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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대 암 모두 치료 잘하는 1등급 병원 81개

    심평원 적정성 평가 결과 공개, 상급종병 42개, 종병 39개

    기사입력시간 18.06.07 13:27 | 최종 업데이트 18.06.11 14:50

    사진 : 게티이미지뱅크

    [메디게이트뉴스 황재희 기자]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4대 암인 대장암, 유방암, 폐암, 위암 적정성 평가 결과를 오는 8일부터 심평원 홈페이지와 건강정보 앱을 통해 공개한다. 대장암과 유방암, 폐암, 위암에서 모두 1등급을 받은 기관은 81개로, 상급종합병원이 42개, 종합병원이 39개로 확인됐다.
     
    심평원은 "높은 발생률과 사망률로 국민의 관심이 큰 암 질환 관련 정보를 제공하고, 의료 질을 평가하기 위해 2011년 대장암을 시작으로 유방암(2012년), 폐암(2013년), 위암(2014년) 순으로 적정성 평가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우리나라의 경우 암이 전체 사망률 1위(27.8%)를 차지하고 있다. 서구화된 식습관, 인구의 노령화 등에 따라 암 발생이 증가하고 있으며, 전체 사망하는 사람 중 암으로 사망하는 비율도 점차 높아지고 있다. 지난 2000년 암으로 사망하는 사람은 인구 10만명 당 121.4명이었으나 2016년에는 153명으로 26%가 증가했다.
     

    우리나라 암 사망률과 암 발생률이 높은 질환을 살펴보면, 암 사망률 1위는 폐암, 암 발생률 1위는 위암으로 나타났다. 대장암은 발생률과 사망률에서 각각 2, 3위, 여성암 중에서는 유방암이 갑상선암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발생률을 보였다.
     
    심평원이 실시한 이번 적정성평가는 대장암(6차), 유방암(5차), 폐암(4차), 위암(3차)으로, 지난 2016년 1년간 입원 진료 환자(만 18세 이상)를 대상으로 실시했다.
     
    각 평가별 대상기관과 환자 수는 대장암 239개(1만 8261명), 유방암 193개(8624명), 폐암 120개(1만 1241명), 위암 217개(2만 3692명)이며, 성별로는 유방암을 제외하고는 모두 남성 비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 결과 종합점수로는 대장암이 96.76점이었고, 유방암 97.71점, 폐암 97.67점, 위암 97.29점이다. 1등급 기관이 많은 암은 폐암으로 전체 평가대상 의료기관 중 91.1%가 폐암에서 1등급을 받았고 위암 91.1%, 대장암 90.6%, 유방암 81.5% 순이었다.
     

    암 병기는 진행정도에 따라 1~4기(유방암 1~3기 수집)로 구분되는데, 유방암과 위암은 종양이 원발 부위에 국한된 1기(45.0%, 76.9%), 대장암은 국소 림프절을 침범한 3기(36.4%), 폐암은 다른 장기로 전이된 4기(42.7%)가 가장 높은 비율을 보여 암별로 진단 시기가 상이한 것으로 나타났다.
     

    4대 암 평가는 암별로 19~22개 지표로 구성되며 주요 지표는 ▲암 치료 전문 의사 구성 여부 ▲수술, 방사선, 항암화학요법 등의 치료 적정 시행 여부 ▲평균 입원일수, 평균 입원진료비 등으로, 평가가 거듭될수록 지표 충족률이 눈에 띄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각 평가별 주요 지표결과를 확인해보면, 대장암은 수술 후 방사선 치료율(직장암)은 직장암(Stage Ⅱ~Ⅲ) 환자의 재발 위험을 낮추기 위해 수술 후 방사선 치료 여부를 확인하는 지표가 1차보다 50.0%p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1차에서는 40.2%였지만 6차에서는 90.2%로 나타났다.
     
    유방암의 경우 유방을 일부 절제한 환자에서 잔류 암 여부를 확인하는 지표인 '최종절제연이 침윤성 유방암 음성비율'에서 1차부터 꾸준히 높은 충족률을 보이고 있었다. 1차는 99.4%였으나 5차에서도 99.6%로 나타났다.
     
    폐암은 수술은 불가능하나 전신상태가 좋은 환자에게 항암화학치료와 방사선치료를 동시에 시행했는지 확인하는 지표인 '수술불가능 Ⅲ기 비소세포폐암 환자의 동시병용 항암화학방사선요법 시행률'에서 모든 기관이 1등급을 받았다.
     
    위암은 내시경 절제술 후 불완전 절제 또는 전이 가능성이 높은 경우에 위절제술을 시행했는지 확인하는 지표인 '불완전내시경 절제술 후 추가 위절제술 실시율'은 평가결과 1차 대비 12.4%p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1차는 76.3%였으나 3차에서는 88.7%로 확인됐다.
     
    심평원은 "각 평가지표별 결과를 바탕으로 종합점수를 산출해 1~5등급으로 구분한 결과, 4대 암 평가 모두 종합점수가 95점 이상으로 좋은 평가결과를 보였다"라며 "지역별로 1등급 기관이 전국에 고르게 분포되어 있어 국민이 다양한 의료기관을 선택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심평원 김승택 원장은 "1등급을 받은 기관이 전국에 고루 분포된 것은 의료기관이 환자진료를 위해 인력·시설·장비의 인프라 구축에 힘쓰고, 수술, 항암화학요법 등의 치료과정에서 표준화된 진료 시스템을 갖춘 결과"라며 "6월 중순에는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실시하고, 평가 등급이 낮은 기관에 대해 대면 상담 등을 통해 질 향상 지원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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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재희 (jhhwang@medigat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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