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집 회장 "뇌·뇌혈관 MRI는 필수의료라 급여화 수용…척추·근골격계 MRI는 협의하지 않겠다"
[메디게이트뉴스 임솔 기자] 대한의사협회 최대집 회장은 20일 “뇌·뇌혈관 MRI 급여화 협상은 수가와 본인부담률 80%의 측면에서 아쉬움이 있지만 '비급여 존치'에서 만족할 협상이다. 그래서 정부와 합의 형태로 MRI 급여화를 발표했다”고 말했다. 최 회장은 “뇌·뇌혈관 MRI는 꼭 필요한 검사인 필수의료라 급여화를 수용했다. 하지만 MRI 급여화의 핵심축인 척추나 근골격계 MRI는 필수의료가 아니다. 여기는 논의 자리조차 참석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최 회장은 "정부에 9월 30일까지 필수의료에 한해 3600개에서 100개 비급여의 급여화로, 30조원에서 2조~3조원 예산으로 문재인 케어(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대책) 정책 변경을 요구했다. 정부가 의협의 대화와 협상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으면 강경한 투쟁을 하겠다"고 선언했다. 의한정협의체 의료일원화 논란은 집행부에서 의견 수렴을 하던 과정이었고 합의를 한 것은 아니라고 분명히 했다. 임시대의원총회를 앞둔 상태에서는 대의원들의 뜻을 2018.09.21
최대집 회장 "심평원 경향심사 반대…원점에서 재검토해야"
[메디게이트뉴스 임솔 기자] "대한의사협회는 경향심사에 반대합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의료계를 위해 심사체계를 개편한다면서 경향심사에 대한 방향을 잡고 회의를 개최하기 전에 경향심사에 대한 언론플레이를 했다. 이는 도저히 납득할 수 없는 처사다. 원점에서 심사체계 개편을 재검토해야 한다." 최대집 회장은 20일 서울 용산구 의협회관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경향심사를 반대한다는 입장을 공식 발표했다. 앞서 전날 심평원의 경향심사 개편과 관련한 회의 도중 의협 변형규 보험이사가 한시간여동안 참여하다가 뛰쳐나갔다. 이에 대해 최 회장은 "심사체계 개편에 대해 원점에서 논의하자고 했다. 그래서 회의에 참석하게 됐다“라며 ”하지만 제대로 된 논의가 필요하며, 이미 결정된 사항이 아니라는 데서 문제라고 봤다"라고 했다. 최 회장은 “경향심사는 차근차근 논의를 진행할 필요가 있다”라며 “확고한 의협의 안이 확립되진 않았지만 원점에서 재논의가 필요하다”라고 했다. 최 회장이 경향심사를 반대하는 2018.09.20
술취한 보호자 "청진기도 안쓰느냐" 주먹으로 응급실 의사 뺨 때려
전남 해남에서 또 다시 술 취한 환자가 응급실 의료진을 폭행한 사건이 발생했다. 19일 전남의사회에 따르면, 전남 해남 A병원 응급실에서 환자 지인 보호자인 40대 취객이 18일 오전 4시쯤 진료 중이던 의사를 아무런 이유 없이 "청진기도 안 쓰느냐"며 빰을 주먹으로 두 차례 때렸다. 해남경찰서는 가해자를 불구속 입건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사건 후 술이 깨면 소환 조사할 방침으로 가해자를 집으로 돌려보냈고 피해자 조사만 이뤄졌다. 전라남도의사회 이필수 회장, 선재명 정책이사, 배세관 해남군의사회장 등은 곧바로 피해자 응급실 의사와 원장을 면담해 피해회원을 위로했다. 이어 해남경찰서를 방문해 불구속 입건하고 바로 돌려보낸 데 대해 항의했다. 전남의사회는 "최근 경찰청장이 응급실폭력에 대한 가해자 구속수사 원칙을 직접 밝혔다. 그런데도 해당 환자를 단지 주취상태였다는 이유로 불구속 입건하고 바로 돌려보낸 점에 대해 강력히 항의했다. 신속하고 엄정한 수사와 응급실폭력에 대한 가해자 2018.09.20
