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시간 15.12.02 07:04최종 업데이트 16.11.25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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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의학과는 · · ·"

[인터뷰] 조경환 가정의학회 이사장



가정의학과.

 
한때 외연을 넓히기 위해 페이퍼 보드를 남발하고, 수련 기간도 짧은 데다(3년) 수련 병원 간 질적 편차도 심해, 의료계 내부에선 '전문의 같지 않은 전문의'라는 불편한 시선이 존재하는 과.
 
페이퍼 보드 : 수련과정 없이 일정한 시험만 통과하면 부여하는 전문의 자격증
 
수련 과정 중에 내과나 소아청소년과 등의 타과 파견이 많아 의국이나 전문과에 대한 소속감이 약하고, 종합병원에서는 비만 외에 전문성도 크지 않아, 매출에 이바지하는 건 정작 건강검진인 경우가 많은 과.
 
배출 전문의가 내과에 이어 두 번째로 많지만, '가정의학과'라는 간판을 떳떳하게 달고 진료하는 개인 의원이 적은 과.

 
가정의학과 의사는 "전문 진료가 도대체 뭐냐?"는 질문을 여전히 많이 받는다.
 
그만큼 전문 영역이 애매할뿐더러, 가정의학과 전문의 간에도 '서로 다른 곳을 바라보며' 진료 영역에 많은 차이를 보이기 때문이다.

평소 '모래알' 같은 전문의를 아우르는 대한가정의학과 학회의 업무가 궁금했는데, 우연한 기회에 학회 이사장과 점심을 함께할 기회가 생겼다.

 
인터뷰 당시 퇴임을 앞둔 상태였던 대한가정의학회 조경환 이사장은 고대 의대 출신으로 2013년 취임한 후 2년간의 업무를 마무리했다. 
 
조 이사장은 가정의학과가 정식 전문과로 인정받을 때쯤 수련을 거쳤을 뿐만 아니라, 취임 전 학회에서 학술·고시·교육·간행·총무이사 등 거의 모든 분야를 두루 거친 바 있어, 누구보다 본인 전문과를 잘 이해하고 있다.
 
식사 후 한 시간 동안 커피를 마시면서, 평소 궁금하던 다양한 질문을 던져봤다. 



퇴임을 앞둔 조경환 가정의학과 이사장


메디게이트뉴스 : 어쩌다가 의사를 하게 되셨나요?
 
-원래 고등학교 때는 물리학을 하려고 했어요.

하지만 그때 아버지가 폐암에 걸리셨죠. 당시엔 폐암인 줄도 몰랐지만...
 
아버지가 병원에 입원하셨고, 어머니는 병원에서 폐에 이상 있다는 소리를 들으셨다는데 무슨 소린 줄 모르겠다고 하시더라고요.
 

당시 아버지 입원하신 모 병원 외과 선생님께 무슨 질환이냐고 물어보니깐,
 
"그거 XXX야"라고 퉁명스럽게 말씀하시더라고요. 영어로 말이죠.
 
재차 여쭤보니 "아 XX라니까~~"라고 하시더라고요.
 
지금 돌이켜보니 아마도 "렁캔서(Lung Cancer, 폐암)야"라고 대답했던 것 같아요.
 
그런 일을 겪으면서 "친절한 의사가 되고 싶다"라는 생각이 들었죠.

 
메디게이트뉴스 : 가정의학과는 뭐랄까요? 항상 좀 '천대'받는 과라는 인상이 있거든요. 전문성을 항상 인정받지 못하는 과죠.

이사장님 선택하실 땐 더 그랬을 것 같은데, 당시에 고민은 없으셨나요.??
 

-그 당시에도 그랬어요. 그때 이미 전문과 분화가 되고 있었는데, 편한 과도 있었죠.
 

수업 중에 어떤 교수님이 이런 얘기를 하더라고요.
 
"많은 좋은 약이 나오면서 다양한 질환을 치료할 수 있게 되었다"고요.
 
