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들을 위한 유전체의학 특강⑩
메디게이트뉴스에서는 유전체 의학을 이해하기 쉽도록, 가정의학과 전문의이자 유전학 박사인 테라젠이텍스 바이오연구소 김경철 본부장의 칼럼을 연재합니다. <1편> 미래의학이 다가오고 있다 <2편> 유전체 의학의 기초, 변이(variants)가 무엇인가? <3편> 유전체 분석 방법, 플랫폼의 소개 <4편> 임상에 적용하기 (1) 질병예측(Prediction): 유전자를 통한 질병 예측은 근거가 있는가? <5편> 임상에 적용하기 (2) 맞춤치료(Personalized) <6편> 임상에 적용하기 (3) 정밀의료(Precision) <7편> 암과 정밀의학 동반진단에서 액체생검까지 <8편> 산부인과 영역에서의 정밀의학 <9편> 장내미생물이 인간을 지배한다, 마이크로바이옴 <10편> 환경이 DNA를 바꾼다, 후성유전학 <11편> 약물 유전학과 영양 유전학의 발전 <12편> 게놈산업의 발전과 규제 그리고 윤리적 이슈 (부록) 더 깊은 공부를 위한 게놈 사이트 및 해외 학회 소개 [메디게이트뉴스 김경철 2018.03.12
마지막 순간에 제자들의 추천서를 고쳐 쓴 바레스 교수
[메디게이트뉴스 배진건 칼럼니스트] KAIST 생명과학과 정원석 교수가 한국에 돌아온 지난 2년 반동안 여러 학교에서 세미나를 가질 기회가 있었다. 올해 처음 학교가 아닌 기업에서 정 교수의 세미나를 두 번 가졌는데, 필자는 모두 현장에서 들었다. 그 분이 한국에 돌아온 후의 여러 업적, 예를 들어 삼성 'Science & Technology' 재단의 연구비를 받은 것이나 지난 2년 동안 발표한 논문의 임팩트를 평가한 2017년 'Inge Grundke-Iqbal' 상(償)을 받은 것을 이야기 하고자 이 칼럼을 쓰는 것은 아니다. 정 교수가 스탠퍼드대의 훌륭한 교수 한 분 밑에서 6년간 박사후연구원(포닥)을 경험한 이야기를 나누고자 한다. 주인공은 트렌스젠더 신경생물학자인 스탠퍼드대의 벤 바레스 교수다. 그는 2016년 4월 췌장암 진단을 받고 20개월 투병 끝에 지난 해 12월 27일 별세했다. 정 교수는 그와 영상전화로 마지막 안부를 묻는 시간을 가졌다고 한다. 스탠퍼드대 부고 2018.03.09
주택 임대를 통한 노후준비, 세금부터 알아야 한다
KB국민은행은 'KB Doctor's 자산관리 서비스'의 일환으로, WM스타자문단의 연속 칼럼을 통해 부동산, 세무, 투자전략 등 의사들을 위한 자산관리 솔루션을 제시한다. ①성공하는 자산관리, 섣부른 예측보다 대응하는 힘을 길러라 ②2018년, 자산구조의 리모델링이 필요하다 ③올해 부동산 시장은 어떻게 흘러갈까 ④주택 임대를 통한 노후준비, 세금부터 알아야 한다 정부는 지난해 12월13일 ‘임대주택 등록 활성화 방안’을 발표했다. 이 대책은 같은해 발표한 ‘8.2 주택시장안정화 방안’과 더불어 올해 주택시장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두 대책은 거주와 임대 목적으로만 주택을 보유하라는 메시지를 주고 있다. 임대 목적으로 주택을 구입했다면 임대주택으로 등록하라는 것이다. 이러한 이유로 2채 이상의 주택을 보유한 고객들로부터 질문을 많이 받는다. 가장 많은 질문 유형은 주택을 팔아야 하는지, 말아야 하는지에 대한 질문이다. 다음으로 많은 유형의 질문은 임대주택으로 등록을 해야할 2018.03.08
3D 스페로이드 BBB 통과 예측모델
