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시간 16.12.21 12:58최종 업데이트 16.12.21 1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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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보의 업무가 적절한지 조사할 것"

대공협 "병의원 대체가능성도 분석"

ⓒ메디게이트뉴스

대한공중보건의사협의회(이하 대공협)가 공중보건의사의 '업무적절성'을 다각도로 평가하기 위한 외부연구를 진행한다.
 
대공협은 이번 연구를 통해 현재 일차진료 중심으로 이뤄진 공보의 업무를 파악하고 이것이 과연 적절한지에 대한 세부 연구와 향후 발전적인 업무 수행, 개선점 등을 모색한다는 입장이다.

21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대공협 김재림 회장은 "농어촌 등 보건의료를 위한 특별법으로 의료취약지에 공보의가 근무하며 의료접근성이 많이 향상됐다"면서 "현 시점에서 공보의 업무를 다각도로 평가할 필요성을 느꼈고 지난 2011년 의료정책연구소와 공동으로 시행한 '공중보건의사 실태조사 연구' 이후 공보의 업무범위 및 적절성 등의 연구가 미비하다고 생각해 연구를 시작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외부연구과제 역시 대공협이 대한의료정책연구소에 연구필요성을 제기해 외부연구과제 수행의 형태로 3천만원의 예산을 배정받아 진행한다.
 
지난 11월부터 이미 연구를 시작했으며, 내년 1월에는 전체 공보의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해 2월까지 연구를 마친다는 계획이다.
 
1월에 실시하는 설문조사는 공보의 배치, 업무, 후생복지, 제도 등 크게 네 가지 분야다.
 
공보의 의료 취약지 해소 업무 및 배치목적 수행 여부, 공보의 업무 타 의료인력, 의료기관 대체 가능성 조사, 업무 적절성에 대한 견해, 제도적 개선점 등의 내용을 포함했으며, 현재 막바지 수정작업에 있다.
 
김재림 회장은 "설문조사에는 자신이 속해있는 보건(지)소 주변에 병·의원이 얼마나 있는지, 그 거리가 얼마나 되는지, 그곳에 공보의가 없더라도 대체가 가능한 지 등 배치의 적절성과 대체가능성을 심도 있게 조사할 것"이라면서 "이와 함께 현재 자신이 맡고 있는 업무가 어떤 것인지, 업무량 및 업무 만족도 등도 조사내용에 포함했다"고 밝혔다.
 
대공협은 공보의 배치를 통해 의료접근성이 비약적으로 향상됨에 따라 그 배치가 실제로 적절한지와 더불어 공보의의 현재 업무 또한 적절한지를 파악하는 것에 중점을 둘 것으로 보인다.
 
김재림 회장은 "전국 약 150여개 지자체에 있는 공보의들을 대상으로 한 조사를 통해 지역사회 내 공보의 기능과 역할에 대해 명확히 파악하고, 연구를 통해 개선점 및 발전 방향을 함께 제시할 예정"이라면서 "자신이 속해 있는 지자체 현장상황은 공보의가 가장 잘 알고 있기 때문에 해당 지자체의 기능과 특성을 파악해 그에 맞는 해결책을 제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대공협은 온라인 설문조사에 이어 조사결과를 뒷받침할 수 있는 심층 면접 조사도 고려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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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재희 기자 (jhhwang@medigatenews.com)필요한 기사를 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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