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시간 15.11.25 10:44최종 업데이트 15.11.25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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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 진단시점의 대화가 '치료순응도'도 높인다



제 2형 당뇨병 진단 시점의 의료진-환자간 대화의 질이 이후 환자의 치료 순응도에 영향을 미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베링거인겔하임과 릴리는 제 2형 당뇨병 환자와 의료진 간 대화에 대한 대규모 국제 설문조사 IntroDia의 새로운 환자 분석 결과, 진단 시 의료진과 환자 사이에 이루어지는 대화의 질(Quality)이 향후 환자의 자가 치료(self-care) 및 건강한 생활(well-being)에 영향을 미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분석 결과는 전 세계 26개국 1만명 이상의 제 2형 당뇨병 환자들의 응답을 통해 당뇨병 진단 시 의료진-환자간 대화의 질과 환자 예후와의 연관성을 정량적으로 확인한 것으로, 경구용 병용 치료제(add-on) 처방 시 의료진과 환자의 대화를 연구한 이전 의료진 연구 결과에서도 확인 된 바 있다.

세계당뇨병연맹의 부회장이자 IntroDia 연구 자문 위원인 캐나다 당뇨병 교육 간호사 앤 벨튼은 "많은 환자들의 경우 제 2형 당뇨병을 진단 받는 시점에 정신적으로 스트레스를 받거나 어떤 병인지 몰라서, 그리고 대처 방법도 잘 몰라 걱정하게 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연구 결과는 의료진의 적절한 대화 방식이 환자가 진단 초기부터 병을 받아들이고 효과적으로 당뇨병을 관리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점을 시사한다"고 강조했다.

분석 결과에 따르면, 환자들은 진단 시 대화의 질을 결정하는 의료진의 대화 방식을 '격려의 대화법', '협력의 대화법' 그리고 '부정적인 대화법'의 세 가지 유형으로 구분했다. 

의료진이 '격려하거나' 또는 '협력적인' 표현을 사용할 때, 대화의 질에 대한 환자들의 인식이 크게 향상된 반면 '부정적인' 표현을 사용할 때에는 정반대의 효과가 나타났다.

환자들이 대표적으로 답변한 '격려의 대화법'은 "당뇨병을 조절하기 위해 시도해 볼 수 있는 방법이 많다고 말했다" 등이 있었으며, '협력의 대화법' 으로는 "치료 계획을 세울 때 내 의견을 물어봤다" 등이 있었다. 반면 '부정적인 대화법' 으로는 "시간이 지날수록 당뇨병 조절이 더 어려워 질 수 있다" 등이 있었다.

결론적으로 환자가 진단 시점에서 인지하는 대화의 질은 설문 결과로 도출된 모든 환자의 자가 보고 결과와 관련이 있었다.
 
담당 의료진과의 대화에서 '격려의 대화법' 또는 '협력의 대화법'을 떠올린 환자들의 경우 치료 순응도가 더 높았을 뿐만 아니라 당뇨병으로 인한 정신적 고통이 완화되고, 운동 및 식이요법이 개선되는 등 전반적으로 자가 치료 및 건강한 생활이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당뇨병 # 대화 # 베링거인겔하임 # 릴리 # 메디게이트뉴스

송연주 기자 (yjsong@medigatenews.com)열심히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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