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제약 기업들이 주목한 국내 바이오 플랫폼 기술은
[메디게이트뉴스 박도영 기자] 국내 바이오 기업들이 연이어 글로벌 제약사와 대규모 기술이전 계약 체결에 성공하면서 국내 기업의 플랫폼 기술에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바이오 플랫폼 기술은 여러 질환과 표적에 적용할 수 있는 기반 기술을 말한다. 다양한 신약 후보물질을 개발할 수 있어 확장성이 높고, 기존 의약품의 효능과 안전성, 편의성을 개선하는 데 사용되기도 한다. 예를 들어 로슈의 알츠하이머병 치료제 후보물질 간테네루맙(gantenerumab)은 효능 문제로 3상 임상시험에 실패해 개발이 중단됐다. 그러나 여기에 혈액뇌장벽(BBB) 투과율을 높이는 셔틀을 붙여 새로운 이중항체 '트론티네맙(trontinemab)'을 만들었고, 현재 임상시험을 진행 중이다. 이 외에도 코로나19 백신 개발에 활용됐던 mRNA 플랫폼, 항체약물접합체(ADC) 플랫폼, 경구용 약물 전달 플랫폼 등 다양한 플랫폼 기술이 있다. 국내 기업으로는 최근 에이비엘바이오(ABLbio)가 BBB 셔틀 플랫폼인 그 2025.11.21
한국GSK RSV 백신 아렉스비, 50~59세 고위험군까지 적응증 확대
한국GSK가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RSV) 백신 아렉스비가 19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50세 이상 59세 이하의 성인 중 RSV로 인한 하기도 질환(RSV-LRTD)의 위험이 증가한 사람을 대상으로 적응증 확대 승인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로써 지난해 12월 60세 이상 성인을 대상으로 승인받은 기존 적응증이 50~59세 고위험군 성인까지 확대됐다. RSV 감염증의 고위험군에는 ▲만성 호흡기 질환자 ▲만성 심혈관 질환자 ▲말기 신장 질환자 ▲당뇨병 환자 ▲요양원·요양시설 거주자 등이 포함된다. 이번 적응증 확대는 RSV-LRTD 발생 위험을 높이는 50~59세 성인 중 만성질환자에서 아렉스비 접종 후 면역원성과 안전성을 60세 이상 성인과 비교한 글로벌 3상 임상시험 결과를 근거로 이뤄졌다. 아렉스비는 기존에 60세 이상 성인을 대상으로 한 임상연구에서 82.6%의 RSV-LRTD 예방효과를 나타냈으며, 동반질환을 1개 이상 보유한 60세 이상 성인에서도 94.6%의 예방효과를 확인 2025.11.20
알테오젠 파트너사 MSD, ‘키트루다 SC’ 유럽 품목 허가 획득
알테오젠이 파트너사 MSD가 유럽연합 집행위원회(EC)로부터 ‘키트루다 SC(KEYTRUDA SC)’의 품목 허가를 획득했다고 19일 밝혔다. 키트루다 SC에 활용된 베라히알루로니다제 알파(berahyaluronidase alfa, 알테오젠 제품명 ALT-B4)는 알테오젠이 개발·제조한 인간 히알루로니다아제로, 기존 정맥주사 제형의 의약품을 피하주사 제형으로 전환할 수 있도록 돕는 핵심 기술이다. EC 승인은 유럽에서 승인된 키트루다의 모든 성인 33개 적응증에서 키트루다 SC 사용을 허용한 것으로, ALT-B4가 적용된 제품이 미국에 이어 유럽 시장에서도 상업화 국면에 진입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키트루다 SC는 기존 정맥주사(IV) 제형 대비 투약 시간이 획기적으로 단축되고 편의성이 높아진다. 3주 1회 투여 시 약 1분, 6주 1회 투여 시 약 2분의 짧은 투약시간이 소요되는 피하주사 특성상 정맥주사와 달리 인퓨전 센터(infusion center) 외에도 일반 의원 및 지 2025.11.20
트윈피그바이오랩, 중기부 '스케일업 팁스' R&D형 과제 최종 선정