[메디게이트뉴스 배진건 칼럼니스트] 지난해 10월 27일자 '금단(禁斷)의 문을 열다' 칼럼을 통해 우리 몸의 신비한 기관 뇌를 보호하는 특별한 장치인 '혈액-뇌 장벽(BBB, Blood-Brain-Barrier)'을 소개했다. 뇌혈관은 체내 다른 혈관과 다르게 혈관 내피세포(endothelial cell) 사이 공간이 거의 없이 조밀하게 이뤄져 있다. 아교세포(glia cell)라는 비신경세포가 혈관을 둘러싸고 있어 혈액과 혈관벽을 통한 물질이동이 제한적이다. BBB가 존재해 혈액에서 돌고 있는 세균이나 병원균 같은 불순물질이 쉽게 뇌로 들어오지 못하지만, 뇌를 보호하기 위해 만들어진 BBB가 오히려 뇌의 생존에 방해가 되는 경우도 있다. 뇌에 생긴 종양이나 파킨슨병, 알츠하이머성 치매와 같이 뇌의 문제로 일어나는 병리적 상황에서 BBB가 약물 전달의 장애물로 작용한다. 그래서 BBB를 뚫고 뇌실질까지 약물을 전달하는 방법은 오랫동안 과학자들의 숙제였다. 특정 약물이 BBB를 통과 2018.03.02
의사들을 위한 유전체의학 특강⑨
메디게이트뉴스에서는 유전체 의학을 이해하기 쉽도록, 가정의학과 전문의이자 유전학 박사인 테라젠이텍스 바이오연구소 김경철 본부장의 칼럼을 연재합니다. <1편> 미래의학이 다가오고 있다 <2편> 유전체 의학의 기초, 변이(variants)가 무엇인가? <3편> 유전체 분석 방법, 플랫폼의 소개 <4편> 임상에 적용하기 (1) 질병예측(Prediction): 유전자를 통한 질병 예측은 근거가 있는가? <5편> 임상에 적용하기 (2) 맞춤치료(Personalized) <6편> 임상에 적용하기 (3) 정밀의료(Precision) <7편> 암과 정밀의학 동반진단에서 액체생검까지 <8편> 산부인과 영역에서의 정밀의학 <9편> 장내미생물이 인간을 지배한다, 마이크로바이옴 <10편> 환경이 DNA를 바꾼다, 후성유전학 <11편> 약물 유전학과 영양 유전학의 발전 <12편> 게놈산업의 발전과 규제 그리고 윤리적 이슈 (부록) 더 깊은 공부를 위한 게놈 사이트 및 해외 학회 소개 [메디게이트뉴스 김경철 2018.02.26
수가는 3.1% 올랐는데 최저임금은 16.4% 올라
[메디게이트뉴스 이세라 칼럼니스트] 2018년 최저임금은 시간당 7530원으로 16.4% 오른 것은 잘 알려진 사실이다. 건강보험 수가는 3.1% 오르는 반면 올해 최저임금의 인상률은 수가 인상률의 5배가 넘는 16.4%였다. 의료계는 구인난 등 최저 임금과 관련한 많은 문제가 생기고 있다. 건강보험 청구액(병의원의 수익이 아니다) 혹은 매출은 특별히 늘어나지 않았다. 그런데 최저임금 인상으로 임금을 올려줄 수밖에 없거나, 신규 간호사 혹은 간호조무사의 연봉이 급증하게 됐다. 이에 따라 의원을 운영하는 사용자와 근로자간 서로 원하는 임금 격차가 커지고 있다. 과거보다 대형병원, 3차 의료기관으로 진입하는 간호사의 문턱은 낮아진 반면 1차 의료기관에 취업하는 간호사는 줄었다. 의원에서는 간호조무사 채용이 힘들어졌는데 최저임금이 인상되면서 직원 구하기가 더 어려워졌다. 동료 의사들도 간호사 구인이 어렵다거나, 간호사를 구했더라도 며칠 만에 그만두는 사례가 늘었다고 한다. 정형외과 등에서 2018.02.23
면역항암제 연구개발은 어디로 가고 있는가
[메디게이트뉴스 배진건 칼럼니스트] 면역항암제의 여러 종류 중 'PD-1 차단제'는 2016년에 지미 카터 전 미국 대통령의 피부암을 완치하며 유명세를 타기 시작했다. PD-1 차단제는 그의 사촌인 'PD-L1 차단제'와 함께 이제는 항암제의 대세 중 대세가 됐다. 앞으로도 계속 주요 항암제로 선택될 것이다. 항암제 개발의 글로벌 트렌드는 면역항암제 위주로 재편성됐다. 때마침 지난 1월 9일 열린 JP 모건 헬스케어컨퍼런스(#18)에서는 '우리가 필요한 PD-1/PD-L1 항체가 몇인가? 면역항암제가 어디로 가고 있는가?(How many PD-1/PD-L1 durgs do we need? Where is immunotherapy headed?)'라는 제목으로 여러 패널들이 열띤 토론을 벌였다. 영국의 비영리 기관인 암 연구소(Cancer Research Institute, CRI) 소속의 아이만 샬라비(Aiman Shalabi)가 '면역항암제의 전망 분석(IO Landscape An 2018.02.23
