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일정 규모 이상 병원에 비상벨 설치·보안인력 배치
"폭행 발생비율이 높은 일정 규모 이상의 병원과 정신의료기관에 보안설비와 보안인력을 갖추도록 하고 정신질환 초기 환자는 외래치료 지원제 등을 통해 퇴원한 후 지역사회에서 전문의, 간호사, 사회복지사의 방문 치료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 보건복지부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안전한 진료환경 조성 방안'을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를 거쳐 확정했다고 4일 밝혔다. 정부는 그간 환자 안전관리 체계를 마련하고 응급실 안전관리 대책을 추진해 왔다. 그간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고(故) 임세원 교수 사망은 응급실 뿐 아니라 의료기관 전반의 안전시스템 개선 필요성에 대해 경종을 울리는 계기가 됐다. 정부에 따르면 안전한 진료환경은 의료인 뿐 아니라 국민 건강과도 직결되는 사안으로 국가적 차원의 대응책 마련이 필요하다. 정신질환자에 의한 폭행 사건은 정신질환자 개인의 문제가 아닌 열악한 진료 여건 및 사회적 편견으로 초래된 국가적 문제이기 때문에 이에 대한 해결이 필요하다. 이에 정부는 그 동안 안전한 진료 2019.04.04
의협 "의료계 배제한 독단적인 두경부 MRI 급여적용 즉각 중단해야"
대한의사협회는 4일 "지난해 의료계와 협의를 거쳐 진행한 뇌·뇌혈관 MRI 검사 급여화와 달리 이번 두경부 MRI 급여화의 경우는 초기단계부터 의료계를 배제한 채 보건복지부 독단적으로 만든 급여화 방안을 시행한다고 발표했다. 이는 의료계를 철저히 무시한 것으로 전면 중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앞서 복지부는 지난 3일 제5차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를 개최해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대책'에 따라 오는 5월부터 눈, 귀, 코, 안면 등 두경부 MRI 검사에도 건강보험을 확대 적용한다고 발표했다. 의협은 "국민의 보장성 강화를 위해 대승적인 차원에서 지난해 뇌·뇌혈관 MRI 급여화 및 하복부 초음파 급여화에 협조했다. 그런데도 복지부는 지난 2월 1일 적정수가 보장 약속을 일방적으로 파기하고, 의료계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두경부 MRI 급여적용을 강행했다"고 밝혔다. 의협은 "특히 지난 3월18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의 복지부 업무보고시 문재인 케어 이후 건강보험 재정 문제와 함께 상급병원 쏠림 2019.04.04
'아나볼릭스테로이드' 불법 유통·판매자 적발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의약품도매상 허가를 받아 몰래 빼돌린 전문의약품과 밀수입한 아나볼릭스테로이드를 불법 유통·판매한 전(前) 보디빌더 김모씨(31) 등 12명을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4일 밝혔다. 아나볼릭스테로이드(단백동화스테로이드)는 황소의 고환에서 추출·합성한 남성스테로이드(테스토스테론)의 한 형태로 세포 내 단백 합성을 촉진해 세포 조직 특히 근육의 성장과 발달을 가져온다, 압수·수색 당시 이들의 거주지 등에서 발견된 전문의약품과 밀수입한 스테로이드 제품 등 시가 10억원 상당의 제품 약 2만개(90여 품목)는 전량 압수했다. 수사 결과 이들은 전문의약품을 불법으로 판매하기 위해 계획적으로 의약품 도매상 영업허가를 받고 정상적으로 공급받은 의약품을 빼돌린 후 태국에서 밀수입한 스테로이드제품과 함께 모바일 메신저나 SNS 등을 통해 보디빌딩 선수, 헬스장 트레이너, 일반회원 등을 상대로 약 3년간 수십억원 상당 판매한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이번 사건의 경우 단속망을 피하기 위해 2019.04.04
