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상 파이프라인 40% 줄인 노바티스, 핵심 영역·고부가가치 의약품에 집중한다
[메디게이트뉴스 박도영 기자] 노바티스(Novartis)가 최근 몇 년간 '선택과 집중'을 강조하며 임상 단계 프로그램을 40% 가까이 줄였다. 대신 고부가가치 의약품에 집중했는데, 그 결과 30개 이상 고부가가치 의약품 파이프라인이 2029년 이후에도 한 자릿수 중반의 매출 성장을 지속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노바티스는 21일(현지시간) 투자자 및 애널리스트들을 대상으로 '노바티스 경영진과의 만남' 행사를 열고, 중기 가이던스를 업데이트한다고 밝혔다. 기존 가이던스에서는 2023~2028년 연평균 매출 성장률 +5%를 제시했으나, 시장 내 성장 동력의 강력한 모멘텀과 2030년대 이후 미국 독점권이 예상되는 출시 예정 품목에 힘입어 +6%로 상향 조정했다. 2024년 실적을 기준 연도로 했을 때 2024~2029년 연평균 매출 성장률은 5%로 예상한다. 또한 지속적인 매출 성장과 생산성 향상에 힘입어 2027년까지 40% 이상의 핵심 영업이익률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2024.11.25
한국아스트라제네카-한국보건산업진흥원, 'K-바이오 익스프레스웨이 피칭' 최종 우승기업 발표
한국아스트라제네카가 한국보건산업진흥원과 진행한 '아스트라제네카 K-바이오 익스프레스웨이 피칭 어워드(K-bio Expressway Pitching Awards)'에서 우승기업을 발표했다. 시상식은 보건복지부가 주최하고, 한국보건산업진흥원, 한국제약바이오협회, 글로벌의약산업협회가 공동 주관하는 ‘2024 제약 바이오 글로벌 오픈이노베이션 위크’ 첫 날인 20일에 진행됐으며 최종 수상 기업으로는 에이비온(Abion)과 온코소프트(Oncosoft)가 선정됐다. 이번 시상식에는 아스트라제네카 숀 그래디(Shaun Grady) 글로벌 사업개발 조직 수석 부회장, 한국아스트라제네카 전세환 대표, 보건복지부 오창현 보건산업진흥과장,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의 홍헌우 기획이사 및 김동석 본부장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아스트라제네카 K-바이오 익스프레스웨이 피칭 행사는 해외시장 진출을 희망하며 아스트라제네카 관심 분야의 혁신 기술 및 역량을 갖춘 국내 바이오헬스 기업을 발굴하기 위한 오픈 이노베이션 2024.11.22
릴리 터제파타이드, SURMOUNT-1 3상 임상시험의 176주 데이터 발표
일라이 릴리 앤드 컴퍼니가 터제파타이드의 현재까지 완료된 최장 기간의 연구인 SURMOUNT-1 3상 임상시험의 176주 데이터를 발표했다고 22일 밝혔다. 176주 간 주 1회 터제파타이드(5㎎, 10㎎, 15㎎ 용량 통합)를 투여한 결과, 위약 대비 당뇨병 전 단계 및 비만 또는 과체중 성인 환자에서 2형 당뇨병 진행 위험이 유의하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3년 간의 치료 기간 동안 터제파타이드 투여군에서 효과 추정치 기준 평균 22.9%(터제파타이드 15㎎ 기준)의 체중 감소를 확인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미국비만학회(The Obesity Society)에서 주관한 ‘오비시티 위크 2024(Obesity Week 2024)’에서 발표됐으며, 이어 뉴잉글랜드저널오브메디슨(NEJM)에 게재됐다. 예일 비만 연구 센터(Yale Obesity Research Center) 아니아 재스트레보프(Ania Jastreboff) 소장은 "터제파타이드 투여군에서 평균적으로 체중의 최대 2024.11.22
셀트리온, 데노수맙 바이오시밀러 스토보클로·오센벨트 국내 첫 동시 허가
