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시간 15.10.20 15:03최종 업데이트 15.10.20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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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지는 비급여의약품 존재감

요양기관서 점유율 3년간 10%p 증가

공급액도 11% 증가한 3조 5천억

요양기관의 비급여의약품 사용이 늘어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의약품관리종합정보센터가 20일 발간한 '2014 완제의약품 유통정보 통계집'에 따르면, 요양기관으로의 비급여 의약품 공급액은 3년간 11% 증가했고, 전체 의약품 중 비급여의 점유율은 10% 포인트나 늘었다.
 
도매상, 제조사, 수입사 등 의약품 공급업체가 지난해 요양기관에 공급한 비급여 의약품 공급액은 3조 4503억원.
 
이는 3년 전인 2012년(3조 938억원) 보다 11% 늘고, 2013년(3조 2784억원)보다 5.2% 증가한 수치다.
 
전체 의약품 중 차지하는 점유율도 3년 전(15.8%)보다 10% 포인트 증가한 16.8%에 달해, 요양기관의 비급여 의약품 사용량이 빠르게 증가하는 추세를 반영했다.
 
반면, 급여의약품의 점유율은 2012년 84.2%, 2013년 83.3%, 2014년 83.2%로 줄어, 비급여의약품에 자리를 뺏기고 있었다.
 
자료출처 : '2014 완제의약품 유통정보 통계집'

비급여 의약품 중 가장 많이 공급되는 부문은 바이러스 백신(VIRAL VACCINES)으로, 지난해 113개 품목을 모두 합해 4172억원치를 팔았다. 전체 비급여의약품 시장의 12.9%를 차지하는 수치다.
 
세균 백신(BACTERIAL VACCINES)은 2285억원을 공급하며 전체 비급여약 중 6.6%를 점유했다.
 
이어 식욕 조절제(ANTIOBESITY PREPARATIONS) 1543억원으로 4.4%, 비타민 제품 1223억원으로 3.5%, 치과 제품(STOMATOLOGICAL PREPARATIONS)이 1199억원으로 3.4%, 피부과 제품이 1189억원으로 3.4%를 차지했다.
 
자료출처 : '2014 완제의약품 유통정보 통계집'

요양기관 납품 의약품 동향과 달리, 군대, 교도소, 수출용, 기부용 등으로 쓰이는 '요양기관 외 공급의약품'은 급여약의 비중이 높아지는 추세다.
 
급여의약품의 비중은 2012년 83.2%, 2013년 83.1%, 2014년 83.8%로 점차 높아졌지만, 비급여 의약품 비중은 16.7%, 16.8%, 16.4%로 오르락 내리락했다.
 
한편, 2014년 완제의약품의 생산실적은 14조원, 수입실적은 3.7조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연간 총 의약품 유통규모는 48조 9776억원으로 이는 도매상에서 도매상으로 공급한 금액을 포함해 공급업체(제약사․수입사․도매상)에서 보고한 전체 금액으로 2013년도(45조 6210억원)대비 7.4% 증가했다.
 
유통단계별 공급규모를 살펴보면 병․의원 및 약국에 공급한 총금액은 20조 5186억원이며, 그 중 제조․수입사에서 도매업체를 경유해 요양기관에 공급한 금액이 17조 9218억원으로 87.3%를 점유했다.
 
도매업체를 경유하지 않고 직접 공급한 금액은 2조 5968억원으로 12.7%를 차지한다.
 
2014년 요양기관에 공급된 금액은 20조 5186억원으로 약국(12조 9508억원), 종합병원급(4조 5724억원), 의원급(1조 5927억원), 병원급(1조 1998억원) 순으로 많았다.

#비급여 # 제약 # 도매업체 # 요양기관 # 의약품 # 메디게이트뉴스

송연주 기자 (yjsong@medigatenews.com)열심히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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