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치 기반 심사·평가체계' 개편안의 불편한 진실…의료비 절감 목표, 서면조사만 늘려
[메디게이트뉴스 김재연 칼럼니스트] 의료계에 '심평의학'으로 불리는 일률적 심사기준 적용과 불분명한 심사기준에 대한 불신이 팽배하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보건복지부는 27일 열린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 전체회의에 '가치에 기반한(value-based) 심사·평가체계' 개편안을 발표했다. 이번 개편안은 심사기준을 심평의학이 아닌 환자 중심과 의학적 근거 기반 진료비 심사체계 전환한다고 밝혔다. 그리고 의료의 질과 효율성 향상을 도모하는 가치기반 심사평가 체계 이행을 기본 방향으로 하고 있다. 하지만 이번 개편안의 이면에는 궁극적으로 의료비 절감을 목적으로 하고, 서면조사를 늘리는 방안을 담고 있다는 점에서 우려된다. 첫째로, 개편안은 건정심 구조와 유사한 심사체계 최고 의결 기구에 가입자단체와 시민단체가 참여하게 했다. 이는 향후 제도 시행 과정에서 의료 공급자를 통제할 장치를 마련한 것이다. 심사체계 개편을 위해 탄성하는 ‘(가칭)심사제도 3개의 단계별 운영위원회’는 심층심사기구(Pe 2018.12.29
랩스커버리 적용 첫 글로벌신약, 美 FDA 시판허가 신청
한미약품 파트너사 스펙트럼은 미국 FDA에 장기지속형 호중구감소증 치료제 '롤론티스'의 생물의약품 허가 신청(BLA)을 완료했다고 자사 보도자료를 통해 27일(현지시간 기준) 밝혔다. 스펙트럼 대표이사 조 터전 사장은 "롤론티스는 스펙트럼의 성장을 책임질 핵심 품목으로 FDA 허가신청 단계까지 도달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이번 BLA는 의료진에게 15년만에 새로운 호중구감소증 치료 옵션을 제공하는데 한 발짝 더 다가선 것이며 스펙트럼은 이 거대한 시장과 매우 친숙하다"고 말했다. 스펙트럼은 골수 억제성 화학치료요법에 의해 호중구감소증이 발현된 643명의 초기 유방암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임상 3상 2건의 데이터(RECOVER와 ADVANCE 연구)를 토대로 이번 BLA를 신청했다. 두 연구 모두에서 경쟁약물인 페그필라스팀(제품명 뉴라스타) 대비 '호중구감소증 발현 기간 및 안전성'의 비열등성 및 우수한 상대적 위험 감소율 등이 확인됐다. 이 수치는 총 네번의 치료 cycle 2018.12.29
연탄가스 중독 사라졌다고 고압산소챔버 비용 인정해주지 않은 정부, 사고 나자 부랴부랴
#28화. 전국적으로 부족한 고압 산소 챔버 지난 18일 강원도의 한 펜션에서 고등학생 10명이 집단으로 일산화탄소에 중독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당시 발견된 7명의 위독한 환자들은 급히 고압 산소치료를 필요로 했다. 불행 중 다행으로 전국에서 유일하게 다인용 고압 산소 챔버가 설치돼있는 곳이 강원도였다. 이 때문에 이들 7명은 비교적 빨리 고압 산소 치료를 받을 수 있었다. 만약 이 사고가 서울에서 일어났다면 어떤 일이 벌어졌을까. 그리고 왜 서울에는 없는 시설이 강원도에는 설치돼 있던 걸까. 고압 산소 챔버는 산소가 부족한 신체 장기에 고순도의 산소를 공급하는 치료를 한다. 고압 산소 챔버는 1인용과 다인용으로 나뉘는데, 동시에 발생한 여러 명의 환자를 치료하려면 다인용 챔버가 필수다. 다인용 챔버가 설치돼있는 의료기관은 전국 12곳에 불과하다. 그리고 전국 40곳 응급의료기관 중에 고압 산소 챔버가 설치된 의료기관은 강릉아산병원과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두 곳 뿐이다. 청와대나 국회 2018.12.28
2018결산은 '1ST abl'
