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지침으로 미프진 도입?…산과의사회 “환자 안전·의료인 보호 입법부터”
[메디게이트뉴스 조운 기자] 대한산부인과의사회가 먹는 임신중지약 ‘미프진’ 도입 자체를 원칙적으로 반대하는 것은 아니라면서도, 환자 안전과 의료인의 법적 보호를 위해 국회가 관련 입법부터 서둘러야 한다고 촉구했다. 헌법재판소의 낙태죄 헌법불합치 결정 이후 5년 넘게 이어진 입법 공백을 행정부 지침이나 개별 의료기관의 판단만으로 메워서는 안 된다는 주장이다. 대한산부인과의사회는 16일 정부가 추진 중인 미페프리스톤·미소프로스톨 복합제, 이른바 미프진 도입과 관련한 입장문을 통해 5년 넘게 이어진 입법 공백을 지적하며 “환자 안전과 의료인의 법적 보호를 최우선으로 하는 제도를 설계해야 한다”고 밝혔다. 의사회는 현재 정부가 임신중지와 미프진 도입 문제를 개별 의료기관의 판단이나 행정부 지침에 맡기고 있다고 비판했다. 실제로 헌법재판소는 2019년 4월 11일 형법상 낙태죄 조항에 헌법불합치 결정을 내렸고 해당 조항은 2021년 1월 1일 효력을 상실했다. 하지만 임신중지 허용 범위와 절 2026.09.16
정부, 임신중지약 정식 도입 추진…임신 9주 이내·초기 2년 의료기관서 처방·조제
[메디게이트뉴스 조운 기자] 정부가 임신 9주 이내에 사용할 수 있는 임신중지약을 국가의료체계 안에 정식 도입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도입 초기 2년간은 의료기관 내에서 의사가 직접 처방·조제하도록 관리하고, 부작용과 안전성 등을 검토해 사용 범위를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성평등가족부와 보건복지부, 식품의약품안전처는 1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14회 국가정책조정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의 인공임신중지약 도입 방안을 보고했다. 이번 방안은 국정과제와 지난 7월 이재명 대통령의 임신중지약 허용 가능성 검토 지시에 따른 후속 조치다. 정부는 2019년 4월 헌법재판소의 낙태죄 헌법불합치 결정 이후 7년 만에 추진되는 첫 제도 개선이라고 설명했다. 정부는 그동안 임신중지약 도입이 지연되면서 안전성이 검증되지 않은 약물이 음성적으로 유통되고, 여성의 건강 상태에 따라 수술이나 약물 복용을 선택할 권리가 제한됐다고 진단했다. 임신중지 시기가 늦어지면서 비용을 포함한 사회·경제적 부담도 커졌 2026.09.16
연장협상 끝 파드셉·키트루다 약가 타결…타사 신약 병용급여 첫 선례
[메디게이트뉴스 조운 기자] 서로 다른 제약사가 보유한 신약을 함께 사용하는 파드셉·키트루다 병용요법이 연장 협상 끝에 건강보험 약가협상의 문턱을 넘었다. 전이성 요로상피암 환자들은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 의결과 고시 절차가 마무리되면 1차 치료부터 해당 병용요법에 건강보험을 적용받을 전망이다. 이번 합의는 개별 약제 단위로 설계된 현행 협상체계에서 서로 다른 회사의 신약 두 품목을 하나의 치료요법으로 급여화한 첫 선례가 될 것으로 보인다. 16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국민건강보험공단은 최근 한국아스텔라스제약의 파드셉(성분명 엔포투맙베도틴)과 한국MSD의 키트루다(펨브롤리주맙)에 대한 약가 및 예상청구액 협상을 마무리했다. 파드셉·키트루다 병용요법은 이전에 전신치료를 받지 않은 절제 불가능한 국소 진행성 또는 전이성 요로상피암 성인 환자의 1차 치료에 사용된다. 국내에서는 2024년 7월 해당 적응증으로 허가받았다. 한국아스텔라스제약은 2024년 11월 병용요법의 급여를 신청했다. 이후 2026.09.16
부천세종병원, 담낭센터 전용 홈페이지 개설
