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귀질환 의료제품 연구 지원
식약처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이 '희귀질환 의료제품의 임상평가기술개발 시범 연구사업'을 공모했다. 이번 공모는 희귀·난치성질환 의료제품에 대한 개발환경을 조성하고, 환자의 치료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마련했으며, 5월 2일 마감이다. 공모과제는 '희귀질환 의료제품 임상평가기술 개발'을 위한 다국가 임상연구와 국내임상연구 분야로, 연구계획서는 식약처 연구관리시스템(rnd.mfds.go.kr)을 통해 접수할 수 있다. 제출된 연구계획서는 1차 서면평가와 2차 발표평가를 거쳐 6월 23일 최종 선정해 통보한다. 서울지방식약청은 이번 연구사업과 관련, 7일 설명회를 개최한다. 2017.04.04
진리와 사회적 정의
'딴짓 특집'에서는 메디게이트뉴스가 지난 19일 키메스(KIMES 2017) 기간 중 개최한 '의사를 위한 특별세미나-세상은 넓고 할 일은 많다'의 두 번째 세션 '딴짓'을 통해 만나본 분들을 소개합니다. 세미나에서 발표된 내용을 바탕으로 추가 인터뷰를 통해 기사화했습니다. '진리와 정의'라는 제목으로 발표를 시작한 한국보건의료연구원(NECA) 신의료기술평가사업본부의 김석현 본부장. 언뜻 들으면 ‘딴짓’ 주제와는 동떨어진 느낌이지만 20년 동안 기초의학을 연구하다 보건 분야에서 활동하게 된 그의 평범하지 않은 이력과 그가 바라보는 관점에서 설명을 듣다 보면 고개가 끄덕여진다. 그는 1992년 연세의대를 졸업하고 세브란스병원에서 인턴을 마친 후, 연세의대 생화학교실에서 석·박사 과정을 밟아 생화학분야 의학박사를 취득했다. 그 후 1999년 포천중문의대 생화학교실에 조교수로 근무하게 됐지만 좀더 나은 연구환경을 찾아 2년 만에 미국으로 떠난 그였다. 하지만 그가 품었던 세계를 바꾸겠다는 2017.04.04
미국 하버드의대 병원의 연구 생활
우리는 쉴 새 없이 쏟아지는 새로운 정보들을 빠르고 쉬운 방법으로 얻을 수 있는 편리한 삶을 누리고 있다. 미국에서 일어나는 일들도 금세 페이스북을 통해 공유되고 거기에 한글 설명까지 덧붙여져 너무나 편하게 정보를 즐길 수 있다. 하지만, 미국의 실정을 정확히 이해하지 못한 상황에서 받은 정보를 실제 유용한 지식으로 활용하기에는 한계가 있다. 이에 필자는 미국의 연구중심병원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상을 소개함으로써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미국 병원 시스템에 대한 이해를 돕고 한국 실정에 맞는 인공지능 기반의 메디컬 헬스케어 시스템 구축에 도움을 주고자 한다. My Life in Boston 필자가 소속된 보스턴의 매사추세츠 제너럴병원(이하 메스 제너럴)은 하버드의대의 여러 부속병원 중에서 가장 큰 병원이다. 그리고 미국에서 병원 순위를 발표할 때면 늘 1등 아니면 2~3등을 하는 곳이다. 그런데 이 순위에 의미를 두기 보다는 메스 제너럴은 연구를 장려하는 병원이라는데 그 의미가 크다. 언 2017.04.03
ADHD, 소아 당뇨와 연관