셀트리온이 폐경 후 여성 골다공증 환자 치료를 위한 프롤리아(PROLIA, 성분명 데노수맙) 바이오시밀러 '스토보클로(STOBOCLO, 개발명 CT-P41)'와 암 환자의 골 전이 예방을 위한 엑스지바(XGEVA) 바이오시밀러 '오센벨트(OSENVELT, 개발명 CT-P41)'에 대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국내 품목 허가를 동시에 획득했다고 22일 밝혔다. 프롤리아와 엑스지바는 동일한 주성분으로 각각 골다공증 치료제, 암환자 골 전이 합병증 예방 치료제로 허가된 약물이다. 이번 허가는 폐경 후 여성 골다공증 치료, 남성 골밀도 증가 치료 등을 포함한 프롤리아의 전체 적응증(Full Label)과 암 환자의 골 전이로 인한 골격계 합병증 예방 및 골거대세포종 치료를 포함한 엑스지바 전체 적응증(Full Label)에 대해 이뤄졌다. 셀트리온은 유럽 4개국에서 총 479명의 폐경기 여성 골다공증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CT-P41 글로벌 임상 3상에서 오리지널 의약품 대비 동등성 및 약 2024.11.22
“질병 의심, 의료지원 사각지대 아동도 제때 치료받을 수 있도록” 세이브더칠드런 17년째 보건의료지원사업 추진
[메디게이트뉴스 박도영 기자] 2000년대 들어 암과 희귀난치성질환 등 중증질환에 대한 공공, 민간 지원이 확대됐다. 국내 아동에 대한 공공, 민간 차원의 다양한 의료보장 체계도 마련됐으나, 증상의심단계, 만성질환, 등록/미등록 이주아동, 긴급 외래/수술/응급실 내원 등 공공 및 타 기관 지원이 어려운 의료사각지대 아동이 여전히 존재하며, 중증질환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있는 대다수 일반 소아 질환에 대한 지원은 취약하다. 기존 지원사업은 진단명에 따라 지원여부를 결정하는 특성 상 진단 전 질병이 의심되는 단계의 저소득 아동은 확진을 위한 검사비도 지원받기 어려워 치료 진입 자체가 늦어져 제때 치료받지 못하는 일이 발생한다. 특히 미등록이주아동(난민 포함)은 산모가 임신기간 동안 검사를 받지 못해 아동의 건강상태를 확인하지 못하고 출산하는 경우가 있다. 기초 사회보장제도 틀 안으로 진입할 수 없는 아동은 건강보험에서도 배제돼 건강권이 심각하게 침해될 우려가 있다. 국제아동권리 NGO 세 2024.11.22
화이자, 비만·폐암 신규 표적 찾기 위해 바이오 스타트업 2곳과 손 잡았다
[메디게이트뉴스 박도영 기자] 화이자(Pfizer)가 비만과 비소세포폐암(NSCLC) 치료제로 개발할 수 있는 표적 분자를 확인하기 위해 바이오 스타트업 2곳과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으로 화이자는 플래그십 파이오니어링(Flagship Pioneering)이 설립한 스타트업 4곳과 협력하게 됐다. 2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플래그십이 인큐베이팅하는 앰퍼샌드 바이오메디신스(Ampersand Biomedicines)와 몬타이 테라퓨틱스(Montai Therapeutics)가 화이자와 협력해 약물 후보를 발굴하기로 했다. 앰퍼샌드는 비만에 대한 생물학적 제제를, 몬타이는 폐암에 대한 새로운 저분자 약물을 발굴하는 것을 목표한다. 두 거래의 재정적 조건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화이자는 플래그십과 연구개발(R&D) 비용을 분담하며, 프로그램 라이선스 옵션을 가진다. 앰퍼샌드는 컴퓨터 기반 AND(Address, Navigate, Determine) 플랫폼을 사용해 신체에서 필요한 부위에만 작 2024.11.22
한국애브비 강소영 대표, '제38회 약의 날 기념식'서 대통령 표창
한국애브비는 강소영 대표가 18일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주최한 제38회 ‘약의 날’ 기념식에서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고 21일 밝혔다. 약의 날은 국민의 생명과 건강 유지에 필요한 의약품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기 위해 지정된 기념일이다. 매년 11월 18일을 법정기념일로 지정해 행사 및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올해 기념식은 ‘의약품의 소중한 가치, 국민 건강과 같이’를 주제로 의약품 안전 및 제약산업 발전에 기여한 개인과 단체 유공자를 대상으로 포상을 진행했다. 강 대표는 장애인 및 암, 희귀∙난치질환 환자 등 건강 관련 소외 약자를 위한 꾸준한 사회공헌 활동과 더불어, 직원들이 일과 가정 생활을 조화롭게 병행할 수 있는 가족친화적 기업 문화를 조성한 공로로 이번 표창을 받게 됐다. 한국애브비는 매년 제약 기업으로서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전 직원이 여러 건강 소외 계층을 대상으로 봉사활동을 진행하는 ‘나눔의 날(Action Day)’을 2013 2024.11.21