[메디게이트뉴스 배진건 칼럼니스트] 2018년이 마지막으로 치닫는다. 내 개인의 2018년 결산을 한 마디로 하면 '1ST abl'이다. 여기서 'abl'은 두 가지 의미다. 첫째는 'Abelson murine leukemia viral oncogene homolog 1'의 약칭이고 둘째는 'a better life'의 첫 글자 모음이다. 나의 2018년 시작은 뉴욕에서의 휴가를 마치고 1월 3일 새벽에 인천공항에 도착해 집에 짐을 풀고 곧장 아브노바에 출근하는 것으로 시작했다. 바로 그 다음날 아브노바 대표로부터 올해 계약 연장은 없을 것이라는 통보를 받았다. 1년 계약을 이제야 이해할 수 있고 잘 됐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의 일상은 계속됐다. 계약이 끝나는 2월 말에 가서 고민하면 되니까. 일상대로 18일 목요일에는 판교를 방문했다. 10시에 큐라클을 방문해 그들 과제에 대하여 듣고 점심 후에 ABL 주간회의에 참석했다. 회의를 마치자 판교가 역시 나에게 맞는 장소인 것을 실감했 2018.12.28
세브란스병원, '공감 2.0 페스티벌' 개최
연세대 세브란스병원이 올해 한 해 이뤄진 공감 2.0 프로젝트를 마무리하고, 내년 새로운 도약을 다짐하고자 27일 오전 11시45분부터 약 1시간 동안 세브란스병원 6층 은명대강당에서 '공감 2.0 페스티벌'을 개최했다. '공감, 또 하나의 치유'를 슬로건으로 하는 공감 2.0 프로젝트는 연세대 세브란스병원이 올해 5월부터 환자와 보호자의 마음까지 이해하는 의료 활동으로 의료 서비스 질을 한 단계 더 향상해 나가자는 프로젝트다. 기존 공감 프로젝트 1.0이 세브란스병원 간호국을 중심으로 시행됐다면 프로젝트 2.0은 참여 범위를 전 교직원으로 확대했다. 공감 2.0 페스티벌에서는 참석한 교직원들이 함께 사진을 찍으며 대화의 시간을 가진 후 은명대강당으로 자리를 옮겨 함께 공감 2.0 추진 경과 영상을 시청했다. 이어 올해 9월부터 11월까지 진행된 공감스토리 공모전에서 우수작으로 선정된 5편에 대한 시상식도 진행됐다. 시상식 후 우수작에 선정된 연세암병원 완화의료센터 박지솔 미술치료사 2018.12.28
원텍, 탈모치료 의료기기 '헤어뱅' 중국 수출계약 체결
원텍(주)(회장 김종원)은 중국 유라이크(Ulike)와 탈모치료 의료기기 헤어뱅(Hair Bang) 수출계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총 수출 계약규모는 1억500만달러로 3년동안 매년 3500만달러씩 수출할 계획이다. 이번 계약 규모는 지난해 전체 매출액의 2.7배 수준이다. 원텍의 헤어뱅은 국내에서 판매되고 있는 탈모치료 의료기기 헤어빔(Hair Beam)의 중국 수출용 브랜드로 주로 징동몰, 티몰 등 중국 온라인 판매 채널을 통해 판매됐다. 헤어빔과 동일하게 27개의 LD와 42개 LED 단자에서 조사되는 3개의 파장을 사용해 탈모를 치료하는 저출력레이저요법(LLLT, Low Level Laser Therapy)이 적용됐다. 이번 수출 계약을 체결한 중국 '유라이크(Ulike)'는 항저우 유라이 테크놀로지 그룹(Hangzhou Yulai Technology Co., Ltd.)의 계열사로 2013년 설립됐다. 중국 가정용 미용기기 유통회사인 유라이크는 가정용 쿨링 제모기 단일 2018.12.28
COPD 진단, 폐영상 완전 자동분석 빅데이터 PACS로 가능해져
지난달 미국 시카고에서 열린 RSNA 2018에서 서울아산병원과 코어라인소프트는 인공지능(AI) 기술을 이용해 만성폐쇄성폐질환(COPD)을 진단하는데 필요한 다양한 영상 분석 알고리즘들을 완전히 자동화한 'AVIEW Metric'을 처음으로 발표했다고 26일 밝혔다. 회사측에 따르면 특히 오랜 기간 난제였던 기관지와 폐엽의 분할을 완전 자동화했다. 분할 결과를 평가하기 위해 약 200례에 대해 7년 경력의 전문가가 수행한 것과 비교했다. 기관지 분할 방법은 지난 10월말 최고 권위 의료영상 학술지인 Medical Image Analysis(IFC5.366)에 게재됐으며, 30여편의 유관 논문 출간했고 10여편의 관련 특허를 출원했다. 이번 학회에서 발표된 논문에 따르면 자동화 처리된 약 200례 중 오직 8%에 대해서만 재작업이 필요했으며, 최종 정량지표에 적용한 결과에 대해서는 96%의 높은 정확도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재작업을 포함한 총 소요 시간은 13 man-hour 2018.12.27