소아 본인 및 모성의 자가면역질환 병력이 ADHD 발병위험 증가와 연관이 있다는 새로운 연구가 발표됐다. 연구팀은 덴마크의 국가 통계를 바탕으로 1990년부터 2007년 사이에 출생한 98만 3,680명의 의학적 혹은 정신적 진단을 받은 환자를 대상으로 1995년부터 2012년까지 추적 관찰했다. 이 중에서 2만 3,645명이 ADHD로 확인됐다. 전반적으로 자가면역 질환을 가진 이들에게서 ADHD가 후속적으로 발생할 위험성이 높게 나타났다(발생위험률(IRR) 1.24(95% 신뢰구간, 1.10-1.40; P<0.05)). 그 위험성은 모성이 자가면역질환을 가졌을 경우에도 높아지긴 하지만 부성에 비해 특별히 유의하지는 않았다(IRR, 1.12; 95% CI, 1.06 - 1.19; P<0.05). 갑상선염, 당뇨, 염증성 장 질환 등 30가지의 자가면역질환을 포함한 예비분석에서, 제1형 당뇨만이 ADHD의 발병위험 증가와 유의한 연관이 있다는 것을 알아냈다(IRR, 1.31; 95% 2017.03.31
미국에서 환자 정보 무단열람했다면
본 칼럼은 현재 캐나다 벤쿠버에서 'Guardian Medical Clinic'을 운영중인 서성희 원장의 글입니다. 세월호, 국정농단 그리고 탄핵으로 이어지는 대한민국 사회의 여러 변화를 지켜보며 안타까워 하는 마음은 비록 머나먼 나라에 살고 있지만 쉽게 변하지 않나 봅니다. 그 중 무엇보다도 저의 관심을 끌었던 것은 고 백남기 농민의 병원 입원과 치료 그리고 사망과 관련하여 그 개인의 소중한 정보가 너무도 쉽게 열람되었다는 것입니 다. 지난 해 12월 한 언론에 따르면 고 백남기 농민이 입원 치료를 받았던 병원 소속의 60여명, 그 가운데는 타과 의사, 다른 부서의 간호사, 행정 분야 관계자 등 환자의 진료 및 치료에 직접적으로 관여하지 않았던 사람들이 약 220건 진료 기록에 접속했다고 합니다. 단지 치료 과정이 궁금하다는 이유로 그리고 대한민국 사회의 이목이 집중된 사건이라는 이유로 특정 환자의 소중한 정보가 마구 읽혀지고 그것이 또 다른 곳에서 너무나 가볍게 이야깃거리가 된다 2017.03.30
사노피-아벤티스, 전략개발 부문 강화
사노피(Sanofi)의 제약사업부문인 ㈜사노피-아벤티스 코리아가 전략 사업부의 수장을 새로 임명했다. 헬스케어사업부는 지난 1월 전 한국베링거인겔하임 컨슈머헬스케어 사업부 출신의 김의성 대표가, 당뇨순환기 사업부는 전 사노피 당뇨순환기 일본사업부의 제레미 그로사스(Jeremy Grossas) 대표가 맡는다. 한편, 사노피는 지난 1월 1일 동물약품사업부와 베링거인겔하임의 컨슈머헬스케어 사업부의 교환절차를 마무리했다. 김의성 신임 대표는 "사노피가 베링거인겔하임의 일반의약품 파이프라인을 흡수하면서 글로벌 컨슈머헬스케어 부분 Top 3로 도약했다. 다양한 영업 및 마케팅 경험을 통해 컨슈머헬스케어 시장의 새로운 리더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제레미 그로사스 신임 대표는 "일본에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환자들의 니즈에 맞춰 사노피의 인슐린·GLP1 릭세나타이트 고정비율복합제 및 고콜레스테롤혈증 치료제 등 새로운 브랜드를 성공적으로 런칭하고, 한국 당뇨순환기 분야에서 2017.03.29
의학전문기자의 삶
'딴짓 특집'에서는 메디게이트뉴스가 지난 19일 키메스(KIMES 2017) 기간 중 개최한 '의사를 위한 특별세미나-세상은 넓고 할 일은 많다'의 두 번째 세션 '딴짓'을 통해 만나본 분들을 소개합니다. 세미나에서 발표된 내용을 바탕으로 추가 인터뷰를 통해 기사화했습니다. 의학기자로서는 처음으로 데스크를 맡은 이진한 기자를 만났다. 딴짓 세미나 때 세 번째 발표자여서 얼굴이 낯익기도 했지만, 채널A의 '나는 몸신이다'를 통해 잘 알려져서 그런지 왠지 모르게 친숙한 느낌이다. 그는 현재 동아일보 정책사회부에서 건강을 비롯해 복지부, 식약처, 여성가족부, 환경부, 기상청을 포함하는 총괄데스크를 맡고 있다. 여러 분야를 아우르는 업무라 후배들 교육하랴, 기사 발행하랴, 칼럼 쓰랴 몸이 두 개라도 모자랄 정도로 바쁜 생활이지만, 그래도 데스크를 맡은 첫 의학기자로서 새로운 역사를 쓴다는 생각에 재미가 있다. 처음부터 기자를 목표로 준비한 건 아니지만, 의대 재학 중에도 야학 봉사활동, 학 2017.03.29
