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시간 16.01.23 08:26최종 업데이트 16.01.24 2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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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대병원, 인턴 모집 줄줄이 미달

서울은 대체로 정원 초과해 수급불균형 재연

2016년도 인턴 전기 모집을 마감한 결과 서울은 강세를 보인 반면 지방 수련병원 상당수는 미달된 것으로 나타났다.   
 
메디게이트뉴스가 22일 일부 수련병원을 대상으로 인턴 모집 결과를 조사한 결과 서울과 지방간 수급불균형이 뚜렷했다.



서울의 소위 빅5는 모두 정원을 초과했다.
 
서울대병원이 181명 모집에 199명이 접수했고, 서울아산병원이 166명(정원 139명), 삼성서울병원이 119명(정원 91명), 연대 세브란스병원이 214명(정원 197명), 가톨릭대중앙의료원이 260명(정원 248명) 지원해 예년과 마찬가지로 강세를 보였다.
 
이들 수련병원 외에도 경희의료원이 87명 모집에 88명, 한양대병원이 69명 모집에 70명이 지원해 정원을 넘겼다.
 
반면 서울을 제외한 나머지 지역 수련병원 상당수는 미달사태가 재연됐다.
 
길병원은 58명 모집에 55명, 아주대병원은 60명 모집에 54명, 인하대병원은 42명 모집에 40명, 충남대병원은 51명 모집에 48명, 충북대병원은 28명 정원에 23명, 전남대병원은 85명 정원에 77명, 전북대병원은 45명 정원에 42명이 각각 지원하는데 그쳤다.
 


2016년도 인턴 정원은 3272명. 
 
하지만 올해 의사국시 합격자는 3106명으로, 인턴 정원보다 166명 부족하다. 

그러다보니 지방보다는 서울을 선호하는 상황이 초래된 것이다. 

여기에다 2016년도 의사국시 합격률은 지난해 94.6%보다 1.1% 낮은 93.5%를 기록하다보니 새내기 의사들은 지방 수련병원보다 서울을 선호했다.   
 
보건복지부는 인턴 정원이 의사국시 합격자를 상회하고, 이런 인턴 정원 거품으로 인해 지방 수련병원 지원기피 현상이 고착화하자 2013년부터 매년 인턴 정원을 대폭 축소하고 있다.
 
인턴 모집 정원을 보면 2011년 3877명, 2012년 3802명에서 2013년 3444명으로 무려 358명이나 줄었고, 이를 시작으로 2014년 3390명, 2015년 3325명, 2016년 3272명으로 감축됐다. 
 
그 결과 의사국시 합격자 수와 인턴 정원간 격차가 점차 줄어들고 있지만 보건복지부는 의사국시 합격자 수 수준으로 인턴 정원을 계속 감축한다는 방침이어서 서울과 지방간 인턴 수급 불균형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인턴 #의사국시 #메디게이트뉴스

안창욱 기자 (cwahn@medigatenews.com)010-2291-0356. am7~pm10 welcome. thank y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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