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 수련병원들에 "정상 근무 전공의들 주 1회 이상 면담하라”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정부가 일선 수련병원에 잔류∙복귀한 전공의들을 대상으로 주 1회 이상 면담을 진행하라는 공문을 보낸 것으로 확인되자, 일선 병원들로부터 또다시 불만이 새어나왔다. 수련병원에서 정상적으로 근무하고 있거나 사직했다가 복귀한 전공의에 대한 보호 관리가 필요하다는 차원인데, 실제로는 겨우 마음을 잡고 '업무 폭탄' 상황에서도 묵묵히 근무하는 전공의들의 심기만 불편하게 만든다는 것이다. 13일 의료계에 따르면 보건복지부는 전국 수련병원들에 전공의 보호 조치 및 보호계획 수립과 관련한 공문을 보냈다. 해당 공문에서 복지부는 병원에 남아있거나 복귀한 전공의가 주변으로부터 받을 수 있는 직∙간접적 불이익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보호∙신고센터를 12일부터 운영한다며, 각 수련병원도 근무 전공의들이 불이익을 받지 않게 병원 차원에서 조치를 취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따라 수련병원들은 복귀∙근무중 전공의에 대한 주 1회 이상의 면담을 실시하고 면담 결과를 수련평가위원회 사무 2024.03.13
의대생협회, 예과 1학년생 정상등교 지침 내렸다? "사실 아냐"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의대생협회가 의대 예과 1학년생들에게 정상 등교를 하라는 지침을 내렸다는 소문이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13일 의료계에 따르면 이날 의대생들 사이에서는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학생협회(의대협)가 예과 1학년들에게 정상등교를 하라는 지침을 내렸다는 얘기가 돌았다. 일부 의대에서는 학칙상 갓 입학한 예과 1학년은 휴학이 불가능한 경우들이 있는데, 이 같은 문제로 의대협이 전국 의대 예과 1학년생은 정상 등교를 하는 걸로 결정했다는 내용이었다. 하지만 의대협 김건민 비상대책위원장은 해당 소문에 대해 “사실이 아니다”라고 부인했다. 의대협은 예과 1학년 정상등교 지침을 내리기로 결정한 바 없다는 것이다. 김 위원장은 “일단 예과 1학년생이 휴학을 신청한 학교가 없다. (휴학 대신) 모두 수업 거부를 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라며 “수업 거부 방식이 각 대학 사정에 따라 조금씩 다르다보니 나온 오해인 것 같다. 방법론적 부분에서 논의가 있긴 하지만 아 2024.03.13
19개 의대 교수들, 15일까지 사직서 제출 여부 결정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19개 의과대학 교수들이 15일까지 사직서 제출 여부를 결정한다. 구체적인 제출 시기는 추후 논의할 예정이다. 서울의대 교수들의 사직 결의가 전국 의대로 확산하면서 의료대란 우려가 커질 것으로 보인다. 다만 교수들은 사직서가 수리되기 전까지는 환자 진료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전국 의과대학 교수 비상대책위원회는 12일 저녁 온라인으로 1차 총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의결했다. 전국의대 비대위는 비대위가 만들어진 의대 19곳(제주대, 원광대, 울산대, 인제대, 한림대, 아주대, 단국대, 서울대, 경상대, 충북대, 한양대, 대구가톨릭대, 연세대, 부산대, 가톨릭대, 충남대, 건국대, 강원대, 계명대)의 비대위원장들로 구성됐다. 이날 전국의대 비대위원장으로는 서울의대 방재승 교수(서울의대 교수협 비대위원장)가 선출됐다. 비대위는 전공의들의 사직, 의대생들의 휴학으로 대한민국 의료가 붕괴 위기에 있다고 보고 전공의에 대한 사법 조치와 의대생 유급 사태 등을 2024.03.13