메디컬아이피-한국기술, '메디컬 3D SW & 프린팅 기술' 업무협약 체결
메디컬아이피는 3일 3DSYSTEMS사 국내 산업용 3D프린터 전문 공급기업인 한국기술과 의료 인공지능 3D모델링 소프트웨어 '메딥(MEDIP)' 및 3D프린팅 서비스 '아낫델(ANATDEL)'의 마케팅과 기술 협력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업무협약 체결을 통해 메디컬아이피는 한국기술과 함께 양사의 전문기술을 공유하고 ▲시제품의 제작 컨설팅 ▲ 메디컬 분야 3D 소프트웨어와 3D프린터 하드웨어의 판매 ▲ 메디컬분야 3D 프린팅 시작품 제작활성화를 위한 상호 기술협력을 통해 각종 민관 과제를 공동 진행함으로서 첨단 소프트웨어와 3D 프린팅 서비스의 마케팅과 컨버전스 연구 개발에 더욱 박차를 가하게 됐다. 메디컬아이피가 개발한 '메딥(MEDIP)'은 3차원 컴퓨터단층촬영(CT), 자기공명영상(MRI)용 AI 영상 분석 시스템으로 2차원 의료영상을 3D 모델로 시각화하고 메디컬 3D 프린팅 서비스, 아낫델(ANADEL)을 통해 모의수술 시뮬레이션과 환자맞춤형 장기 3D프린팅 등 2019.04.04
의협 "병의협 의쟁투 위원 교체 요청은 사실, 배제는 아냐…성공적인 투쟁 위해 단합 원해"
대한의사협회가 제2기 의료개혁투쟁위원회 발대식을 오늘(4일) 오후 7시 30분에 진행한다. 의협은 각 산하단체의 의쟁투 위원 추천 과정에서 대한병원의사협의회(병의협) 위원 추천을 보류한 것을 인정했다. 앞서 병의협은 2일 “의협 집행부는 의쟁투 구성을 위해 각 직역에 의쟁투 위원 추천을 요청했다. 병의협에도 지난 2월 27일 공문을 통해 위원 추천을 요청했다”라며 “병의협 상임이사회에서는 의협의 투쟁 의지에 대한 진정성에 의문이 들었지만, 대의를 위해서 일단 의심을 접었다. 내부 논의를 통해 3월 7일에 의협에 추천 위원(강봉수 기획이사)을 통보했다”라고 밝혔다. 병의협은 “의쟁투 위원 추천을 한지 10여일 후에 의협에서는 병의협 추천 위원의 교체를 요구하며 상임의사회의 의결을 무시하는 행위를 했다. 병의협으로부터 추천된 의쟁투 위원이 의협 집행부에 비교적 비판적인 인물이라는 이유로 교체를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했다. 이어 "상임이사회 결정을 바꿀 수는 없어 그대로 위원을 구성 2019.04.04
5월부터 두경부 MRI 검사 급여화…성대결절술, 안와종양제거술 등 44개 두경부 질환 수술 수가 인상
보건복지부는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대책에 따라 2018년 10월 뇌·뇌혈관 MRI 검사에 이어 올해 5월부터는 눈, 귀, 코, 안면 등 두경부 MRI 검사에도 건강보험을 확대 적용한다고 3일 밝혔다. 복지부는 이날 제5차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건정심)를 열어 이같은 내용을 보고받았다고 밝혔다. 기존에는 중증 질환이 의심되더라도 MRI 검사 결과 악성종양, 혈관종 등이 진단된 환자에게만 건강보험이 적용됐다. 이외에 중증 감염성·염증성 질환(악성외이도염, 심경부감염 등), 혈관·림프관 기형, 기타 양성종양 질환 및 의심환자는 보험이 적용되지 않아 환자가 검사비 전액을 부담했다. 지난해 진료비 기준으로 약 56%가 비보험 진료비(비급여)에 해당했다. 이에 따라 5월 1일부터는 눈, 귀, 코, 안면 등 두경부 부위에 질환이 있거나 병력 청취, 선행 검사결과 질환이 의심되는 모든 경우에 대해 건강보험이 적용된다. 두경부 MRI에 건강보험이 확대 적용되면서 환자의 의료비 부담은 측두골 조영제 M 2019.04.04
한림대학교성심병원, '심장 내 초음파 연수·교육 지정병원' 선정
한림대학교성심병원 심장혈관센터는 지난 1일 오후 1시 국내 최초로 심장 내 초음파 연수 및 교육 의료기관으로 지정받아 현판식을 진행했다고 3일 밝혔다. 심장 내 초음파 검사를 주도하는 심장혈관센터 임홍의·한상진 교수팀은 심방세동 시술 시 특수 고안된 심장 내 초음파(Intracardiac echocardiography, ICE)를 통해 심장의 구조적 이상 유무 및 혈전 유무를 검사하고 실시간으로 심장 초음파 영상을 보며 안전하게 부정맥 시술을 하는 최신시술법을 시행하고 있다. 대부분의 의료기관에서는 전신마취를 한 후 입을 통해 삽입하는 경식도 심장 초음파(Transesophageal echocardiography, TEE)를 시행한다. 경식도 심장 초음파는 사전 검사를 위해 입원을 하는 번거로움과 심장 시술 및 수술 중 실시간 검사를 해야 하는 경우 오랜 시간 심초음파 프로브를 입속을 통해 식도에 넣고 있어야 해 전신마취가 불가피하다. 반면 심장 내 초음파(Intracardiac e 2019.04.03