근데 그런 말도 하시더라고요.
 
"알코올 중독자가 매일 술 먹고 담배도 피우고 폐렴 걸려서 병원 와서 치료받으면, 퇴원하고 얼마 있다가 또 입원하고 그렇게 죽더라"고 말이죠.
 

의사가 질병만 봐야 하느냐? 사람은 기계가 아니라 사회적인 동물이거든요.
 
그래서 릴레이션쉽(Relationship)이 있는 거죠. 가족의 관계나 그런 거에 대한 조언까지 해주는 것 말입니다.
 

제가 노인 환자를 좀 진료하는데요.
 
재산을 자식에게 다 준 노인은 누구도 안 돌보려 해요. 이게 현실이에요.
 
그래서 저는 노인 환자분께 따님을 오시라고 해서, 형제가 어떻게 되느냐고 묻고, 큰 오빠를 오라고 하죠.
 
부모가 병원에 입원해 몇백만원씩 깨지고, 보호자 자식들은 수험생도 두고 경제적으로 힘들다는 것을 알지만,
 
"내가 겪어보니 후회되더라"라고 조언을 하죠.
 
그리고 다음번엔 둘째 아들이 왔으면 좋겠다고 하고, 형제끼리 재정을 분담하라고 하죠.
 
병원에 자주 입원하지 않도록 집에서 할 수 있는 케어하게 하고요.

 
내시경을 하고 나서 무슨 약 주는 게 다는 아니라고 생각해요.
 
어린 시절에 여기까지 봤던 것은 아니지만, 단순히 폐렴을 치료하는 의사가 되고 싶지는 않았어요.
 
그래서 그런지 저는 오래된 환자가 많고 3대째 보는 환자들도 있어요.
 
 
메디게이트뉴스 : 한 환자를 30년 동안 보면 어떤 느낌인가요?
 
-가족 같아요.
 
우리 어머님이 돌아가셨을 때 환자들이 연락 안 했다고 굉장히 서운해하더라고요.
 
 
메디게이트뉴스 : 교수님 말씀하신 가정의학과 전문의 역할이 정말 의미가 있는 것은 알겠습니다. 하지만 현실에선 다른 일들을 많이 하더라고요.
 
-의사 본연의 역할에 대한 신념, 철학 때문인 것 같아요.
 
"곧 죽어도 난 이것만 한다"는 철학이 형성돼야 하는데, 전공의 과정 중에 그런 철학을 가르치진 못하는 것 같고요.
 
직업 교육으로만 되는 게 가슴 아프죠.

 
메디게이트뉴스 : 교수님처럼 개원가에 나와서 진료하면 가정의학과 선생님들이 다 굶어 죽는 것 아닌가요?
 
-왜 굶어 죽나요???
 

메디게이트뉴스 : 의사들이 무슨 일을 하더라도 사실 굶어 죽지는 않죠. 하지만 주위 의사에 대한 상대적인 박탈감 같은 것도 있을 것 같은데요?
 
-사람 살아가는 데 얼마나 들까요?
 
자식 부양을 하지 않는다면 저 같은 경우 150만원만 벌어도 살 거예요.
 

메디게이트뉴스 : 교수님 말씀이 옳은 것은 잘 알겠습니다. 하지만 저는 그 메시지를 일반 개원가 선생님에게 전달할 자신이 없습니다.

일반 개원의들은 그렇게 생각하기가 굉장히 힘들 것 같아요. 물론 수련과정 중에 철학 교육 부재라든지, 이런 문제도 있지만...

 
-그런 선생님들도 실제 많이 있습니다. 개원가에서요.

어떤 선생님은 저보다 연배도 낮으신데 벌써 폐업하신다죠.
 

메디게이트뉴스 : 그분은 폐업 후에 무엇을 하시려고?
 
-욕심이 많지 않은 분이신데, 평생 살 것을 다 벌어놓으셨어요.

환자에게 되게 잘해요. 환자가 많은 것도 아닌데 말입니다.
 
