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석에 앉은 오바마가 부럽다
메르스 대책 비전문가 주도…전문가는 '병풍'
백악관 상황실. 왼쪽부터 바이든, 오바마, 합동 특수 작전 사령부 마샬 B 준장, 국가안보 부보좌관 데니스 맥도너프, 힐러리 클린턴 국무부 장관, 로버트 게이츠 국방장관. 2011년 5월 1일 미국은 9·11 테러를 주도한 이슬람 극단주의 단체 '알카에다'의 전 지도자 오사마 빈 라덴 사살 작전에 돌입했다. 당시 미국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백악관 상황실에서 힐러리 클린턴 국무장관, 조바이든 부통령, 로버트 게이츠 국방장관, 마이크 멀린 합참의장, 윌리엄 데일리 백악관 비서실장 등과 작전 상황을 TV 스크린으로 지켜봤다. 스크린 속 화면은 파키스탄에서 빈 라덴 제거 작전에 투입된 미 해군 특수부대 '네이비실' 대원의 방탄헬멧 위에 달아놓은 카메라에서 보낸 실시간 영상이었다 그런데 사진을 보면 백악관 상황실 중앙 자리는 오바마 대통령이 아닌 합동특수작전사령부 마샬 B 준장이 차지하고 있다. 오바마 대통령은 당시 작전 지휘계통에 있었던 마샬 B 준장에게 자리를 양보하고, 참모 석에서 긴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