대한췌담도학회, '대한췌장담도학회'로 학회명칭 변경
대한췌담도학회는 학회 명칭을 대한췌장담도학회로 공식적으로 변경했으며 추후 학회의 모든 학술 활동에서 새로운 명칭과 로고를 사용하게 됐다고 3일 밝혔다. 대한췌담도학회는 췌장과 담도 질환을 연구하는 전문가들의 의학 학술 단체로 현재 1000여명이 넘는 회원들의 활발한 학술활동으로 1995년 학회가 창립된 이래 꾸준한 발전을 해왔다. 매 년2회의 정기 학술대회와 ERCP, EUS 등 췌장과 담도 질환에 대한 내시경 시술의 라이브 시연 행사를 가지고 있고 연 4회의 정기 학술지를 발간하고 있다. 또한 IC-KPBA, IAP, AOPA 등 국제학술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해 이 분야의 세계적인 석학들과도 학문적인 교류를 하며 국제적으로도 췌장, 담도 질환 연구의 중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지난 20여 년 학회의 역사와 함께 '대한췌담도학회'라는 명칭으로 활동했으나 이 학회 명칭이 일반 국민들에게는 생소해 학회의 전문적인 학술, 연구 분야를 제대로 이해하기 쉽지 않고, 소통에 있어서도 다소 어 2019.04.03
추나요법 급여화 건보재정, 복지부 1087억~1191억원 vs 바른의료연구소 7265억~1조867억원`
바른의료연구소가 3일 추나요법 급여화에 따른 건강보험 재정 부담을 7265억원에서 1조867억원으로 추계했다. 이는 전체 한방병원과 한의원의 50~75%가 추나요법을 시행한다고 가정해 계산한 것이다. 반면 보건복지부는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에 추나요법 급여화의 소요재정 추계액을 1087억~1191억원이라고 보고했다. 이에 대해 연구소는 "복지부가 추나요법 급여화에 따른 안전성·유효성을 제대로 검증하지 않았을 뿐더러 재정 추계액까지 의도적으로 왜곡 축소시켰다"고 지적했다. 연구소는 “건정심에 재정추계를 의도적으로 왜곡 축소한 허위자료를 제출해 추나요법의 급여화를 이끌어 낸 복지부에 놀라움을 금할 수 없다. 국민건강은 아랑곳 없이 안전성·유효성이 입증되지 않고 비용도 많이 소요되는 추나요법을 급여화해 한방의 이권 챙겨주기에만 급급한 복지부의 반국민적 불법 행태를 강력히 비판한다”라고 했다. 연구소는 "한의사들의 대부분 교육을 이수하고 특수추나를 예상 재정 추계에 합산하지 않은 것에 비춰보 2019.04.03
한의사 혈액검사 복지부 유권해석 봤더니…"혈액검사는 허용, 서양의학적 이론 적용은 안돼"
[메디게이트뉴스 임솔 기자] 한의원에서 혈액검사가 가능할까. 최근 대한한의사협회 최혁용 회장이 모든 한의원에서 혈액검사를 할 수 있도록 하고 한의계는 한의원 내 혈액검사의 수가 인정 등을 건의할 예정으로 전해졌다. 1995년부터 2016년까지 보건복지부의 유권해석을 확인한 결과에 따르면 한의원에서 혈액검사 자체는 가능하다. 이 때 혈액의 점도, 이혈 등 한방의학적 해석은 가능하지만 서양의학적 이론에 따른 해석은 불가능하다. 복지부 이창준 한의약정책관은 “유권해석이 최종적으로(2015~2016년) 나간 이후에 추가된 것이 없다. 당시 유권해석에서 바뀐 것이 없다”고 말했다. 이에 의료계는 “그동안 복지부의 유권해석을 면밀히 살펴봤을 때 한의원에서 혈액검사는 가능하지만 서양의학적 이론을 적용한 검사 목적은 면허범위를 벗어난 행위로 보고 있다. 한의계가 한의원 혈액검사를 전면 확대하려는 것은 복지부의 유권해석을 왜곡해서 해석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혈액검사 가능하지만 서양의학적 이론에 2019.0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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