식약처, 의료제품 집중점검
식약처가 의료기기를 비롯한 의약품, 마약류의 불법 제조(수입)‧유통‧판매 행위에 대해 이달 27일부터 29일까지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기획합동감시를 실시한다. 이번 합동감시는 해당 분야별 준수사항에 따라 의료제품의 보관 기준 준수 여부, 관리대장 작성여부 등에 대해 점검한다. 의료기기의 경우는 체외진단용 의료기기 중 종양표지자면역검사시약 제조‧수입업체 13개소에 대해 실시하며, 의약품은 보관·배송 등 유통관리 업무를 위·수탁하는 의약품 도매상 등 45개소를 대상으로 한다. 한편, 마약류에 대해서는 의료용 마약류 취급업소 60개소를 대상으로 마약류 관리 실태를 점검한다. 이번 합동점검에서 위반사례가 발견될 경우 시중에 판매된 제품에 대해 행정처분 및 회수 등의 조치가 이뤄질 예정이다. 2017.03.28
신해철법 유감
신해철법 시행 3개월 만에 의료분쟁조정중재원에 의료분쟁 조정을 신청한 건수가 128% 증가했다는 기사가 최근 나왔고, 앞으로 더 늘어날 것이다. 신해철법은 환자의 사망, 1개월 이상의 의식불명, 장애등급 제1급 중 하나에 해당하면 환자 측의 조정 신청에 피신청인(의사)이 동의 내지 응하지 않더라도 조정 절차가 자동 개시되는 의료분쟁조정법 개정 조항을 의미한다. 이렇게 되면 의료인들은 분쟁을 해결하느라 진료에 집중하지 못하거나 의료분쟁을 우려해 중환자 진료를 기피하는 부작용이 더 증가할 가능성이 높다. 또한 의료인의 재판받을 권리나 직업수행의 자유가 심각하게 훼손될 수 있으며 자동조정이라는 미명 아래 강제수사를 하는 수준이어서 일반 법 원칙에도 맞지 않다. 내가 사는 인근의 모병원은 조금만 심한 환자가 오면 방어진료 차원에서 무조건 전원해 의사가 보기에도 심하다 싶어 '정거장'이라고 부르는데, 이제 더 빈번해질 것이다. 의사는 최선을 다한다. 아무리 양심이 없고, 돈만 밝히는 의사라도 2017.03.27
상처 입는 히포크라테스의 후예들
작년 모 의과대학에 윤리강의를 부탁 받고 강의를 마치고 나오는데 한 여학생이 드릴 말씀이 있다며 다가왔다. 여학생은 "의대 여학생들이 임상실습을 도는 기간에 선배나 선배 의사들로부터 성추행을 당하는 일들이 발생하고 있는데 선배의사로서 어떤 대책이 있으시면 도와주실 수 있느냐"고 물어왔다. 순간 무척 당황스러웠다. 실제 그런 일이 많이 발생하냐고 물었을 때 여학생회에 알려진 성추행 사건들은 많은데 어떻게 해결을 해야 할지 몰라 억울하고 답답하다고 했다. 의학교육은 특성상 도제식 수련과정을 가지고 있다. 도제식 수련과정이 전문 지식과 술기를 배우고 익히는데 큰 장점이 있지만 서로가 신뢰하고 배려하지 않는 상황에서는 인권이 무시되고 우월적 권위에 피해를 볼 수 있는 교육 환경을 가졌다고도 할 수 있다. 실제로 의사집단 안에서 후배 의사들에게 폭력을 휘두르거나 여학생이나 여자 의사에 대한 성추행 사건들이 많이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폐쇄적인 의사집단 속성상 피해자들은 자신들의 신분 2017.0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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