가정의학과 교과서 쓸 때도 관여했고요. 노래봉사도 하고요.

너무너무 성실하고 배울 게 많은 분이죠.

그런 분도 있습니다.
 
 
메디게이트뉴스 : 이런 생각을 개원의들 앞에서 말씀하시면 분위기 썰렁해지지 않나요? (웃음)
 
-개원의들에게 제 생각을 굳이 강요하지는 않아요.
 


조 이사장이 퇴임을 앞두고 발간한 백서

 
메디게이트뉴스 : 교수님 학회 활동을 하시다가 이사장이 되신 거잖아요? 이사장 되시면서 이거 하나는 꼭 바꾸고 싶다는 것 있으셨나요?
 
-(단호하게) 사회봉사입니다. 사회 참여였고요.
 
 
(대화 주제가 살짝 옆으로 빠져 '의료계의 정치'에 관한 얘기들이 오가더니, 추무진 의사협회 회장으로 종착했다.)
 

메디게이트뉴스 : 추 회장이 주변에 자기 사람이 없다는 얘기가 있더라고요.
 
-무슨 일을 하려면 행동대원이 옆에 있어야 해요. 커버해줄 기사들이 있어야 하는데…
 

메디게이트뉴스 : 어쨌든 추 회장에게 불만인 의사들이 좀 있는 것 같습니다. 특히 개원가에서 말입니다.
 
-개원가의 모든 욕구를 챙겨주면 우리나라 의료가 망할 수도 있습니다.

의협 회장으로서 모든 걸 통제한다는 게 쉽지 않은 일일 겁니다.
 

메디게이트뉴스 : 물론 어려운 일이긴 합니다만, 개원가의 지지를 받지 못하면, 회장 업무에 힘이 실리지 않을 수도 있지 않나요??
 
-그것은 어떤 지도자인가에 따라 달라질 수도 있다고 생각해요.
 
개원가도 물론 존중받아야죠. 하지만 '올바른 의견'에 대해서만 존중받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모든 의견에 대해서 존중받아야 하는 것은 아닌 거죠.



<사진 출처 : 아주대병원 홈페이지>
 
 
메디게이트뉴스 : 가정의학과가 말이죠. 원래 만든 취지와는 다르게, 전문의들이 주치의 역할보다는 비만이나 다른 진료를 많이 하고 있잖아요? 이게 잘못된 것으로 생각하시나요?
 
-저는 두 가지를 나눠서 생각해요. 비만과 에스테틱.
 
비만은 질병화되고 있잖아요?
 
여러 고지혈증이나 대사성 질환의 리스크죠. 국가검진에서도 포함되기 시작했고요.

그래서 권고합니다.
 
 
하지만 성형이나 에스테틱에 대해서는 절대 권고하지 않아요. 평점도 안 줍니다.

가정의학회에서는 성형이나 미용 관련 평점은 인정 안 해요. 그것은 학회 정책입니다.
 
먹고 살려고 나가는 사람은 할 수 없다고 생각해요. 하지만 그게 가정의학과를 대변하는 것은 아니죠.
 
그래서 우리는 건강과 관련된 것만 한다는 것이죠.
 
 
주치의 제도가 제자리 못 잡았다는 평가는 말이죠.
 
과연 우리나라에서 내과, 산부인과, 외과, 소아청소년과 등 어느 과가 제대로 자리를 잡았을까요??
 
내과 전문의도 요즘은 자기가 원래 배운 걸 안 하는 사람이 많습니다. 산부인과 선생님은 어떻습니까? 분만하시는 분 얼마 안 되죠?
 
다들 돈 되는 것만 하는 것은 마찬가지인 것 같아요.
 
 
국가에서 필수의료가 중요하다 생각하면 정책이 뒷받침돼 따라갔어야죠.
 
학회에서도 끊임없이 요청했습니다. 공공의료 관련해서 말이죠.
 
