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과의사회 "의료사고 막으려면 의사와 환자 간 진료시간을 늘려달라"
대한외과의사회는 12일 "환자와 의사 사이의 접촉할 수 있는 진료시간을 늘려준다면 불필요한 오해에서 시작되는 ‘의료사고’가 많이 줄어들 것"이라고 밝혔다. 외과의사회의 최근 일어나는 각종 의료문제, 의료사고에 대한 입장을 통해 이 같이 밝혔다. 외과의사회는 "최근 환자단체가 충분한 설명 부족, 투명한 진료기록 의구심, 의료사고 대처 전담 부처 전무, 의사 편을 드는 감정 제도, 의사와 환자 간 정보의 비대칭성 등의 불만을 들었다. 이것에 대한 답변은 나중에 하더라도 우선 환자를 위한 시스템 개선이 시급하다"고 했다. 외과의사회는 “의사는 숙명적으로 환자의 죽음을 직면한다. 의사는 신이 아니라 인간이기 때문에 여러 의료사고를 경험할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외과의사회는 “과거 의료사고는 모두 인간의 잘못으로만 생각한 시절이 있었다. 하지만 최근 외국에서 나온 의학교과서와 논문에 따르면, 의료사고는 잘못된 시스템에 의해 유발하는 경우가 더 많다고 밝히고 있다”라고 했다. 외과의사회는 “ 2018.11.12
총궐기대회 숨은 공로, 앞날을 걱정하는 젊은 의사들·똘똘 뭉친 지역의사회
[메디게이트뉴스 임솔 기자] 대한의사협회는 11일 서울 덕수궁 대한문 앞에서 '대한민국 의료 바로세우기 제3차 전국의사 총궐기대회'를 진행했다. 의사들의 궐기대회에 대한 부정적인 국민 여론은 넘어야 할 과제지만, 준비기간이 2주 정도로 짧았던 데 비해 의협 추산 1만2000명(경찰추산 5000명)의 의사가 참석하면서 무사히 끝났다. 이번 총궐기대회는 횡격막 탈장 이상소견을 제대로 진단하지 못하고 추가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의사 3명을 구속한 사건에서 촉발됐다. 이번 사건이 알려질수록 의사들은 자신의 일처럼 여기고 언제든 구속될 수 있다고 생각했다. 이날 의사들은 휴일에 미세먼지가 가득한 데도 불구하고 대한문 앞으로 발걸음을 돌렸다. 이번 궐기대회의 숨은 공로는 앞날을 걱정하는 젊은 의사들과 평소에 각종 의료현안이 생길 때마다 똘똘 뭉치는 지역의사회에 있었다. 이번 궐기대회는 어느 때보다 전공의들이 참여가 많았던 것으로 확인됐다. 지역의사회에서도 평소 단합이 돋보였던 대구광역 2018.11.12
“더 이상 못참겠다. 총궐기대회 넘어 총파업 가자” (종합)
[메디게이트뉴스 임솔 기자] 의료계가 의사 3인 실형과 법정 구속 판결 사건에 분노했다. 그리고 또 다시 거리로 뛰쳐나왔다. 대한의사협회는 11일 오후 2시부터 4시 30분까지 대한민국 의료 바로세우기 제3차 전국의사 총궐기대회를 개최했다. 지난해 12월 10일 문재인 케어와 한방 의료기기 사용 저지를 위한 1차 총궐기대회, 올해 5월 20일 문재인 케어 저지와 중환자 생명권 보호를 위한 2차 총궐기대회에 이어 3번째다. 이날 참석한 1만2000여명의 의사들은 부당한 의사 구속 판결을 넘어 불합리한 의료제도를 바로잡아야 한다는 한 목소리를 냈다. 의료계 대표자들은 고의가 아닌 의료행위에 형사처벌을 면제하는 의료분쟁특례법을 제정해야 한다고 밝혔다. 의협 최대집 회장은 긴급 의료계 회의를 거쳐 '총파업' 필요성에 대한 동의를 얻었다고 밝혔다. 앞서 10월 2일 수원지방법원 성남지원은 응급의학과 전문의, 소아청소년과 전문의, 가정의학과 전공의 등 의사 3명을 상대로 8세 어린이 환자의 X 2018.11.11