트윈피그바이오랩이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하는 2025년도 '스케일업 팁스(SCALE-UP TIPS)' R&D형 과제에 최종 선정됐다고 20일 밝혔다. 향후 3년간 최대 12억 원의 연구개발비를 지원받아 TAMpep 플랫폼 기반 차세대 이중표적 항체-약물 결합체 (ADC) 개발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트윈피그바이오랩은 독자 기술인 TAMpep 플랫폼을 기반으로 간암·전립선암 등을 표적하는 펩타이드-약물결합체(PDC)와 유방암·비소세포폐암 등을 겨냥한 TAMpep-ADC 기술을 활용해 차세대 면역항암제를 개발하고 있다. 기존 TIPS와 Post-TIPS에 이어 연속적으로 정부 R&D 프로그램에 선정되며, 기술력과 사업성을 인정받는 바이오 스타트업으로 자리매김했다. 이번 과제를 통해 이중표적 ADC 후보물질인 T-TB511의 개발을 한층 고도화하고, 향후 글로벌 상용화를 위한 기반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T-TB511은 HER2+ 암세포와 M2-TAM을 동시에 표적하는 모듈 2025.11.20
마크로젠, 3분기 누적 순이익 40억 원…흑자 전환 성공
마크로젠이 2025년 3분기 누적 기준 흑자 전환에 성공하며 의미 있는 실적 반등을 이뤘다고 20일 밝혔다. 국가 주도 대형 프로젝트와 고부가가치 NGS 분석 서비스가 성장을 견인하며 재무 실적 전반에서 빠른 회복세를 보였다. 마크로젠이 공시한 3분기 보고서에 따르면, 회사는 올해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 40억 원(별도 기준)을 기록하며 흑자로 전환했다. 이번 실적은 창립 이후 흑자 기조를 이어온 회사의 수익성 회복을 의미한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22억 원으로 전년 –18억 원 대비 크게 개선됐으며, 매출액 또한 전년 동기(715억 원) 대비 8.1% 증가한 773억 원을 달성했다. 올해는 NGS 사업의 국내외 수요가 모두 증가하며 실적을 견인했다. 3분기 누적 기준 NGS 사업 부문 총 매출은 402억 원을 기록했으며, 특히 국내 매출이 247억 원으로 전년 대비 큰 폭으로 성장하면서 국내 매출 비중이 61.55%로 확대되는 등 안정적인 수요 기반을 강화 2025.11.20
서울바이오허브-한국아스트라제네카, ‘2025 글로벌 오픈이노베이션’ 참가기업 모집
서울바이오허브가 아스트라제네카 한국지사와 공동으로 추진하는 ‘2025 한국아스트라제네카-서울바이오허브 글로벌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의 참여기업 모집을 시작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국내 초기 바이오·의료 창업 기업이 글로벌 제약사의 R&D 전문성과 네트워크에 기반해 기술 완성도를 높이고, 초기 단계에서 글로벌 기준과의 정합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설계된 공동 육성형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이다. 서울바이오허브와 한국아스트라제네카는 서울바이오허브 내에 조성된 공동 인큐베이션 공간인 ‘아스트라제네카-서울바이오허브 공동 인큐베이션 센터(AZ-SBH Joint Incubation Center)’를 기반으로 프로그램 전 기간 동안 기업 맞춤형 지원을 제공한다. 모집 대상은 설립 8년 미만의 바이오·의료 창업 기업이며, 아스트라제네카가 제시한 치료영역 또는 기술영역에 해당하는 기업이면 신청 가능하다. 치료영역에는 종양학, 심혈관·신장·대사 분야, 호흡기·면역학, 희귀질환 등이 포함되 2025.11.20
한국릴리, 비만 치료제 마운자로 안전 사용 위한 공개 서한 발표
한국릴리가 19일 과학을 기반으로 인류가 보다 나은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치유하는 제약 기업(A Medicine Company)으로서 국내 의료 환경에서 새로운 인크레틴 기반 의약품을 비롯한 자사가 공급하는 전문의약품이 안전하게 사용될 수 있도록 독려하는 공개 서한을 발표했다. 릴리는 심혈관대사질환으로 고통받는 환자의 미충족 수요를 해결하기 위해 혁신적인 의약품을 공급하고, 보다 안전한 치료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정부, 의료전문가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와 긴밀히 협력해왔다. 이번 공개 서한은 전문의약품을 공급하는 책임 있는 기업으로서 환자의 안전을 향한 릴리의 확고한 의지를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릴리는 한국뿐 아니라 전 세계 여러 국가에서 동일한 취지의 서한을 발표하며, 환자 안전과 의약품의 올바른 사용을 위한 노력을 지속해왔다. 한국릴리는 국민 건강을 위한 의약품의 중요성을 알리고 올바른 사용을 촉진하기 위해 제정된 ‘약의 날(11월 18일)’에 맞춰 이번 서한을 공개하며 그 의미 2025.11.19