부천세종병원이 담낭질환 전문진료 강화를 위해 담낭센터 전용 홈페이지를 개설했다고 15일 밝혔다. 부천세종병원은 담석증, 담낭염, 담낭용종 등 주요 담낭질환의 진단과 치료에 집중하는 담낭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이 병원은 환자의 증상과 검사 결과, 질환 특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수술이 필요한 경우 복강경수술과 로봇수술 등 적절한 치료 방법을 제시하고 있다. 이번에 개설된 홈페이지는 센터 소개, 주요 진료, 의료진, 진료 안내 등으로 구성됐다. 홈페이지를 통해 인터넷 진료 예약이 가능하도록 해 환자 편의성을 높였다. ‘주요 진료’ 페이지에서는 담낭질환 검사와 진단, 질환별 특징, 복강경수술과 로봇수술 등 수술적 치료 정보를 제공한다. 담석증, 담낭염, 담낭용종 등 주요 질환과 함께 오른쪽 윗배 통증, 메스꺼움과 구토, 발열과 오한 등 증상 및 진료 과정을 안내한다. ‘의료진’ 페이지에서는 담낭질환 진료를 담당하는 이준서 과장(간담췌외과)의 전문분야와 주요 경력을 확인할 수 있다. 이 과장 2026.09.16
한국보건복지인재원, 콜센터 품질지수(KS-CQI) 우수기관 5년 연속 선정
한국보건복지인재원은 한국표준협회(KSA)가 주관하는 ‘2026년 콜센터 품질지수(KS-CQI)’ 조사에서 공공기관 부문 5년 연속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고 15일 밝혔다. 콜센터 품질지수(KS-CQI)는 국내 콜센터의 서비스품질 수준을 과학적으로 조사·평가하기 위해 개발된 지표다. 접근용이성, 물리적 환경, 신뢰성, 친절성, 적극성 등 다양한 항목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우수기관을 선정한다. 인재원은 고객 중심의 교육서비스 실현을 위해 고객의 소리(VOC) 통합관리체계를 구축·운영하고 있다. 자주 묻는 내용을 영상콘텐츠로 제공하고 24시간 챗봇 상담시스템을 운영하는 등 고객의 정보 접근성과 상담 편의성을 높이고 있다. 이번 평가에서 인재원은 접근용이성, 물리적 환경, 신뢰성 등의 항목에서 높은 평가를 받으며 상담서비스 품질 향상 노력을 인정받았다. 은민수 인재원장은 “고객에게 더 나은 상담서비스를 제공하고자 노력해 온 결과, 5년 연속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뜻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고 2026.09.16
대전을지대병원, 2026 환자안전 캠페인 전개
대전을지대학교병원이 15일부터 17일까지 병원 로비 등에서 ‘2026 환자안전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9월 17일 세계 환자안전의 날을 기념해 마련됐다. 혈압·혈당·콜레스테롤 관리의 중요성을 알리고 심뇌혈관질환 예방과 건강관리의 필요성을 높이는 것이 목적이다. 캠페인 첫날 대전을지대병원은 대전서구보건소와 함께 환자와 보호자, 내원객 등을 대상으로 혈압·혈당·콜레스테롤을 측정했다. 측정 결과를 바탕으로 1:1 맞춤형 건강상담을 무료로 실시했다. 또한 심뇌혈관질환 퀴즈 이벤트를 진행했다. 혈압·혈당·콜레스테롤의 적정 관리 기준과 건강관리 방법을 알리고 심뇌혈관질환 예방을 위한 생활수칙과 관련 정보를 안내했다. 김하용 원장은 “앞으로도 환자 중심의 안전한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지역사회 건강증진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6.09.16
순천향대천안병원, 세계 환자안전의 날 기념 캠페인 개최
순천향대학교 부속 천안병원이 15일 오전 병원 1층 로비에서 세계 환자안전의 날을 기념해 환자안전 캠페인을 열었다고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비감염성 질환(만성질환)을 위한 안전한 보건의료’를 주제로 진행됐다. 병원 측은 환자와 보호자, 교직원을 대상으로 만성질환의 예방과 관리, 올바른 약물복용 등에 대한 환자안전 교육과 퀴즈 이벤트를 실시했다. 참여자들은 벽면에 부착된 현수막에 자신의 얼굴을 그려 넣어 ‘환자안전 월(Wall)’을 완성하는 이벤트에도 참여했다. 병원 측은 이를 통해 환자안전의 의미와 중요성을 되새기는 시간을 가졌다고 설명했다. 이문수 병원장은 “만성질환 환자들이 안심하고 치료받기 위해서는 의료진의 세심한 진료와 함께 환자 스스로의 안전관리도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올바른 환자안전 문화를 확산하고 안전한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순천향대천안병원은 매년 9월을 환자안전의 달로 지정하고 있다. 병원 측은 이 기간 동안 2026.09.16