엔젠바이오, 혈액암 NGS 정밀진단제품 국제 예후 지표체계 IPSS-M 적용 및 상용화 성공
엔젠바이오가 혈액암에 대한 NGS 정밀진단 제품인 '힘아큐테스트(HEMEaccuTest)'의 성능을 국제 예후 지표 체계에 맞게 국내 최초로 개발했다고 21일 밝혔다. 이 제품은 한 번의 검사로 보건복지부 급여 대상인 혈액암 5종(급성 골수성 백혈병, 급성 림프구성 백혈병, 골수형성이상증후군, 골수증식종양, 악성 림프종)의 유전자 변이를 분석하고, 전용 소프트웨어 '엔젠어날리시스(NGeneAnalySys)'를 통해 환자의 유전자 변이에 맞는 표적치료제 정보를 제공해 혈액암 환자의 생존율을 높이는데 기여하는 제품이다. 이번 성능 개선은 골수형성이상증후군(MDS)의 최신 국제 예후 지표(IPSS-M)에 맞춰 검사 가능한 유전자 수를 확대하고, 임상적으로 매우 중요하지만 검출하기 어려운 유전자 변이인 부분적 연속 중복(Partial Tandem Duplication)을 탐지할 수 있도록 분석 알고리즘을 업그레이드한 것이 핵심이다. 특히 임상 검체를 통해 유효성도 검증해 제품 신뢰도를 높였 2024.11.21
최초 인터루킨 17A,17F 이중 억제 기전 '빔젤릭스', 건선 질환 미충족수요 해결 기대
한국유씨비제약이 인터루킨 17A,17F 이중 억제 기전의 빔젤릭스 국내 허가를 기념해 상연재 시청역점에서 미디어세션을 열었다. 빔젤릭스는 8월 29일 중등도~중증 성인 판상 건선 치료제로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허가 받았다. 건선 질환에서 염증 과정을 유발하는 중추적 역할의 사이토카인(Cytokine)인 IL-17A, IL-17F를 동시에 선택적이며 직접적으로 표적, 억제하는 최초이자 유일한 판상 건선 치료제다. 국내 도입된 IL-17 계열 생물학적제제 가운데 유일하게 유지요법 시 8주에 한번 투약하는 제제로 편의성을 높였고, 병원에서 투여 받거나 교육을 통해 직접 자가 주사할 수 있다. 이번 행사에서는 경희대병원 피부과 정기헌 교수가 ‘중증 건선환자의 생물학제제 치료 및 빔젤릭스의 치료 유효성’을, 한국유씨비제약 메디컬전략리드 이호진 이사가 ‘최초 이중억제 건선치료제인 빔젤릭스’를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먼저 정 교수는 직접 임상시험에 참여한 빔젤릭스 한국인 임상시험 결과를 발표했 2024.11.21
CAR-T 등 T 세포 기반 치료법, 면역억제제 없이 루푸스 환자 면역체계 재설정
[메디게이트뉴스 박도영 기자] 그동안 혈액암에서 사용돼 왔던 CAR-T 세포 치료제가 자가면역 질환 분야로 치료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이 가운데 14~19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에서 열린 미국류마티스학회 연례학술대회(ACR 2024)에서 CAR-T 치료제가 루푸스와 루푸스 신염(LN) 치료에 잠재력이 있음을 보여주는 초기 임상 데이터가 다수 발표돼 관심을 모았다. 흔히 루푸스로 알려진 전신 홍반 루푸스(SLE)는 만성 자가면역질환으로 전신에 염증을 일으켜 심장, 신장, 뇌, 신경계 문제 등으로 이어질 수 있다. 루푸스 진단을 받은 성인의 약 40%가 LN으로 발전하며, LN 환자의 60% 이상이 표준 치료 및 승인된 치료법을 사용한 치료에 실패한다. 현재 치료법은 효과가 미미한데다 코르티코스테로이드 및 기타 강력한 면역억제제를 만성적으로 투여해야 한다는 문제가 있다. LN 환자의 최대 30%는 신부전으로 발전해 투석이나 신장 이식을 필요로 한다. 초기 단계지만 이번에 발 2024.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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