지방 곳곳을 다니면서 공공 의료를 조사하고, 공공의료 정책관과 같이 일도 하고 많은 도움을 줬습니다.

 
정부의 정책이 있고 우리가 호응해야지 주치의 제도 같은 게 정착되는 거죠.
 
이런 제도를 의사들이 하는 데 몇 시간씩 진료에 할애하고 돈 못 받으면 누가 하겠습니까?
 
이건 가정의학과만의 문제라기보단, 국내 의료 전체 방향의 문제라고 생각해요.
 
 
메디게이트뉴스 : 가정의학과는 전문의를 그동안 어느 정도 배출했나요?
 
-약 8,000명 정도 됩니다. 내과가 약 11,000명으로 가장 많은데, 그 다음이고요.
 
 
메디게이트뉴스 : 전문의 수로 보면 전체 2번째인데, 의료 전체에서는 좀 뭐랄까요? 영향력이 달리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드는데요.
 
-일단 가정의학과는 종합병원에서도 스태프 숫자가 너무 적고요.
 
게다가 아직은 학회에서 추구한 정책 리더쉽이 누적이 덜 된 상태죠.
 
예를 하나 들면, 정부에서 오는 공문이 가정의학과에는 잘 안 옵니다. 그런 공문이 많아요.

우리는 공문조차 못 받았는데 어떤 사업이 진행되는 경우도 있죠.
 
행정이라는 게 수신처가 있는데, 우리는 포함 안 돼 무슨 일이 있었는지도 몰라요.

오래된 과가 상대적으로 이득인 셈이죠.
 
그래서 이번에 수신처에 포함되도록 많이 노력했고요. 그런 게 중요한데 이제 눈을 떴죠.

그런 것을 많이 했습니다.
 


<사진 출처 : 강남세브란스병원 홈페이지>

 
메디게이트뉴스 : 가정의학과가 대학병원이 아닌 2차 병원 수련이 많은 것 같습니다.

그러다 보니 수련 과정에서 편차가 좀 많은 것 같습니다.

 
-편차가 커요.
 

메디게이트뉴스 : 일부 병원은 수련보다는 응급실 커버하기 위해 전공의를 뽑는 경우도 있다고 들었거든요. 학회 차원에서 노력하시는 게 있나요?
 
-현재 학회에서 그런 병원을 가차 없이 자르고 있습니다. 수련의 TO를 더는 안 줘요.
 
그리고 그런 문제를 좀 뉴스에서 비판해줬으면 좋겠어요. 그런 병원 고발 좀 해주세요.
 
학회에선 점점 자를 예정입니다.
 
 
메디게이트뉴스 : 이사장 재임 기간 중 전공의 수련 관련해서 좀 신경 쓰셨던 부분이 있으실까요?
 
-수련 문제죠.
 
우리과 문제가 파견이 너무 많아요. 그래서 소속감도 없고, 그쪽에서 돌리는 데로 굴러가는 경향이 있죠.

 
앞으로 파견은 지양하고, 가정의학회 자체 수련을 늘릴 겁니다. 법령에 정해진 기본적인 파견만 빼고는 자체 수련을 많이 할거고요.
 
대신 교수들이 적으니 수련 교육이 힘들 수가 있잖아요? 그래서 학회 차원에서 여러 세션을 준비했습니다.
 
초음파나 내시경, 근골격계 진찰을 비롯한 여러 커리큘럼을 만들어 전공의들을 강제로 듣게 할 겁니다. 계속 그런 방향으로 강화하는 거죠.
 
 
그리고 작년 처음 학회 일을 시작하면서 윤리 강령을 공표했습니다.
 
의사로서 지켜야 할 윤리, 그게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해서 처음으로 한 일입니다.
 

메디게이트뉴스 : 그동안은 그런 게 없었나요?
 
-논문 윤리 같은 것은 있었지만, 진료와 같은 통합 윤리는 없었죠.
 
내과는 우리보다 일찍 시작했지만, 우리는 없었습니다.
 