3년만에 메르스 재침입, 무사히 지나갔지만 여전했던 국민 불안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환자가 8일 발생해서 열흘만인 18일 완치 판정을 받았다. 3년 전 메르스가 처음 발생했을 때에 비해 특별히 큰 혼란 없이 지나갔다. 하지만 환자가 공항에서 병원까지 이동하는 과정에서 감염 위험에 노출됐다는 지적이 있었고 밀접접촉자 중 외국인이 연락이 닿지 않는 사례가 있었다. 여전한 메르스에 대한 국민 불안을 잠재우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왔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민생활과학자문단은 19일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메르스 재침입, 이번에는 안전한가'를 주제로 제9회 국민생활과학기술포럼을 열었다. 분당서울대병원 공공의료사업단 이희영 교수는 “메르스 발생 이후에 경계 수준의 조직이 꾸려지고 대응이 진행됐다. 중앙정부와 지방정부 사이에 초기 정보 공유가 충분하지 않았지만 빠르게 정리됐다. 다만 국제 협력에서도 쿠웨이트 정부와 협조했으나 외국 항공사 명단 제출이 늦어졌다”고 했다. 이 교수는 “다만 감염경로가 명확하지 않았고 일상접촉자 중 연락되지 않은 외 2018.09.20
지난해 빅5병원 진료비 4조원 돌파 역대 최고…대형병원 쏠림 현상 심화
지난해 빅5병원 전체 진료비가 역대 최대인 4조원을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진료비 점유율은 전체 의료기관의 5.8%였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김승희 의원(자유한국당·양천갑 당협위원장)은 19일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2013-2017 건강보험 의료기관 종별 진료비 점유율 현황 자료를 공개했다. 자료에 따르면, 2017년 빅5병원의 진료비는 4조 868억원이었다. 이는 지난해에 비해 3924억원 증가한 액수다. 전체 진료비 대비 빅5병원 진료비 점유율도 지속적으로 증가해 2013년 5.4%에서 2017년 5.8%를 차지했다. 연도별로 살펴보면, 빅5병원의 2013년 진료비는 2조 7455억원(5.4%), 2014년 2조 9690억원(5.4%), 2015년 처음으로 3조원을 넘어 3조 2,218억원(5.5%), 2016년 3조 6,944억원(5.7%)로 지속적으로 늘었다. 2017년 전체 의료기관 진료비는 70조 8111억원으로 작년에 비해 5조 5291억원(8.5%) 늘었다 2018.09.20
최대집 회장 "문재인 케어 반드시 저지하겠다…감옥에 갈 각오로 투쟁 역량 집중"
최대집 회장은 19일 대회원 서신을 통해 "문재인 케어를 반드시 저지하겠다. 필수의료 중심의 점진적인 보장성 강화가 이뤄져야 한다는 원칙 아래 의사들의 생존과 자존심, 나아가 국민건강마저 집어삼켜버릴 잘못된 정책을 반드시 막아내겠다“고 밝혔다. 최 회장은 “9월말이라는 기한을 두고 국회, 정부, 청와대에 급진적 보장성 강화 정책의 해결할 것을 요구했다. 정부의 일방적 정책 추진 저지에 대한 의료계의 강력하고 분명한 뜻과 의지를 밝힌 것”이라고 했다. 최 회장은 “협상 기한 내에서는 국회·정부·청와대와 진정성을 갖고 대화에 임하겠다. 하지만 대화에 의한 해결이 불가하다고 판단될 때는 모든 대화를 접고 강력한 대정부 투쟁에 나서고자 한다”고 했다. 이어 "회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제2기 의료개혁쟁취투쟁위원회(의쟁투)이 구심점이 돼 집단행동이 결행된다. 의정 협의체에서 현행 저수가의 정상화를 위해 적정수가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를 시작할 것"이라고 했다. 최 회장은 회원들의 단합을 당부했다 2018.09.19
의협, 신임 김대하 홍보이사·조승국 공보이사 임명
대한의사협회는 19일 홍보·공보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신임 비상근 임원 2인을 임명했다고 밝혔다. 신임 김대하 홍보이사는 고대 의대 출신으로 고대안산병원에서 내과 전공의 수료와 전문의 자격을 취득한 뒤 임상강사로 근무했다. 그 다음 대한전공의협의회 기획이사를 역임했다. 그는 의협 한방대책특별위원회 위원과 홍보자문위원으로 의협 회무에 참여하던 중 이번에 홍보이사에 임명됐다. 신임 조승국 공보이사는 연대원주의대를 나와 현재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내과 임상강사로 근무하고 있다. 대한전공의협의회에서 수련이사와 정책이사를 맡아 대전협 사업과 정책 전반을 뒷받침해왔다. 특히 지난 의협회장 선거에서 기동훈 후보 캠프의 일원으로 참여해 홍보팀장을 맡았다. 정성균 대변인은 “의료계의 화합과 전문성을 도모하고자 다른 후보 측 유능한 인사를 영입했다. 두 신임 이사들이 참신한 아이디어와 돋보이는 젊은 감각으로 의협 공보 및 홍보파트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18.09.19