올해 부동산 시장은 어떻게 흘러갈까
KB국민은행은 'KB Doctor's 자산관리 서비스'의 일환으로, WM스타자문단의 연속 칼럼을 통해 부동산, 세무, 투자전략 등 의사들을 위한 자산관리 솔루션을 제시한다. ①성공하는 자산관리, 섣부른 예측보다 대응하는 힘을 길러라 ②2018년, 자산구조의 리모델링이 필요하다 ③올해 부동산 시장은 어떻게 흘러갈까 2018년 새해가 밝았다. 작년에 연이은 부동산 대책에도 서울을 중심으로 한 주택 시장은 여전히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집값이 계속 상승할 경우 정부에서는 보유세 인상도 고려하고 있다. 과연, 올해 부동산 시장은 어떻게 흘러갈지, 올해 달라지는 부동산 제도 및 이슈를 통해 살펴본다. 입주량 증가,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로 가격 상승 여력 낮아 새해 들어 부동산 시장을 좌우할 가장 큰 변수는 입주량이다. 올해는 전국적으로 아파트 입주물량이 44만 가구에 달할 전망이다(2017년 38만 가구 입주). 2019년에도 34만 가구가 입주할 예정이다. 40만 가구가 넘은 해는 1기 2018.02.22
임상시험, 환자에게 삶의 희망을 제공하는 핵심 역할
[메디게이트뉴스 김봉석 칼럼니스트] 암은 한국인의 사망 원인 1위이고, 지금은 국민 3명 중 1명은 암에 걸릴 수 있는 시대다. 이 때문에 암은 한국에서 사회경제적 부담이 가장 큰 질병이다. 이로 인해 암의 예방과 진단, 치료 분야에서 상당한 진전이 이뤄졌고, 이는 암 환자의 수명연장과 삶의 질 개선으로 이어졌다. 막대한 자원의 투자와 신기술의 개발로 향후 암 치료 분야에서 지속적인 발전이 예상된다. 특히 항암 신약은 암 환자의 기대여명 증가에 있어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그렇다면 항암 신약은 환자에게 투여되기까지 어떤 과정을 거칠까? 이번 편부터는 약물이 개발되는 과정과 그 과정에서 필수적인 임상시험에 대해 연재하고자 한다. 임상시험이란 의약품을 개발하고 시판하기에 앞서 그 물질의 안전성과 치료 효용성을 증명할 목적으로 사람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시험 또는 연구를 말한다. 즉, 해당 약물의 체내 분포, 대사와 배설, 약리효과와 임상적 효과를 확인하고 부작용 등을 알아보기 위한 것이다 2018.02.22
고려대의료원, 연구 활성화로 수익 창출·미래의학 선도 나선다
[메디게이트뉴스 이지원 기자] 고려대의료원은 올해 의대 90주년을 맞이해 연구를 통한 수익 창출과 미래의학을 선도하겠다고 밝혔다. 고려의대 박종웅 의무기획처장(고대안암병원 정형외과)은 21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고려대의료원은 더 이상 병상수 경쟁을 하지 않겠다. 바이오헬스케어 산업과 연구에 재투자하는 것을 성장동력으로 삼아 이를 선순환시키겠다"고 말했다. 그는 "연구개발(R&D) 클러스터 구축을 포함해 기존 환자의 서비스를 높이고 쾌적한 병원 환경을 조성하는데 투자하겠다"라며 "집행부가 바뀌더라도 이러한 기조를 중심으로 한 투자는 지속될 것"이라고 했다. 박 처장은 "의료원은 미래의학 네트워크 구축을 중장기적인 목표로 지난해 9월 고대안암병원 최첨단 융복합의학센터 건립에 착공했고, 구로디지털밸리 기업과 연계한 고대구로병원의 '지밸리(G-Valley)', 고대안산병원의 사이언스밸리(Science Valley) 등 의료기기를 상용화할 수 있는 인프라를 구축했다"고 설명했다. 고려대의료원 2018.0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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