우리가 윤리적이지 않으면 신뢰를 받을 수 없습니다. 의사 업무의 대부분이 신뢰를 바탕으로 하기 때문이죠.
 
앞으론 윤리 교육을 반드시 이수해야 합니다. 전공의 교육 과정에서.
 
 
메디게이트뉴스 : 최근에 가정의학과 관련해서는 전문의들 사이에서 과명 변경 얘기가 많이 나오더라고요.
 
-이 문제는 학회에서 부결당했습니다. 처음에 잘했어야 했는데요.

제 역할을 표현할 수 있는 과명이면 얼마나 좋겠습니까마는.
 

분란을 일으키면서까지 이름을 바꾸고 싶진 않습니다.

어떤 선생님께서 이런 얘길 하시더라고요. 간판 바꾸는데 500만원 든다고요. 현실적인 얘기도 맞죠.

 
그런 상황에선 과명보다도 가정의학과 컨셉을 바꿀 수 있을 것 같아요.
 
예를 들어 '가정의학과는 공공성을 강화하고 일반적인 질병에 대해서 먼저 물어볼 수 있는 친절한 의사'라는 컨셉으로 말이죠.
 
그것을 2년 안에 할 수 있는 것은 아니지만, 다음 이사장님과 컨센서스는 이뤄져 있습니다.
 
 
메디게이트뉴스 : 지난주 외과에서 호스피탈리스트 도입 공청회를 하던데요. 그때 초대받은 타과 교수님이 중간에 이런저런 얘기 하시면서 "가정의학과 정책이 실패한 거 아니냐?"라는 말씀을 하시더라고요.
 
-그런 얘기에 일희일비할 수는 없어요. 지금은 돌이킬 수도 없고요.

예전에는 그런 얘기를 하면 벌벌 떤 적도 있었죠.
 

지금 누가 더 공익적인 마인드를 가지고 있나요? 저는 이렇게 묻고 싶어요.

예를 들어 우리나라 6대 도시에 있는 내과 의사와 가정의학과 의사를 비교해보면 내과 의사는 대도시에 많지만, 가정의학과 의사는 지방과 외지에 많습니다.

여러 데이터를 통해서도 가정의학과가 더 공공의료에 이바지한다고 나와 있죠.
 

과연 누가 더 공익적인 집단인가? 저는 이렇게 묻고 싶어요.
 
 
메디게이트뉴스 : 이사장님은 마치시고 나면 큰 플랜이 있으신가요?
 
-농사 지을 거에요.
 

메디게이트뉴스 : 하하하.

좀 더 큰 뜻을 가지고… 다른 일이라든지?

 
-지금 구체적으로 말씀 드릴 건 없고요.

여러 가지 재미있는 계획은 있지만, 지금 말씀드릴 수는 없어요.
 

메디게이트뉴스 : 그래도 앞으로 어떤 일을 하시더라도, 기준은 있으실 것 같은데요. 이것은 하고 저것은 하지 않고…그런 기준이 있으실까요?
 
-공익적인 거죠.

그런 일들을 하고 싶어요.
 
우리나라 의료 서비스가 가야 할 철학이 있잖아요? 많은 사람이 행복하고 건강하고…

그런 게 특정 집단에 의해서 좌지우지되지 않게 하는 거죠. 



이렇게 약 70분간의 인터뷰를 마쳤다.
 
인터뷰 내용을 정리하면서, 필드에서 조 이사장의 ‘원칙’과 다른 형태의 진료를 하는 많은 개원의가 그가 말한 메시지를 어떻게 받아들일지 걱정이 들었다.
 
하지만 다르게 생각해 보면, 학회에서 취하는 그런 스탠스 덕분에 학과의 밸런스가 어느 정도 유지된다.
 
학회 본연의 역할이란 것이 결국, 의료의 '구심점'을 잡아주는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가정의학과 #조경환 #공공의료 #주치의 #메디게이트뉴스

김두환 기자 (dhkim@medigat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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