"의사들은 왜 동네북처럼 맞기만 해야 하는가. 의사들이 고의로 사망을 일으키나"
“의사들이 왜 동네북처럼 맞기만 하고, 추우나 더우나 가리지 않고 거리로 뛰쳐나와 울분을 터뜨려야 하는가. 의사 동료 세 분이 감옥에 갈 이유가 있는가. 의사들이 고의로 환아를 사망에 이르게 했는가. 1심 재판에서 도주의 우려가 있다고 의사를 구속한 것이 타당한가.” 대한의사협회 대의원회 이철호 의장은 11일 오후 2시 서울 중구 덕수궁 대한문 앞에서 열린 대한민국 의료 바로세우기 제3차 전국의사 총궐기대회에서 연대사를 통해 이 같이 말했다. 이 의장은 “억울하게 구속돼 차디찬 감옥에 수감된 동료 의사들을 응원하고 격려하기 위해 모였다. 선후배 동료 의사들은 앞으로 환자를 진료하다가 조금이라도 잘못되면 교도소 담장을 넘어 바로 잡혀 들어갈 수 있다. 이런 비극을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모였다”라고 했다. 이 의장은 “횡격막 탈장은 불가항력적인 질병으로 1년에 2케이스가 청구된다고 한다. 이는 극히 보기 힘들고 손상 병력 제공 없이는 절대로 예견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이 의장은 “재판 2018.11.11
"심평의학에 이어 심판의학까지 옥죄는 진료현장…의료계가 하나 돼서 막아내자"
[메디게이트뉴스 임솔 기자] “심평의학에 이어 심판의학까지 진료현장을 옥죄고 있습니다. 이 결과는 저희의 진료현장 뿐 아니라 사회전반 국민 모두에게 돌아갈 것입니다. 과연 이 상황에서 우리 의사들이 선택할 수 있는 것은 무엇입니까." 서울특별시의사회 박홍준 회장은 11일 오후 2시 서울 중구 덕수궁 대한문 앞에서 열린 대한민국 의료 바로세우기 제3차 전국의사 총궐기대회에서 연대사를 통해 이 같이 말했다. 박 회장은 "5월 20일 문 케어, 7월 8일 응급실 폭행, 그리고 오늘 동료 3명의 법정구속 37일간 구치소 수감 등 이번 40대 집행부가 시작한지 오늘로 3번째 전국의사 귈기대회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 회장은 “의사들은 의료정책 결정과정에서 완전히 제외됐다. 응급 진료현장에서 무시당하며 마땅히 보호받아야 할 법체계로부터 외면당했다”고 지적했다. 박 회장은 “어느 누가 주어진 의료현장에서 정상적으로 진료에 임한 의료인에게 고의가 아닌 과실 때문에 구속이라는 돌을 던질 수 있는 2018.11.11
최대집 회장 "의료계 총파업 시기·방식, 의협 집행부에 위임하기로 결정…투쟁 함께 해달라"