트리오어, 셀트리온과 5220억 원 규모 플랫폼 기술이전·공동개발 계약 체결
트리오어가 셀트리온과 자사의 고유 플랫폼 기술인 TROCAD(TriOar’s Conditionally Activatable Domain)에 대한 플랫폼 기술이전 및 공동개발 전환권 계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계약 규모는 개발 마일스톤 최대 2억3100만 달러(약 3380억 원), 판매 마일스톤 최대 1억2500만 달러(약 1830억 원) 등 6개 타깃의 실시권을 모두 행사할 경우 총 3억5600만 달러(약 5220억 원)다. 선급금은 없으며, 계약 체결 후 첫 번째 타깃에 대해 기술검증(POC)을 진행하고 성공 시 플랫폼 기술 실시료 10억 원을 지급한다. 이 외 단계별 마일스톤과 판매 규모에 따른 로열티가 추가로 지급된다. TROCAD는 항체약물접합체(ADC)를 포함한 항체 기반 치료제에 적용 가능한 혁신적인 플랫폼 기술로, 암 조직에는 약물이 더 정확하게 도달하도록 하고, 정상 세포에는 불필요하게 결합하지 않도록 차단하는 이중 기능을 갖춘 구조다. 이를 통해 암 병변 2025.11.19
메드팩토, 신규 면역항암제 'MP010' 국가신약개발 과제 선정
메드팩토가 신규 면역항암치료제 ‘MP010’이 국가신약개발사업단(KDDF)에서 주관하는 2025년도 제2차 국가신약개발사업의 신규 지원 대상 과제로 최종 선정됐다고 19일 밝혔다. 메드팩토는 이번 사업에서 ‘신약 R&D 생태계 구축 연구 분야’의 비임상 개발과제에 선정, 약 2년간 동안 연구개발비 지원을 받게 된다. MP010은 종양미세환경(TME)에서 과발현되는 ‘EDB-FN’에 선택적으로 결합하며, 동시에 암의 면역 회피와 전이를 유도하는 종양미세환경의 핵심 조절자인 ‘TGF-β’를 표적으로 하는 계열 내 최초(First-in-Class)의 혁신 신약 후보물질이다. 동물실험에서 MP010의 단독 투여만으로 난치성 암종인 췌장암 및 삼중음성유방암에서 높은 완전관해(CR)율 및 장기생존율, 면역기억효과 등을 확인했다. 메드팩토는 이번 과제 선정으로 MP010의 임상시험계획(IND) 승인과 초기 임상 개발을 본격화할 예정이다. 현재 기존 치료제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차세대 면역항암 2025.11.19
한국 GSK, 'Breathe Better, Together' 사내 행사 통해 폐 건강 인식 개선 박차
한국 GSK가 ‘세계 COPD의 날(World COPD Day)’을 맞아 임직원들과 함께 ‘페이션트 위크(Patient Week)’와 연계한 ‘Breathe Better, Together’ 사내 행사를 진행했다고 19일 밝혔다. 세계 COPD의 날은 매년 11월 셋째 주 수요일로, 세계 만성폐쇄성폐질환 기구(GOLD)가 만성폐쇄성폐질환(COPD)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최신 지식과 치료 전략을 공유하고자 제정한 날이다. 특히 9월, 폐 기능 검사가 2026년부터 만 56세와 66세를 대상으로 하는 국가건강검진 항목에 새롭게 포함되는 것으로 확정되며▲ 폐질환 조기 발견 가능성 확대 ▲ 질환 악화 예방 및 관리 효과 증대 등이 가능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 GSK는 다양한 질환으로 고통받고 있는 환자를 응원하고, ‘환자 중심(Patient Focused)’ 가치를 실행하고자 2022년부터 매년 11월에 ‘페이션트 위크(Patient Week)’ 행사를 전개하고 있다. 폐 기능 검사 국 2025.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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