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의사, 법정에 서다
의사와 법, 이 두 단어만 놓고 보면 흔히 의료사고로 인한 소송을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의사는 생각보다 더 많은 상황에서 법적인 문제에 직면한다. 광고하자니 의료법을 준수해야 한다고 하지를 않나, 법적 요건에 맞추어 진료해야 하고, 심지어 진료 후 건강보험공단에 요양급여를 청구하는 데에도 법적 내용이 들어간다. 이번에 발간된 박창범 교수의 '의사, 법정에 서다'는 의사가 의료인으로서, 그리고 사회인으로서 알아야 할 법 상식 내용을 사례로 정리했다. 의사로서 알아야 할 파트에서는 진료하면서 알아야 하는 법적 상식부터 의료광고, 요양급여 청구 등 꼭 필요한 내용부터 리베이트와 허위 진료 등 민감한 내용까지 이 책 하나만으로도 의사에게 필요한 대부분의 법적 상식을 담았다. 그렇다고 해서 의료인만 봐야 하는 책은 아니다. 근무 중 상급자와의 업무 혹은 퇴직, 영리추구병원 등 사회인으로서 알아야 할 법적 상식과 낙태, 착한 사마리아인의 이슈 등 윤리 관련 내용까지 폭넓게 다루었다. 의료 관 2023.07.31
병협 박현 전문위원, NTI 대표로 '제2의 인생'
병원계에 의학전문 몸짱기자로 널리 알려진 대한병원협회 박현 전문위원이 병협에서 35년간의 생활을 마치고 정년퇴임과 함께 8월 1일부터 NTI 대표로 제2의 인생을 시작한다고 28일 밝혔다. 경희대 신문방송학과를 졸업한 박 전문위원은 지난 1988년 대한병원협회 병원신문 취재부 기자로 직장생활을 시작해 이번 7월말 부로 정년퇴임을 맞이했다. 박 전문위원은 그동안 병원신문 취재부장 및 편집국장과 회원협력본부 본부장, 그리고 전문위원을 끝으로 협회를 떠남과 동시에 CEO로서 새로운 시작을 하게 된 것이다. 박 전문위원은 기자 생활을 하면서 △의사도 모르는 재미 있는 병원 이야기(1995년) △병원이 아프면 어디로 가지(1997년) △좋은 병원, 전문 클리닉(2001년) △좋은 병원 만들기(2011년) △건강짱 몸짱 만들기(2013년) △몸짱기자 박현의 All That Health(2017년) 등 11권의 저서를 집필했다. 또 동아TV 출연 및 자문위원 활동을 비롯해 CBS 라디오 ‘산뜻한 2023.07.28
서울시, 서울의료원장에 이현석 전 서북병원장 임명
서울시는 서울의료원 신임 의료원장에 이현석 전(前)서울시 서북병원장을 임명했다. 서울의료원장은 서울시 공개경쟁 절차에 따라 임원추천위원회를 거쳐 선발했으며, 신임 의료원장은 7.20.부터 공식 업무를 시작해 앞으로 3년간 직무를 수행하게 된다. 이현석 신임 서울의료원장은 서울시 서북병원장 재임 중 병동 특성화 정책을 추진하며 노숙인 전담병동을 적극 운영하고, 호스피스 병동 확대, 치매안심병동 설립, 재활병동 개설 등 의료취약계층을 위한 장기운영계획을 마련하는 등 공공병원의 역할 확대를 위해 노력했다. 이현석 원장은 흉부외과 전문의이자 대한의료커뮤니케이션학회회장을 역임한 의료소통 분야 전문가로 시민들에게 의료서비스 소통 강화에도노력을 기울여 왔다. 서울시는 “이현석 신임 의료원장 취임에 따라 코로나19 이후어려움을극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서울의료원의 빠른 경영 정상화와 함께 ‘약자와의 동행’에 앞장서는 공공의료기관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2023.07.24