휴학 의대생들, 내친 김에 '현역 입대' 분위기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정부의 의대증원에 반발해 동맹휴학에 들어간 의대생들이 이제는 현역 입대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통상 의대생들은 현역 대신 의사 면허를 딴 후 공중보건의사(공보의)나 군의관으로 입대하는 코스가 일반적이었다. 이에 의대생들의 대규모 현역 입대가 현실화할 경우 지역의료를 담당하는 공보의 수급에 큰 차질이 빚어질 거란 전망이 나온다. 12일 의료계에 따르면 최근 의대생들 사이에서는 7~8월 중 입대하는 법이라는 카드뉴스가 공유되고 있다. 해당 카드뉴스는 군별 입대, 전역 시기와 입대 날짜별 복학 가능 여부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휴학 중인 한 의대생은 "지금 학생들은 현역병 입영 준비 중"이라며 "이미 5월 입영을 신청해 둔 사람들도 적지 않은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현시점에서 의대생들이 현역 입대를 고려하고 있는 이유로는 크게 3가지가 꼽힌다. 먼저 정부와의 대치 장기화 가능성이다. 의도치 않게 휴학하게 된 남학생들은 어차피 장기 휴학을 할 거 2024.03.13
"제발 말 좀 들어달라" 아주의대 교수들의 대통령 향한 읍소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아주의대 교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가 전공의들은 처벌 위협에도 병원으로 돌아오지 않을 것이라며 의대증원과 필수의료 패키지 원점 재검토를 촉구했다. 비대위는 12일 성명서를 통해 “젊은 의사들은 돌아올 생각이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비대위는 “(전공의들이) 사직서를 제출하고 병원을 떠난 것은 우리도 일방적으로 통보받았을 뿐 어떤 사전 논의나 교감도 없었다. 느닷없이 생긴 진료 공백인 교수들이 허덕이면서 부분적으로나마 메꾸고 있다”며 “수습 기미가 없는 대치 상황에 모든 교수들이 육체적, 정신적으로 힘들어 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정부는 온갖 매체를 통해 복귀를 촉구하는 일방적 선전을 하고 있고, 교수들에게 이들을 병원으로 불러오라는 요구를 하고 있지만, 연락도 받지 않는 젊은 의사들이 다수”라며 “설령 연락이 된다 해도 이들은 돌아올 생각이 전혀 없음을 재차 확인할 뿐”이라고 했다. 비대위는 전공의들이 돌아오지 않는 이유에 대해 “누구도 상상치 못한 2024.03.12
나만의닥터, 해양수산부 ‘비대면 섬 닥터’ 사업 주관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비대면 진료 중개 플랫폼 ‘나만의닥터’가 섬 지역 주민들의 비대면 진료를 위한 해양수산부 ‘비대면 섬 닥터’ 사업의 주관업체로 선정됐다고 12일 밝혔다. 해양수산부는 섬에 거주하는 어업인의 삶의 질 개선을 위해 추진하는 ‘어촌복지 버스 사업’(이하 어복버스 사업)을 지난 8일 전남 신안군 대기점도에서부터 시작했다. 어복버스 사업은 어업인들이 삶의 질 개선을 위해 가장 필요하다고 꼽은‘의료·생활·행정’서비스를 직접 섬·어촌에 찾아가 제공하는 기초생활 복지사업이다. ‘비대면 섬 닥터’는 이미 스마트폰을 통해 이용하고 있는 ‘나만의닥터’ 시스템을 섬 지역의 여건에 적합하게 새롭게 만든 섬 전용 비대면 진료 플랫폼이다. ‘섬 지역 어업인들은 전용 앱으로 실시간 진료와 약 처방·배송, 병원 진료 예약을 할 수 있다. 이를 통해 기본적인 건강관리는 물론, 근골격질환과 같이 자주 발생하는 직업성 질환에 대한 예방 및 치료도 가능해질 것으로 보인다. ‘비대면 섬 닥터 2024.03.12
최대집 전 의협 회장, 송영길 신당 합류 "尹 정권 심판하고 의료대란 해결"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최대집 전 대한의사협회 회장이 4월 총선에 출사표를 던졌다. 최근 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창당한 소나무당에 영입된 최 전 회장은 이번 총선에서 지역구나 비례대표로 출마한다는 계획이다. 소나무당은 지난 11일 최대집 전 회장, 손혜원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 정철승 변호사, 변희재 미디어워치 대표, 김도현 전 베트남 대사, 정다은 전 민주당 상근부대변인 등을 영입했다고 밝혔다. 광주 서구갑 출마를 선언한 송영길 대표는 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살포 의혹으로 구속 수감 중이다. 최 전 회장은 12일 메디게이트뉴스와 통화에서 “윤석열 정권 심판과 용산발 의료대란 문제를 긴급하게 해결하고자 한다”며 총선 출마를 결심한 계기를 밝혔다. 그는 특히 현재 전공의 대거 사직 상황과 관련해 “용산발 의료대란이 사실상 시작된 것”이라며 “그런데 이런 긴급한 사태에서 여당은 물론이고 야당도 합리적인 대안을 제시하고 문제를 해결하려는 움직임이 보이지 않는다. (민주당은) 2024.03.12