[메디게이트뉴스 임솔 기자] “오늘 오전 11시부터 대한의사협회 상임이사회, 대의원회, 대한전공의협의회, 대한의학회, 대한개원의협의회 등과 함께 실시한 의료계 확대 연석 회의에서 전국 의사 총파업에 대해 다음과 같이 결의했습니다. 전국의사 총파업의 필요성에 동의하며, 총파업 실행시 시기와 방식의 결정은 의협 집행부에 전권 위임하기로 했습니다. 여러분, 최대집과 함께 해주시겠습니까.” 대한의사협회 최대집 회장은 11일 오후 2시 서울 중구 덕수궁 대한문 앞에서 열린 대한민국 의료 바로세우기 제3차 전국의사 총궐기대회에서 결의 발언을 통해 이 같이 말했다. 최 회장은 “이번 의사 3인 구속 판결로 대한민국 의료 붕괴 시계가 카운트 다운됐다“라며 시계를 거꾸로 돌려놓는 퍼포먼스를 펼친 다음 결의 발언을 이어갔다. 최 회장은 “의사들은 그동안 매우 열악한 의료환경 속에서도 국민건강을 책임져야 한다는 무거운 사명감 하나로 온갖 희생을 묵묵히 감수해 왔다. 그러나 더 이상 물러설 수 없는 벼랑 2018.11.11
[포토뉴스] "선생님도 예외일 수 없습니다"
2018.11.11
"민사에 형사 합의금 또 주고 면허정지에 인격살인까지, 이 나라에서 의사는 무슨 죄인가"
[메디게이트뉴스 임솔 기자] “응급의학과 의사는 100명도 넘는 환자를 혼자서 진료하고 있었습니다. 새벽 1시가 가까운 늦은 시간에 1시간 남짓 해당 환자를 진료하며 증상을 완화시킨 다음 퇴원과 외래 추적을 지시했습니다. 그런데 매우 드문 질환에 대한 진단을 하지 못했다고 이 의사를 구속했습니다. 12일이나 지나서 발생한 결과가 부정적이었다고 오진의 멍에를 씌우고 형사적 책임을 물었습니다. 그렇다면 우리나라, 아니 세계의 의사 중에서 그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있는 의사는 누가 있겠습니까.” 대한응급의학회 이경원 섭외이사는 11일 오후 2시 서울 중구 덕수궁 대한문 앞에서 열린 대한민국 의료 바로세우기 제3차 전국의사 총궐기대회에서 연대사를 통해 이 같이 말했다. 이 이사는 전국의 13만 선배, 동료, 후배 의사들에게 "응급의학과 의사는 외상과 질병의 급성 악화에 대해 환자 평가와 응급처치를 신속히 병행하면서 활력 징후를 안정시킨다. 수술, 입원, 중환자실 입원과 같은 최종 치료가 지 2018.11.11
이덕철 가정의학회 이사장 "미숙한 전공의 입장, 고의성 없는 의료행위에 형사적 책임 부당"
[메디게이트뉴스 임솔 기자] “재판부가 모든 의료인들이 필연적으로 부딪치는 많은 어려움을 알고 있는지, 또한 수련과정에 있어 아직 미숙한 전공의 입장을 잘 이해한 다음 내린 판결인지 의구심을 떨쳐 버릴 수가 없다. 고의성이 없는 진료 과정의 결과에 형사적인 책임을 물어 의료인을 죄인으로 구속시키는 것은 부당하다. 이는 의료의 특수성을 전혀 이해하지 못한 판결이다." 대한가정의학회 이덕철 이사장은 11일 오후 2시 서울 중구 덕수궁 대한문 앞에서 열린 대한민국 의료 바로세우기 제3차 전국의사 총궐기대회에서 연대사를 통해 이같이 말했다. 이 이사장은 “우리는 최근 우리의 동료이자 선배와 후배 그리고 제자이기도 한 의사 3명이 한꺼번에 법정 구속되는 엄청난 뉴스를 접했다. 이에 참담한 심정으로 이 자리에 서 있다. 당시 가정의학 전공의는 1년차로서 근무를 시작한지 3개월 밖에 안되는 상태로 응급실 당직을 서고 있었다”고 말했다. 이 이사장은 “가정의학회는 환자의 생명과 유익을 무엇보다 소 2018.11.11
[포토뉴스] 미세먼지 뚫고 총궐기대회 입장, 누가누가 왔나
2018.11.11
전체 뉴스 순위
칼럼/MG툰
English News
유튜브
사람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