얼굴·목 아토피, 린버크 30mg 16주차 EASI 90 달성률 56.5%
[메디게이트뉴스 조운 기자] 얼굴과 목에 발생한 아토피피부염에서 유파다시티닙 30mg이 치료 1주차부터 병변을 줄이고, 16주차에는 환자의 절반 이상에서 두경부 병변을 90% 이상 개선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전신 피부 병변과 가려움을 함께 조절한 환자는 실제 진료환경에서도 삶의 질과 수면, 피부 통증 등 환자 체감 지표가 더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국제학술지 ‘Dermatology and Therapy’에 게재된 ‘두경부 아토피피부염 환자에서 유파다시티닙의 효능’ 연구에 따르면, 유파다시티닙 30mg 투여군의 56.5%가 치료 16주차에 두경부 병변의 90% 이상 개선을 달성했다. 위약군의 달성률은 11.5%였다. 이번 연구는 중등증·중증 아토피피부염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글로벌 3상 Measure Up 1·2 연구 가운데 두경부 병변이 있는 환자를 분석한 통합 사후분석이다. 연구진은 유파다시티닙 15mg·30mg과 위약의 효과를 16주간 비교했다. 얼굴과 목은 병변의 2026.09.15
의료AI·신약개발 데이터 활용 물꼬 트나…디지털헬스케어법 16일 법안소위
[메디게이트뉴스 조운 기자] 의료AI와 신약·의료기기 연구에 보건의료정보를 활용하고, 환자의 의료정보 전송권을 보장하기 위한 디지털헬스케어법이 국회 첫 심사대에 오른다. 의료데이터 활용의 법적 기반이 마련될 것이라는 기대와 함께 민감한 의료정보의 유출·재식별을 막을 안전장치가 충분한지를 둘러싼 우려도 제기된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는 16일 제1법안심사소위원회를 열고 디지털헬스케어 산업 진흥과 보건의료정보의 안전한 활용을 위한 제정안들을 심사할 예정이다. 현재 국회에는 국민의힘 안상훈 의원과 더불어민주당 서영석·권칠승·전진숙 의원이 각각 대표발의한 디지털헬스케어 관련 법안 4건이 계류돼 있다. 법안 명칭과 일부 세부 내용은 다르지만, 흩어진 보건의료정보의 활용 절차와 환자의 정보 전송권, 디지털헬스케어 산업 지원에 관한 법적 근거를 마련한다는 것이 공통된 골자다. 특히 서영석 의원안은 보건복지부가 지난 6월 공청회를 열어 의견을 수렴한 제정안으로, 이번 병합심사의 중심이 될 것으로 보 2026.09.15
일산백병원, 라오스 국립병원서 복강경 수술 전수
인제대학교 일산백병원 의료진이 지난 7~13일 라오스 국립병원에서 산부인과와 외과 복강경 수술을 현지 의료진과 함께 시행하며 한국의 의료기술을 전수했다고 밝혔다. 우선 산부인과 김영아 교수는 지난 10일 비엔티안 모자병원에서 거대 난소 낭종 환자를 대상으로 복강경 수술을 시행했다. 수술 전 환자 상태와 치료계획을 함께 논의하고, 수술 과정과 수술 후 관리까지 현지 의료진과 공유했다. 복강경 수술은 절개 부위를 최소화해 통증을 줄이고 회복이 빠른 최소침습 수술이다. 라오스에서는 아직 개복수술이 많이 시행되고 있어 복강경 수술 경험과 인프라 확대가 필요한 상황이다. 외과 최평화 교수는 11일 사바나켓 지역병원에서 담석 환자를 대상으로 복강경 수술을 진행했다. 수술에 앞서 현지 장비와 수술기구를 점검하고, 수술 과정에서 현지 의료진의 기술적인 부분을 지원했다. 최평화 교수는 현지 외과의 복강경 수술은 시작 단계인 만큼 맹장염이나 담낭염 등 기본적인 수술부터 경험을 축적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2026.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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