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시간 15.05.12 12:12최종 업데이트 15.05.12 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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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간 요양기관 수 편차 극심

울릉도, 의원 및 치과의원 한 곳도 없어

강남구, 6개 종별 요양기관수 1위

11개 종류의 요양기관 중 6개가 서울 강남구에 가장 많이 몰려있는 반면, 경북 울릉군에는 의원 및 치과가 한 곳도 없어 지역한 요양기관 편차가 극심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2014년 전체 요양기관 수 8만 6629개소 중 49.7%가 수도권(서울‧경기‧인천)에 집중되어 있으며, 요양기관 수가 가장 많은 강남구(2761개소)는 가장 적은 경상북도 울릉군(10개소)에 비해 276배나 많다.
 
강남구와 울릉군의 인구수 차이는 56배 지만, 요양기관 수 차이는 276배에 이르러 의료 공급 불균형의 심각함을 엿볼 수 있다.

특히 강남구는 병원, 의원, 치과병원, 치과의원, 한의원, 약국 등 6개 종류에서 요양기관수 1위를 차지했지만 울릉군에는 보건기관 및 한의원을 제외한 의원 및 치과의원이 한 곳도 없다.
 

 
광역자치지역별 요양기관 비중은 서울특별시 24.5%(2만 1251개소), 경기도 20.5%(1만 7806개소), 부산광역시 7.3%(6343개소) 순으로 컸고, 세종특별자치시 0.3%(236개소), 제주특별자치도 1.2%(1007개소), 울산광역시 2%(1697개소) 순으로 작았다.
 


광역자치지역 중 강원도(18개 기초자치지역으로 구성)는 도내 요양기관의 54.3%가 3개 기초자치지역(원주, 춘천, 강릉)에 집중돼 기초자치지역간 불균형이 심한 상태라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인구 1만명당 요양기관 수는 16.9개소였다. 기초자치지역 중 대구시 중구가 66.7개소로 가장 많고, 부산시 강서구가 8.92개소로 가장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기초자치지역 중 군지역은 평균 17.6개소, 구지역 평균 18.5개소로 각각 전국 평균 16.9개소 보다 높았고, 시지역 평균은 오히려 그 보다 낮은 15.2개소 였다.
 
그러나 최다지역과 최소지역의 편차가 군지역은 16.6개소, 구지역은 57.8개소로 시지역의 편차(12개소) 보다 크게 나타나 지역규모별 편차는 오히려 군 및 구지역에서 뚜렷하게 보였다.

 
한편, 지난해 요양기관 수(8만 6629개소)는 2013년 대비 2%(1658개소) 증가했으며, 한방병원 증가율은 8.96%로 2013년 증가율(5.5%)보다 3.5%p 상승해 증가세가 확대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요양병원은 2014년 증가율(8.5%)이 2013년(11.7%)보다 3.12%p 하락해 증가세가 다소 둔화된 것으로 확인됐다.

#울릉도 # 강남구 # 요양기관수 # 심평원 # 메디게이트뉴스

송연주 기자 (yjsong@medigatenews.com)열심히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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