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 업데이트 20.08.25 11:01

'수도권 127만가구' 공급한다… 강남 인근에 8만가구



[아시아경제 이춘희 기자] 국토교통부가 '수도권 127만가구'의 공급 계획을 공개했다.
국토부는 올해부터 서울 36만4000가구, 경기 75만6000가구, 인천 15만1000가구 등 총 127만가구의 신규주택을 순차적으로 입주자모집한다고 25일 밝혔다. 사업유형 별로는 공공택지 84만가구, 정비사업 39만가구, 제도개선을 통해 기타 4만가구가 공급된다.
연도별로는 3년간 계획이 우선 제시됐다. 올해 17만8000가구(공공택지 8만2000가구·정비사업 9만6000가구), 내년 20만1000가구(택지 8만2000가구·정비 8만1000가구), 2022년 19만5000가구(택지 13만8000가구·정비 5만7000가구) 등이다. 2023년 이후에는 총 65만7000가구(택지 50만5000가구·정비 15만2000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다.
서울을 제외한 수도권 중에는 경기 서남권에 가장 많은 주택이 공급된다. 정부는 이 지역에 공공택지 사업을 통한 22만6000가구와 정비사업 4만9000가구 등을 합친 총 27만5000가구를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기초지방자치단체 별로는 화성시 7만2000가구, 평택시 4만3000가구, 부천시 3만1000가구 등이다.
서울 강남지역과 인접한 경기 동남권에도 15만가구(택지 13만6000가구·정비 1만4000가구) 공급이 계획됐다. 특히 강남3구 연접 지역인 하남(3만4000가구)·과천(2만2000가구)·성남시(2만2000가구)에 7만8000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인천 지역에서도 검단신도시(4만가구)·계양신도시(1만7000가구) 등 신도시 지역 5만7000가구 등 총 9만4000가구를 공급한다.
이들 지역 중 3기 신도시인 부천대장(2만가구)·하남교산(3만2000가구)·인천계양 등은 내년 중 사전청약으로 입주자를 모집한다. 국토부는 현재 3기 신도시 홈페이지를 개설해 주요 지구에 대한 개발 구상과 교통대책 등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또 '청약일정 알리미'를 통해 청약 3~4개월 전 문자메시지를 통해 관심지구에 대한 청약일정을 알려주는 서비스도 제공한다.
김규철 국토부 공공주택추진단장은 "3기 신도시, 주거복지로드맵 등 수도권 127만가구 주택 공급계획을 차질 없이 추진 중"이라며 "선제적 주택공급을 위해 신규 택지 후보지도 상시 관리 중으로 시장상황에 따라 추가 공급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춘희 기자 spr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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