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시간 15.08.13 10:31최종 업데이트 15.08.13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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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변이형 협심증 임상 ACC 학술지 게재

왼쪽부터 서울성모병원 순환기내과 백상홍 교수, 인천성모병원 순환기내과 신동일 교수

진단과 예후를 관찰하기 어려운 변이형 협심증을 국내 다기관에서 임상 연구한 결과가 발표됐다.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순환기내과 백상홍(교신저자)·인천성모병원 순환기내과 신동일(제1저자) 교수팀은 한국 변이형 협심증 환자의 특성과 예후에 대한 첫 대규모 임상연구 결과를 미국심장학회(American College of Cardiology) 기관학술자매지인 JACC Cardiovasc Interventions(SCI IF 7.4) 6월호에 게재했다.
 
변이형 협심증은 가슴 통증이 대부분 일시적으로 나타났다 사라져 진단이 어렵고 표준치료법도 정립되어 있지 않다.
 
백 교수팀이 2010년부터 2013년까지 11개 국내 대학병원 심혈관센터에 가슴 통증으로 방문한 환자 2129명의 관상동맥 안에 카테터로 특수약제를 주입해 혈관이 경련에 의해 좁아지는 유발검사를 실시한 결과, 454명(21.3%)은 변이형 협심증 양성 환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변이형 협심증 환자를 24개월 동안 추적 관찰할 결과 4명(0.9%)은 심장사, 7명(1.6%)은 심각한 부정맥, 8명(1.9%)은 급성 심급경색증과 같은 급성관동맥증후군을 갖고 있었다.
 
특히 유발검사 결과 음성인 흉통환자에서는 심장사 없어 변이형 협심증의 예후가 좋지 않다는 것을 확인했다.
 
이번 연구 책임자인 서울성모병원 순환기내과 백상홍 교수는 "변이형 협심증은 안정 시기에는 통증이 없다가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을 때와 같이 일시적으로 생겨 신경성이나 위장관계 질환으로 오진되기 쉬우므로 의심되는 증상이 생기면 재빨리 전문의와 상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백 교수는 "특히 이번 연구결과 흡연은 고위험인자로 조사된 만큼 변이형 협심증 환자들의 금연은 필수"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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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연주 기자 (yjsong@medigatenews.com)열심히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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