"이재명 지사, 9월 30일까지 경기도의료원 CCTV 설치 계획 철회하라"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반인권적 인식과 독재적 행태에 경악을 금하지 않을 수 없다. 이 지사는 인권변호사 출신 맞는가? 24시간 CCTV로 감시당하면서 수술하는 의사 근로자의 기본권은 말살해도 되는가?” 경기도의사회는 19일 성명서를 통해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경기도의료원 수술실에 반인권적 CCTV 시범 운영계획을 즉각적으로 철회하라”고 밝혔다. 앞서 이 지사는 10월 1일부터 경기도 의료원 안성병원 수술실에 CCTV를 연말까지 시범운영하고 2019년부터 경기도 의료원 6개 병원에 CCTV설치를 확대 운영하겠다고 발표했다. 이 지사는 수술실 CCTV는 개인정보 보호법에 따라 환자의 동의하에 운영할 것이며 환자의 개인정보를 최우선으로 보호하겠다고 했다. 경기도의사회는 “이 지사는 도민들이 원한다고 공무원 명찰 패용을 강요했다가 이 지사의 이러한 독단적이고 반민주적인 행태가 큰 물의를 일으켰다. 명찰패용 강제화 사건보다 비교가 안되는 수술실 근로자에 대한 CCTV감시 강제화 일방 강행은 2018.09.19
[취재파일] "의협, MRI 저지하겠다더니 협상 만족? 회원들은 어리둥절"
[메디게이트뉴스 임솔 기자] “대한병원의사협의회가 MRI 급여화 협상이 잘못된 5가지 이유라는 성명서를 냈다. 하지만 5가지 모두 팩트가 틀렸다. 그래서 이를 인용한 기사도 거짓 뉴스다.” 대한의사협회 정성균 대변인은 18일 성명서를 인용 보도한 기자에게 전화를 걸어 이렇게 말했다. 성명서를 인용한 기사 자체를 내리거나, 팩트에 맞게 시정 조치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정 대변인은 병의협에 대해 “의협 산하단체가 그러면(의협을 비판하면) 안 된다. 병의협에 성명서를 내리라고 이야기했다”라며 “지난번 의한정협의체 협상이 잘못됐다는 내용의 병의협 성명서도 내리라고 했다. 이런 사실을 알고 기사도 여기에 맞게 조치돼야 한다”고 말했다. 그의 이야기를 듣는 순간 세 가지의 의아함을 느꼈다. 첫째, 의협이 산하단체를 대하는 다소 고압적인 태도에서 놀랐다. 병의협 관계자는 "의협으로부터 연간 700만원 가량의 지원금을 받는다. 집행부 초기에 의협과 병의협이 한 번 간담회를 한 다음 이렇다 할 2018.09.19
서울의대 3D수업 참관해보니…VR 기술 체험해보고 미래 기술 상상
[메디게이트뉴스 임솔 기자] 지난 12일 오후 1시 서울의대 융합관 강의실. 서울의대 본과 1~2학년 학생 12명이 서울의대 해부학교실 최형진 교수가 개설한 ‘해부신체구조의 3D 영상 소프트웨어와 3D 프린팅 기술 활용 연구 및 실습’ 4주 과정 중 마지막 수업시간에 참여했다. 앞선 3주 수업은 메디칼아이피, 엡손코리아, 서울의대 의공학교실 등의 관련 강의가 있었다. 이날 수업은 VR을 이용한 수술 시뮬레이션을 주제로 서지컬 마인드의 김일 대표가 강의를 펼쳤다. 최형진 교수는 서지컬 마인드에 대해 “가상현실(VR) 기술을 이용해 수술 훈련 경험을 쌓을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 세계 시장에서 앞서나가는 수술시뮬레이션 솔루션을 만들어 출시했다"라며 "이번 수업 시간에 안과 백내장 수술 시뮬레이션을 해볼 수 있다”고 말했다. 서지컬마인드, VR을 이용한 수술 교육 시뮬레이션 개발 “VR 수술시뮬레이션은 게임이 아니에요. 의외의 난이도에 의대생 여러분이라도 처음엔 당황하실 수 있어요.”( 2018.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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