윤석열 대통령 "의료개혁, 원칙대로 신속하게 추진"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12일 의대증원을 포함한 의료개혁을 “원칙대로 신속하게 추진하라”고 지시했다. 대통령실 윤수경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윤 대통령이 오전 수석비서관 회의를 통해 이같이 말했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또 “응급환자 및 중증환자에 대해 빈틈없는 비상 대응을 하라”고 주문했다. 윤 대통령은 수석비서관 회의 종료 후에는 청와대 상춘재에서 종교계 지도자들과 오찬을 갖고, 의료개혁의 필요성을 설명했다. 또 각 종단이 생명존중의 뜻으로 정부의 의료개혁을 지지하는 성명을 발표해 준 데 대해 사의를 표했다. 이에 한 종교 지도자는 "의료개혁이 전국민적 지지를 받고 있는 상황에서 물러서서는 안 된다"며 "정부의 노력에 부응해 종교계가 다같이 성명을 내는 방안도 검토하자"고 화답했으며, 또 다른 종교지도자는 "우리가 의사협회를 만나 설득해볼 필요가 있는지도 생각해보겠다"고 말했다고 윤 대변인은 전했다. 2024.03.12
대전협 박단 비대위원장, 복지부와 만남∙서울의대 교수협과 합의 모두 부인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 박단 비상대책위원장이 정부, 서울의대 교수들과 일체의 만남이나 합의가 없었다고 12일 밝혔다. 박단 위원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대정부 토론회 제안한 적 없다. 보건복지부 조규홍 장관을 만난 적 없다. 서울의대 교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와 합의한 사안 없다”며 “2024년 2월 20일 대한전공의협의회 성명서를 다시 한 번 확인하길 바란다”고 했다. 해당 성명서는 대전협이 필수의료 패키지와 의대 2000명 증원 전면 백지화, 의사수급 추계 기구 설치, 수련병원 전문의 인력 채용 확대, 불가항력 의료사고 부담 완화, 전공의 수련환경 개선, 부당한 명령 전면 절회 및 사과, 업무개시명령 폐지 등을 요구하는 내용이다. 박 위원장은 이 같은 대전협의 요구에 정부가 응하지 않는 이상 대화에 나서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복지부 박 차관은 이날 브리핑에서 전날(11일) 복지부 조규홍 장관과 전공의간 비공개 만남이 있었다고 2024.03.12
국립대 교수들도 정부-의료계 대화 촉구 "국민을 더욱 배려해달라"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국립대 교수들이 정부와 의료계에 대화에 나설 것을 촉구했다. 거점국국립대교수회연합회(거국련)는 12일 입장문을 통해 “정부와 의료계 모두 국민을 더욱 배려해달라”며 이같이 주장했다. 거국련은 각 지역을 대표하는 강원대, 경북대, 경상국립대, 부산대, 전남대, 전북대, 제주대, 충남대, 충북대, 서울대 등 10개 대학의 교수회 회장으로 구성된 단체다. 거국련은 우선 의료계를 향해선 “대학과 병원, 학생 및 전공의를 대표하는 책임있는 협의체를 구성해 단순한 의대정원 문제가 아닌 우리나라 미래 의료체계 구축을 위한 논의를 정부와 즉시 시작해 달라”고 했다. 이어 정부에는 “의료계와 원만한 대화와 협의 분위기를 조성하고, 대학병원 운영의 신속한 정상화를 위해 전공의들의 입장을 최대한 배려해 달라”고 했다. 거국련은 전공의, 의대생들에게는 “정부와 의료계가 협의체를 구성하고 배려와 신뢰 분위기가 조성되면, 학생들과 전공의는 하루 빨리 교정과 아픈 환자들 곁으로 2024.03.12
전체 뉴스 순위
칼럼/MG툰
English News
유튜브
사람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