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경제 문제원 기자] SR은 수도권 거리두기 2.5단계 시행과 한국철도(코레일)의 승차권 예매일 연기에 맞춰 SRT 추석 열차표 예매 일정도 1주일 연기한다고 2일 밝혔다.
추석 특별수송 기간인 오는 29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열차 내 사회적 거리두기를 위해 창측 좌석만 발매한다.
이에 따라 오는 8일로 예정된 노인과 장애인을 위한 사전 예매는 15일로, 9일로 예정된 경부선은 16일로, 10일로 예정된 호남선은 17일로 각각 1주일씩 미뤄진다.
올해 추석 SRT 열차표 예매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산 우려로 100% 비대면으로만 예매가 진행된다. 명절승차권 예매 기간인 15일부터 17일까지는 역에 방문해도 추석 열차표를 구매할 수 없다.
100% 비대면으로 예매하는 만큼 인터넷과 모바일 등의 사용이 어려운 장애인과 노인 등을 위해 15일 전체 좌석의 10%를 우선 배정하기로 했다.
추석 예매와 관련된 세부 사항은 SR 홈페이지와 SRT앱을 통해 추후 공지 예정이다.
한국철도도 전날 사회적 거리 두기 2.5단계 시책에 맞춰 추석 승차권 예매를 당초 2일과 3일에서 오는 8일과 9일로 연기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로 인해 2일로 예정된 경부·경전·동해·충북선 등은 8일로, 3일로 예정됐던 호남·강릉·장항선 등 예매는 9일로 각각 연기했다.
예매를 마친 노인, 장애인 등의 추석 승차권은 그대로 유효하다. 당초 오는 6일까지였던 결제 기한은 일주일 연기할 예정이다.
문제원 기자 nest263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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