의협 대의원회, 비대위 설치도 부결(2보)
대한의사협회 대의원회는 23일 오후 3시 의협회관 대강당에서 2023년도 임시대의원총회를 열어 세번째 안건인 비상대책위원회 설치에 대해서도 찬성 40표, 반대 127표, 기권 2표로 부결시켰다. 앞서 의협 대의원회는 첫번째 안건인 이필수 회장 불신임 안건을 찬성 48표, 반대 138표, 기권 3표로 부결시켰다. 두번째 안건인 이정근 상근부회장 불신임 안건은 찬성 69표, 반대 117표, 기권 3표로 부결됐고 이상운 부회장 불신임 안건도 찬성 60표, 반대 124표, 기권 5표로 부결됐다. 회장 불신임 건의 가결 조건은 의협 재적대의원 242명에서 3분의 2 이상(162명) 참석과 3분의 2 이상 찬성이며, 임원 불신임 건은 3분의 2 이상 참석과 과반수 이상 찬성이다. 비대위 설치 건은 과반수 이상 참석과 과반수 이상 찬성이다. 2023.07.23
의협 대의원회, 이필수 회장·이정근 부회장·이상운 부회장 불신임안 부결(1보)
[메디게이트뉴스 임솔 기자] 대한의사협회 대의원회는 23일 오후 3시 의협회관 대강당에서 2023년도 임시대의원총회를 열어 첫번째 안건인 이필수 회장 불신임 안건을 찬성 48표, 반대 138표, 기권 3표로 부결시켰다. 전체 투표자는 189명이다. 두번째 안건인 이정근 상근부회장 불신임 안건은 찬성 69표, 반대 117표, 기권 3표로 부결됐고 이상운 부회장 불신임 안건도 찬성 60표, 반대 124표, 기권 5표로 부결됐다. 회장 불신임 건의 가결 조건은 의협 재적대의원 242명에서 3분의 2 이상(162명) 참석과 3분의 2 이상 찬성이며, 임원 불신임 건은 3분의 2 이상 참석과 과반수 이상 찬성이다. 이번 불신임 안건 상정 사유는 11가지로 ▲대의원회 의결사항 위반하는 의대정원 확대에 독단적 합의에 이어 ▲수술실 내 CCTV 설치로 논의없는 일방적 수용 면허박탈법 통과 실기 ▲실손보험 청구 간소화에 일부 동의 및 오대응으로 후불제 자초 ▲검체수탁검사 고시 파행 야기 ▲약 배송주 2023.07.23
의협 회장·부회장 불신임안 상정 사유는 '의대정원 확대 합의'
대한의사협회 대의원회는 23일 오후 3시 의협회관 대강당에서 2023년도 임시대의원총회를 열어 이필수 회장과 임원(이정근 상근부회장, 이상운 부회장) 불신임의 건을 상정, 현재 투표와 개표가 진행 중이다. 세번째 안건인 비상대책위원회 설치는 별도로 진행된다. 이날 의협 재적대의원 242명에서 3분의 2 이상(162명) 참석으로 성원이 이뤄졌다. 회장 불신임 조건은 참석 대의원의 3분의 2 이상 찬성이며, 임원 불신임 건은 과반수 이상 찬성이다. 이번 불신임안을 발의했던 김영일 대전시대의원(대전시의사회장)는 불신임 사유를 11가지로 들었다. ▲대의원회 의결사항 위반하는 의대정원 확대에 독단적 합의에 이어 ▲수술실 내 CCTV 설치로 논의없는 일방적 수용 면허박탈법 통과 실기 ▲실손보험 청구 간소화에 일부 동의 및 오대응으로 후불제 자초 ▲검체수탁검사 고시 파행 야기 ▲약 배송주장 포기로 인한 진료는 비대면, 약은 대면이라는 굴욕적, 기형적 모형 동의 ▲의학정보원, 면허관리원 고의 무산 2023.07.23
[신간] 질병은 존재하지 않는다?
