검사를 받은 비율은 절반에 못 미쳤고, 확진자 중 실제 치료를 시작한 비율도 18.0%에 그쳐 치료기관 연계 강화가 과제로 제시됐다. 대한간학회는 만성 B형간염 치료 기준도 기존 간수치 중심에서 바이러스 수치 중심으로 개편했다. 간수치가 정상이더라도 간암 위험이 높은 중등도 바이러스혈증 환자에게 즉시 항바이러스 치료를 권고하면서 진료지침상 치료 대상이 확대됐다. 다만 실제 적용을 위해서는 건강보험 급여 기준 개정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질병관리청은 28일 세계 간염의 날을 맞아 대한간학회와 공동으로 한국프레스센터에서 ‘2026년 세계 간염의 날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행사에서는 C형간염 국가검진 첫해 성과와 치료 연계사업, 2026년 B형간염 진료지침 개정 내용이 2026.07.29
만성콩팥병 환자 10명 중 7명 “고칼륨혈증, 식이조절보다 약물치료 선호”
[메디게이트뉴스 조운 기자] 만성콩팥병 환자 10명 중 7명은 고칼륨혈증 관리 시 엄격한 식이조절보다 칼륨결합제 등을 활용한 약물치료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환자와 신장내과 전문의는 고칼륨혈증이 발생하더라도 심장·신장 보호 효과가 있는 레닌-안지오텐신 시스템 억제제(RAS 억제제)와 미네랄코르티코이드 수용체 길항제(MRA)를 중단하기보다 칼륨결합제를 추가해 치료를 유지하는 전략을 우선 고려했다. 대한신장학회 산하 전해질고혈압연구회는 국내 만성콩팥병 환자와 의료진을 대상으로 실시한 고칼륨혈증 관리 전략 설문조사 결과를 29일 발표했다. 이번 연구는 만성콩팥병 환자 125명과 신장내과 전문의 82명, 가정의학과·내분비내과·순환기내과 등 의사 255명을 대상으로 고칼륨혈증 인식과 실제 진료 패턴을 비교·분석했다. 연구 결과는 대한신장학회 공식 학술지 ‘Electrolyte & Blood Pressure’ 최근호에 게재됐다. 고칼륨혈증은 만성콩팥병 환자에게 흔히 나타나는 전해질 이상으 2026.07.29
분당서울대병원, 위암 복막전이 수술 가능 상태로 전환
분당서울대병원 외과 강소현 교수와 혈액종양내과 김진원 교수 연구팀이 위암 복막전이 환자에게 복강 내 항암제를 직접 주입하고 정맥 항암치료를 병행한 결과, 환자 10명 중 4명이 수술 가능한 상태로 호전됐다고 29일 밝혔다. 연구팀은 위암이 복막으로 전이된 4기 위암 환자를 대상으로 ‘IPLUS’ 2상 임상시험을 진행했다. 위암이 복막까지 퍼지면 암세포가 배 안 넓은 표면에 흩어져 수술로 제거하기 어렵다. 혈액과 복막 사이의 장벽 때문에 정맥주사로 항암제를 투여해도 복강 내 암세포에 충분한 농도로 도달하기 힘들어 예후가 좋지 않았다. 기존 전신 항암치료만으로는 중앙생존기간이 9~11개월에 그치는 경우가 많았다. 연구팀은 항암제를 복강 안으로 직접 주입하는 방식을 시도했다. 복부 피부 아래에 복강 내부로 연결되는 포트를 심어두고, 여기에 항암제를 주사 주입하면 복막 표면까지 흘러들어간다. 동시에 기존처럼 정맥주사로 전신 항암치료를 시행했다. 2021년부터 2022년까지 위암 복막전이 환 2026.07.29
SRC재활병원 김은국 병원장, 독일 본 ‘2026 IPC 등급총회’ 참석
SRC재활병원 김은국 병원장이 지난 7월 15일부터 18일까지 나흘간 독일 본(Bonn)의 IPC 캠퍼스에서 열린 ‘2026 IPC 등급총회(Annual Classification Meeting)’에 대한장애인체육회 등급분류 위원장 자격으로 참석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총회는 국제연맹(IF), 국제장애인스포츠기구, 국가패럴림픽위원회(NPC), 지역기구 등 전 세계 140여 명의 등급분류 책임자와 관계자가 참여한 공식 연례 국제회의다. 패럴림픽 스포츠의 핵심인 등급분류 체계의 발전과 운영 방향을 논의하는 자리로, 올해는 ‘등급분류, 공동의 책임(Classification - A Shared Responsibility)’을 주제로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공정하고 신뢰할 수 있는 등급분류 체계 구축을 위해 패럴림픽 운동 관계자 모두의 역할과 협력을 강조했다. 참석자들은 2025년 1월 1일부터 시행된 새로운 ‘IPC 등급분류 규정(Classification Code)’의 적용 현황을 점 2026.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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