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시간 16.08.24 15:34최종 업데이트 16.08.24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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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 질환' 상과염, 40대 이상 여성 많아

2015년 진료인원 약 72만명, 연 5.1%씩 꾸준히 증가

골프·테니스 질환이라고 불리는 상과염이 30대까지는 남성 진료인원이 더 많지만, 40대부터는 여성 진료인원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젊은 연령층은 무리한 운동 등으로 인해 남성 진료인원이 많으며, 40대부터는 반복되는 가사노동 등으로 인해 여성 진료인원이 많은 것으로 심평원은 추측했다.
 
심평원은 최근 5년간 '상과염'에 대한 심사결정자료를 분석하고, 2015년 진료인원은 약 71만7,000명, 진료비용은 약 659억1,000만원으로 매년 5.1%, 9.8%씩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총 진료비는 011년 약 452억8,000만원에서 2015년 약 659억1,000만원으로 약 206억2,000만원(45.5%)이 증가해 연평균 9.8%의 증가율을 보였다.
 
'상과염' 전체 진료인원 3명 중 2명(67.5%)은 40~50대 중년층이었으며, 남성보다 여성 진료인원이 많았다.
 
2015년 기준 진료인원이 가장 많은 연령구간은 50대로 전체 진료인원의 36.3%를 차지했으며, 40대(31.2%), 60대(15.4%), 30대(8.8%) 순으로 많았다.
 
상과염은 손목을 굽히거나 펼 때 과도한 부하가 가해지거나 반복해 무리하게 사용하였을 때 발생하는 질환으로 흔히 테니스엘보(외측 상과염), 골프엘보(내측 상과염)로 알려져 있다.
 
팔꿈치부터 아래팔로 통증이 서서히 번져나가며 심한 경우 세수, 식사 등의 일상생활이 어려운 경우도 있다. 팔을 많이 쓰는 운동인 테니스, 골프 등뿐 아니라 직업상 팔을 많이 사용하는 경우에도 발생한다.
 
팔을 무리하게 사용하지 않는 것이 가장 중요하며, 초기 증상이 발생하면 충분한 휴식을 취해야 한다.
 
또한 상과염은 발생부위에 따라 내측(안쪽), 외측(바깥쪽)으로 구분되는데 외측 상과염 진료인원이 4배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상과염의 치료는 대부분 보존적 치료, 수술적 치료로 진행된다.
 
증상이 가벼운 경우 손목의 충분한 휴식, 물리치료 등의 보존적 치료로 어느 정도 효과를 볼 수 있지만, 지속적인 치료로도 증상이 호전되지 않는다면 수술적 치료를 고려할 수 있다.
 
심평원 조석현 상근심사위원은 "상과염은 일상생활에서도 손목의 과부하, 무리한 반복 사용 등으로 충분히 발생할 수 있는 질환으로 특히 주부, 사무직, 요리사, 목수 등은 주의가 필요하며, 증상이 발생하면 무리하지 않고 즉시 휴식을 취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심평원 # 상과염 # 골프 # 테니스 # 메디게이트뉴스

황재희 기자 (jhhwang@medigatenews.com)필요한 기사를 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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