상속세 2000만원 넘으면 분할납부 활용을
KB국민은행은 'KB Doctor's 자산관리 서비스'의 일환으로, WM스타자문단의 연속 칼럼을 통해 부동산, 세무, 투자전략 등 의사들을 위한 자산관리 솔루션을 제시한다. 1. 성공하는 자산관리, 섣부른 예측보다 대응하는 힘을 길러라 2. 2018년, 자산구조의 리모델링이 필요하다 3. 올해 부동산 시장은 어떻게 흘러갈까 4. 주택 임대를 통한 노후준비, 세금부터 알아야 한다 5. 변동성 국면에서 투자 기회 찾는 방법 6. 노후 대비 자산 재설계는 간단명료해야 오래간다 7. 알아두면 쓸 데 있는 기부 관련 세금상식 8. 원화 자산을 분산하라 9. 월세 전성시대 저무나 10. 당신이 모르는 주택 ‘공동명의’ 절세 조건 11. 신흥국 증시의 단기 변동성 확대와 향후 전망 12. 100세 시대, 부동산 투자가 필요한 이유 13. 똘똘한 한 채’가 다주택보다 보유세 덜 낸다 14. 절세 금융상품 포트폴리오 15. 꼬마빌딩고르기, 40대 맞선 보듯이 하라 16. 절세인 줄 알았던 ‘부담부증 2018.12.27
시지바이오, 필리핀 현지회사와 100억원 규모 수출계약 체결
시지바이오는 필리핀의 의료기기 총판을 담당하고 있는 대웅제약 필리핀법인을 통해 지난 20일 필리핀 마닐라에서 Metro Drug사, PH Medico사와 각각 뼈와 상처의 재생의료기기, 척추 임플란트 의료기기 수출계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계약규모는 약 100억원 이상이다. 회사측은 필리핀 전역의 국공립 병원과 사립병원에 신규 판매망을 확보하고 국산의료기기의 저변확대에 긍정적인 신호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계약을 체결한 Metro Drug과 PH Medico사는 필리핀 전국의 모든 병원에 공급망을 구축하고 있으며 의료기기 특성화 사업부가 조직돼 있어 현지영업력이 강하다는 평을 받고 있다. 시지바이오 유현승 대표는 "각 국가별 인허가, 현지 글로벌 마케팅 조직구성 등 해외시장 개척을 위한 조직 내 인프라 구축에 많은 자원을 투자해왔다"며 "기존까지는 국내에서 내실을 다져왔다면 이번 필리핀 계약에 힘입어 글로벌 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기술연구와 수출국의 다변화를 통해 수출비 2018.12.26
日 지방병원의 눈물겨운 의사확보 작전
[메디게이트뉴스 김웅철 칼럼니스트] ‘의사를 확보하라.’ 의료 수요가 급증하는 이웃나라 초고령사회 일본의 지상과제다. 특히 일본의 지방 의료는 젊은 의사들의 도심 쏠림으로 파산 직전이다. 최근 일본 지방선거에서는 후보들의 의사 확보 공약이 뜨거운 이슈로 부상할 정도다. 문제는 2025년이다. 단카이세대라 불리는 700만명 베이비부머 전원이 75세로 진입하는 해다. 단카이세대가 전원 후기(後期)고령자에 합류하면서 일본의 의료수요는 폭발적으로 증가할 것이고 이에 따라 의사부족 상황은 심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일본 정부와 의료계, 지자체는 ‘2025 문제’를 의료 비상사태로 규정하고 ‘컨틴전시 플랜 ’(contingency plan)을 가동 중이다. 이렇게 지방 정부가 사활을 걸고 진행중인 의료인 확보 방안들 가운데 눈길을 잡는 사례를 몇 가지 소개한다. 퇴직 의사를 다시 현장으로 ‘시니어 닥터’제도 일본 동북부 이와테(岩手) 현(県: 한국의 도道에 해당)의 한 작은 마을 스미타초(住田町 2018.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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