동아대 유영현 의과대학 교수가 저서 '질병은 존재하지 않는다?'(행복우물)를 최근 출간했다. 표지에 인쇄된 '의학사와 의철학을 넘나드는 지혜의 향연'이란 소개 글이 이 책의 성격을 잘 설명한다. 이 책은 의철학을 주제로 한 우리나라 최초의 에세이집이다. 의철학은 의학을 철학적 측면에서 탐구하는 의학 분과 학문으로 질병이나 환자와 관련해 존재론, 인식론, 의학 본질, 의학에서 발생하는 윤리 문제 등 철학적 문제를 다룬다. '질병은 존재하지 않는다?'는 제목 자체가 질병 실재론과 유명론 논쟁을 품고 있다. 유 교수는 이 책에서 ‘질병은 존재하는 실체가 맞는가?’를 비롯 ‘의학 교과서에서 서술되어 있는 의학적 사실들이 팩트가 맞는가?’, ‘의학은 자연과학인가?’ 등 다소 어려운 주제들을 재미있고 쉽게 풀어내고 있다. ‘눈색과 눈빛’, ‘세포의 생사’, ‘편도체’, ‘유전자 삭제’, ‘물’과 같은 의학 주제들도 저자 특유의 간결한 문체로 스토리를 가진 인문학 에세이로 탄생했다. 유 교수는 2023.07.20
클리오닉이비인후과의원, 에스옴니와 수면의학 공동연구 업무협약 체결
클리오닉이비인후과의원이 숙면 전문 유튜브 채널인 ‘브레이너 제이의 숙면여행’을 운영하고 있는 에스옴니와 수면의학 공동연구 및 보건 의료분야 융복합 컨텐츠 개발 및 운용을 위한 업무협약 (MoU)을 지난 7월~9일 열린 국제수면박람회 기간 중 체결했다고 밝혔다. 에스옴니는 유튜버 브레이너 제이(본명 유재성)가 대표를 맡고 있는 기업이다. 브레이너 제이는 숙면 전문 유튜브 채널 ‘브레이너 제이의 숙면여행’을 운영, 67만명의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다. 사람들의 수면문제 개선을 돕는 국제공인 수면 코치이자 마음챙김 안내자로도 활동 중이다. 클리오닉이비인후과의원 조영훈 대표원장은 "수면 문제는 개인의 건강뿐만 아니라 사회적 비용을 증가시키는 매우 큰 문제이나, 심각성에 비해 문제에 대한 인지는 부족한 수준”이라며 “브레이너 제이 유튜브 채널은 숙면을 도우며 수면 문제에 대한 대중에 인지도를 높이는데 있어 한국에서 대표적인 SNS 채널이다”라고 평가했다. 정미나 원장은 “실제 진료 과정에서 다 2023.07.15
경북의대, '2023년 융합형 의과학자 학부과정 지원 사업' 선정
경북대 의과대학은 보건복지부 및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공모한 ‘2023년 융합형 의과학자 학부과정 지원 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14일 밝혔다. 이 사업은 융합 교육·연구 기반 마련을 통해 의과학자 양성을 위한 생태계 조성 및 중장기 바이오헬스 인재 수요 대응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작년에 2개 대학 (서울의대, 연세의대)을 선정했고 올해 전국 1개 기관 신규 선발에서 경북의대가 최종 선정돼 2023년 9월부터 2026년 2월까지 총 10억의 예산을 지원받게 된다. 융합형 의과학자 학부과정 지원 사업단장을 맡은 김정민 교수는 "생명과학분야와 의학 분야가 급속도로 발전하면서 이들 분야의 지식을 고루 갖춘 융합형 인재가 부족한데, 본 사업을 통해 의과대학, 융합학부, IT 대학의 교수진이 함께 의학 지식과 다양한 이공계 분야 학문 지식 간의 융합 교육·연구 기반을 마련해 전주기적 의과학자 양성 체제의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구체적으로는 의과대학 학생들을 대상으로 기존 의과대학 교 2023.07.15
삼성서울병원 작가 공모, 첫 전시...주은빈 작가 '힐링플레이스' 展
늘 붐비는 병원의 복도가 바닷속 풍경을 담은 미술관으로 변신했다. 산호초가 물결에 따라 일렁이고 열대어가 살아나올 것 같은 바닷속 풍경에 환자와 내원객들이 발길을 멈추고 화폭에 빠져든다. 삼성서울병원은 별관1층 갤러리월에 젊은 작가들이 참여하는 ‘오픈 갤러리’를 마련하고 첫 전시를 7월부터 시작했다. 첫 번째는 주은빈 작가가 바닷속 모험을 떠나는 아기의 여정을 그린 ‘힐링플레이스(Healing Place)’展이다. 9월 1일까지 2달간 전시된다. 주은빈 작가는 순수 가득한 아기의 모험을 바닷속의 다양하고 알록달록한 색감과 형태로 담아내고 있다. 아기는 화려한 산호초 틈 속에서 잠시 휴식을 취하기도 하고, 불가사리의 도움을 받아 다른 세상을 향해 나아가기도 한다. 앞이 보이지 않는 푸른 바다속에서 깊은 생각에 잠기기도 한다. 평온한 순간이 있다면 또 어려움을 겪는 아기의 여정과 다양한 풍경의 모습을 통해 작가는 우리의 삶을 바라보는 듯한 이미지를 구현했다. 특히 다양한 삶의 모습이 집 2023.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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